2023년 7주차 주간회고

샨티(shanti)·2023년 2월 19일
0

혹등고래 성장일기

목록 보기
33/49
post-thumbnail

개발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며, 혹등고래 성장일기를 쓰는 샨티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

이번주 회고를 작성하려고 벨로그에 들어오니 가장 최신글이 지난주 주간회고다.
그래도 1~2일에 한 번 씩은 TIL을 작성해왔는데.
이번주를 어떻게 보냈는지 여실히 드러나는 것 같아 좀 씁쓸... ㅎ

하지만 씁쓸해봐야 기분만 다운될 뿐. 할 걸 합시다요.

기억에 남는 점

이번주에 데브로드를 학습하며 기억에 남는 점이 두 개 있다.
하나는 과제, 그리고 또 하나는 로이 필딩 논문의 일부 챕터를 읽어본 것이다.

먼저 강의와 과제.
3주차 강의는 유독 유익하다고 느꼈다. 물론 아샬님 강의는 매번, 그리고 들으면 들을수록 그 진가를 느끼게 되는데(나는 쪼렙이라 보자마자 '오마이갓'을 외칠 수준이 아님) 이번주 강의는 내게 아주아주 유익했다.

아마 메가테라 코스를 마쳐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랄까. 뭣도 모르면서 '이정돈 괜찮어~' 하고 소위 쌩까던걸 다시 바로잡는 계기가 되었달까.

리액트 정적 페이지를 만들며 순차적으로 component를 분리해가는 과정을 보고, 다짜고짜 머릿속으로 무언가를 그려놓은 다음 관성적으로 page, component를 만들려고 하던 습관을 다시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나도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으리라.
전체를 그린 후 분리해나가는 과정을 생략하고 어느 순간부터 '이건 컴포넌트겠거니~', '이건 페이지겠거니~' 하며 만들어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아샬님은 정적 페이지를 만들 때 div 태그로 섹션을 나눴고, 그 섹션을 나누는 것 역시 코드 작성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검색 필드', '테이블 영역' 처럼 한글로 덩어리를 나누는 것이었다.

게다가 이 섹션을 바탕으로 코드를 작성한 뒤 컴포넌트를 나누는 데 동일한 파일에서 function으로 나누고, 그리고 별도의 파일을 만들어 이동하고.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브라우저에서 결과가 동일한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했다.

강의를 듣는 2~3시간 동안 아차 싶었다.

아.. 기본이 많이 무너져있었구나. 또 그렇게 그렇게 무시하면 안 될 것들을 무시하고 있었구나.

아마 브라우저로 확인하는 부분은 수 주 내에 '테스트 코드'와 'codeceptjs'로 대체될 것 같았기에 이번 과제를 하면서 다시 '테스트'를 작성해보는 데 집중했다.
며칠, 몇 주 풀어졌다고 테스트 작성하는게 쉽지 않고 또 어렵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과제의 난이도 자체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기본이 무너져 있는, 기본적인 사고방식을 하고 있지 않던 나에게 컴포넌트를 나누어가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하려면 할 수 있는 과제이나 그 사고방식을 따라서 해보려니 과제 하는데 근 하루를 다 쓴 것 같았다.

그래도 간만에 헷갈리던 자바스크립트 문법도 다시 떠올릴 수 있었고... 타입스크립트도 조금 더 익힌 느낌.

다음주 강의는 어떤 내용일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번주는 또다시 '바른 사고 프로세스'의 중요성을 깨닫는 주였던 것 같다.

두번째는 로이 필딩 논문.
REST API에 대해 알기 위해 여러 블로그 글을 읽고 있다가 현타가 왔다.
'결국 REST의 기원으로 가 봐야 아는것 아닌가?'
별 생각이 다 들길래 하루는 작정하로 로이 필딩 논문 중에 REST 내용이 포함된 파트를 읽어보았는데 솔직히 읽고 어질어질..ㅎㅎ.
정확히 이해하려면 그 파트 뿐만 아니라 전제로 하는 내용이 담긴 prev 파트들도 읽어야겠더라.

하지만 REST를 설명하기 위해 null 상태에서 제약조건들을 하나씩 추가해나가는 그 프로세스 자체는 굉장히 신선하고 또 신기했던 것 같다.

아직도 다 이해는 안가서.. 우선 깃북에 번역본을 참고해서 읽은 내용 까지만 약간 정리를 해놨다. 하하.

RESET 키워드와 함께 나온 GraphQL 내용도 간략히 보니 굉장히 유용할 것 같은데 어떻게 써 볼 수 있을지..? ㅎㅎ.

여튼. 희한하게도 다음주 과제가 기다려지는(?) 특이한 경험을 한 한주였다.


아쉬운 점

그냥. 아쉬운 점도 아니고 스스로 너무 싫은 점. 학습량이다.
꺾인 마음을 일으켜 세우기가 어렵다.
누군가 해 줄 수도 없는 일. 회복하자.


다음 주 액션플랜

  1. 깃북을 전체적으로 업데이트 하기. -> 특히 React쪽
  2. beta 버전의 React 공식문서 읽기(thinking in react)
profile
가벼운 사진, 그렇지 못한 글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