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531 첫 오프모임과 5명 짝프, charAt() 개념 학습

샨티(shanti)·2022년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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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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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 오늘 있었던 일들을 잔잔히 되짚어봅니다.
성공과 실패의 모든 요소에서 '배울 점'을 찾아내어 기록하고,
더 성장하는 내일의 나를 위해 'action plan'을 세웁니다.


서울 주민들, 합정에서 모이다.👋🏻

나의 TIL은 매번 '정신없는 하루'로 시작하는 것 같다 ㅎㅎ 🤪 근데 어쩌겠노. 진짜로 정신없이 하루가 시작되는걸...

오늘은 메가테라 1기 과정 참여자들 중 나를 포함하여 서울에 사는 3명이 함께 합정에 모여 공부를 해보기로 한 날이었다.
우리 집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지하철역까지 나가는 시간이 꽤 오래 걸려서 아침 일찍 아이를 등원시키느라 서둘렀더니, 평소와 다른 엄마 모습에 아이가 놀랐는지 울면서 등원을 했다. 다음부터는 더(?) 서둘러서 아이가 놀라지 않도록 여유있게 등원을 시켜놓고 오프 모임에 참석해야지... 이거 원.. ㅎㅎ

여튼. 우는 아이를 거의 밀어넣듯 등원시키고 당산역으로 향하는 마을버스를 부랴부랴 잡아타고. 정말 오랜~만에 지옥버스와 지옥철을 만끽하며 9시 정각 3분전에 아슬아슬하게 약속 장소에 도착!!

서울 내에서도 각자가 꽤 먼 거리에 살고 있기 때문에 어디에서 모여야 할지 좀 고민스러웠는데, 내가 아이 때문에 멀리 나갈수가 없다보니 동료 두명이 고맙게도 내가 있는 쪽으로 와 주었다.
그저 늦깍이 공부하는 아줌마로서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점심도 사주고 스터디룸도 예약해주고... ;; 그것밖에 할 수가 없었다.


어영부영 정신없는 오전 시간이 지나가고 시원하게 후루룩 먹은 모밀소바.
두 사람 모두 합정이 처음이라는데... ㅎㅎ 신기했다.

다른 동료분들은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갠적으로 메가테라 1기 그룹에서 하위권을 도맡고 있는 나로서는 오프로 모여서 그때 그때 질문을 하고 공부를 하는 것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오늘 만난 이 두 사람은 나보다 상대적으로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도도 뛰어나고, 또 이미 알고있는 지식의 범위도 넓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내가 도움을 많이 얻는 입장이라...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도 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나도 빠듯한 입장이고, 둘 다 자취를 하고 있는 휴학생들이라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오프모임의 장점이 크다고 느꼈기 때문에 아마 주 1~2회 정도. 평일 1회 주말 1회 이런 식으로 오프 모임을 계속 할 것 같다.
아까 잠깐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청년들을 위해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무료 공유공간 같은 것들이 있던데... 우리가 사용할 만큼 좋은 환경인지 사전에 좀 확인해보고 그런 곳을 몇 군데 선정해서 모여볼까 한다.

지방에 있는 다른 동료 두 명도 함께 하면 정말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몰려왔다. 만나서 학습하니 좋은 점들이 있어서 그분들도 함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더라.
매번 오르고 내릴수는 없으니, 주말에 오프로 모이는 시간에 온라인으로라도 모여서 함께 공부하자고 이야기 해 볼 생각.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고, 또 그에 익숙해지다 못해 이를 장려하는 문화도 곳곳에서 생겨났지만.
오프로 모여 함께 공부할 때의 분명한 장점과 효과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까 서로 얘기하면서 24주 중에 4주가 지나가고 있다는 점에 각자 식겁하며(ㅋㅋ) 놀랐는데... 남은 시간 더 알차게, 그리고 중간에 흐지부지 되지 않고 꾸준히 정해진 시간에 모여 공부했으면 좋겠다.


5명이서 진행해 본 짝프 후기 🫢


오늘 오전 나를 조졌던 코딩도장 문제는 바로 16진수 만들기 문제였다.
사실 이 문제는 지난주, 즉 3주차에 이미 출제되었던 문제고 그 당시에도 풀지 못했었다.
그 주간 풀지 못했던 문제를 복습하고 해결했어야 하는데... 묵혀두고 있다가 다시 한번 뒤통수를 맞은 격이었다.
나만 어려웠던 건 아닌 것 같고... 1~2명의 동료만이 시간 내에 풀어서 제출했던 것 같다.

쉬는시간에 동료들과 얘기하면서 어려움을 토로하다가, 이 문제를 오늘 내로 해결하지 않고 넘어가면 또다시 묵혀두게 될 것 같아 조심스럽게 전체가 참여하는 짝프를 진행해보는게 어떨지를 제안했다.

항상 2명/3명 나누어서 짝프를 진행했었는데... 어차피 우리 중에 과반수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이해하기 어려워 하는 상황이니 이미 문제를 푼 동료들의 배려를 구하며 5명이서 모두 이 문제를 돌아가며 풀어보자고 제안했다.


요 주석들은 프로그래밍을 하기 전에 요구사항을 적어내려간 것인데, 사실 이걸 적는 과정부터 쉽지 않았다.
2~3명이서 짝프와는 다르게 더 많은 사람들이 각자 가진 논리를 한데 모아 타협하고, 그 중에서 문제를 해결해나갈 논리를 정해야 했기 때문에 중간에 자꾸 어긋나는 부분도 생겼다.

짝프의 적정 인원이라는 것이 있겠구나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서로 다른 생각 속에서 논의하여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짝프가 생각보다 다양한 것들을 훈련시키는 tool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출, 회상학습, 소프트스킬 트레이닝 등...

좋은 드라이버와 네비게이터가 되려면 나는 어떤 부분들을 더 강화시키고, 또 내려놓아야 할까...

근데 한편으론... 걍 내가 잘 하면 되는건데, 많이 알고 깊이 고민하면 되는건데 싶기도 하다. 걍 내 학습이 부족한 탓이다.

그래서 오늘도 아이를 재우면서 함께 잠들었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이불 박차고 일어나 컴퓨터 앞에 앉았다.
공부 절대량을 늘리고, 좋은 프로세스를 반복하고, 난이도를 높여서 또 반복하고...

짝프는 어제도 오늘도 나에게 끊임없이 외치고 있다.

제발 공부좀 하라고~

charAt()을 배웠다.

지난번 16진수 변환기 만들기 문제에서는 눈치채지 못했는데...
우리가 강의를 통해 배우지 않은 개념을 활용해야 풀리는 문제였던 것 같다.
오늘 문제에서는 charAt()이라는 개념을 활용하라는 힌트가 적혀있어서 눈치챌 수 있었다. 근데 알려줘도 못푼건 함정 🥹


오라클 공식 튜토리얼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료. charAt()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한눈에 보여주는 모습인 것 같아 가져왔다.

"Niagara. 0 roar again!" 문자열이 있다. 이 문자열에서 내가 알고자 하는 위치(인덱스)의 '문자'를 char 타입으로 추출해주는 것(문자열 중에서 한 문자를 char 타입으로 추출한다는 점을 유의)이 charAt()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다.

Java를 공부하며 느끼는 부분인데, 명령어들을 가만 살펴보면 그 기능을 어쩜 그리 잘 함축시켜놓은 단어들을 사용하는지..ㅎㅎ
charAt()이라는 것도 살펴보면 char(character) + at 이란 단어의 조합인 것처럼 보이는데 누가봐도 charAt()의 기능을 충실히 해낼 것 같은 단어의 조합이다.

메가테라에서는 변수를 나타내는 단어가 적절한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을 끊임없이 강조하는데... charAt()을 보고 괜시리 고개가 끄덕여졌다.

어쨌건!
위 사진에서도 나와있지만 문자열의 각 문자는 하나의 인덱스를 차지하고 있고, 공백 역시 하나의 인덱스를 차지한다.

인덱스는 0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charAt(0)의 값은 'N'이 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사실 charAt(0)이 헷갈린다기 보다는 charAt(1)을 'N'으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글을 쓰다보니 문득 코딩테스트를 보면서 질문을 올렸던 문제가 생각이 난다.
이 문제도 못풀고 넘어갔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charAt() 이란 개념을 전혀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저런 질문을 했던 것 같다. 다시 한번 풀어봐야지.




어제 오늘 TIL을 써보고나니 명확하게 남는 한가지가 있다.
아 내가 공부를 너무 안하는구나... ;;
객관적인 내 수준에 비해 공부를 너무 안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법이 없다... 공부를 하는 수밖에는...

그냥... 하자... 늦게까지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고...
밥먹으면서도 강의 보고...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지지만.
방법은 없고 그냥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 오늘의 결론인 것 같다.

쩜쩜...
공부하러 가자 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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