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23 배운 게 없다는 기분이 들 때.

샨티(shanti)·2022년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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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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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 오늘 있었던 일들을 잔잔히 되짚어봅니다.
성공과 실패의 모든 요소에서 '배울 점'을 찾아내어 기록하고,
더 성장하는 내일의 나를 위해 'action plan'을 세웁니다.


Today I Learned. 줄여서 TIL.

오늘 배운 점을 기록하는 것이기도 하고 daily 회고의 개념이기도 하고.

사실 요즘 밤에는 일과시간에 못한 짝프를 메이크업 해야 하기 때문에 12시가 넘기 전에 짝프 중간에 TIL을 할수가 없어 일찍 쓰고 제출하곤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오늘따라 유독 '내가 배운게 뭐지?'하는 기분이 들었다.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며 배운 것을 기록하고, 또 잘된점과 잘되지 않은 점을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action plan을 설정하는 것이 회고이자 TIL일텐데.

막상 '배운 것'에 초점을 맞추고 TIL을 쓰려고 하니 그렇담 오늘 내가 배운건 대체 무엇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생각에 끝에는 배운 것이 없다는 기분만 남게 되었다.

씁쓸했다. 학습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면서도 배운게 없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드는 게.

적지 않은 8~9시간을 들이고, 그 시간이 흘렀는데, 막상 '너 오늘 뭐 배웠니?' 라는 질문에 답할 수가 없다. 왜 그럴까?

  1. 모르는 걸 모르는 채로 그냥 둔 것
  2. 주어진 미션을 다 해내지 못한 것
  3. 내일도 마찬가지일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힌 것

지금은 크게 3가지 정도로 이유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1. 모르는 게 너무 많으니 아는 것으로 바꿔나갈 엄두가 나지 않고
  2. 주어진 미션이 버겁다고 생각하여
  3. 어차피 내일도 반복될 일일 것, 이거 어쩌나~

하고 있는 것 같다. ㅎㅎㅎㅎ.. 뭐여...

이번주 마카오뱅크 과제 같은 경우, 1~4강 까지는 그래도 그럭저럭 인출을 해냈는데, 5강부터는 정말 크고 큰 산을 맞닥뜨린 것 마냥 좀 버겁다.

근데 한편으론, 주말에 좀 더 스피드있게 진도를 나가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꽤 오랜시간을 투입했지만, 초반에 에너지를 쏟다보니 결국엔 뒤쪽 부분이 커버가 잘 안된다. 지난주에도 느꼈는데... 이번주에 좀 보완했다고 했지만 그래도 부족했나보다.

정~말 솔직히 말하면.
나는 내일까지 마카오뱅크 1~8강을 모두 인출해낼 자신이 없다. ㅠㅠ
마치 안하겠다! 하는 다짐과도 같아보이지만... 진짜.. . . . . .유유... .. 후. 솔직한 심정이다. 그짓말같은 허풍이나 다짐도 할 자신이 없음.

stream에 대한 개념이나, List에 대한 개념에 대해서 서치 할 틈도 없이 외워야 하는게 꽤 부담스럽다..
그래도 항상... 말미에 습관처럼 붙이는 말.
뭐 어쩌겠어. 그냥 해야지..

낼 다 해내건 못하건 어쨌든 해야하는 일이니 그냥 끝까지 하련다.. 속도가 느려도 별 수가 없다. ㅠㅠ.

action plan... 넘나 탈탈 털린 마당에 만들어낼 수 있을까 고민도 했지만.

우선,
(1) 오늘 밤에 동료들이랑 강의를 보고 복붙을 해서라도 짝프는 완성시켜 제출한다.

(2) 마카오뱅크 5~6강까지 인출할 수 있는 수준을 만든다. (강의는 여러번 봤으나, 결국 내가 내 언어로 한번 더 공부하지 않으면 외위지지 않더라. 필사는 시간이 부족하니 노션에 따로 정리하는 것 그대로 이어나가기)

(3) 내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인출해서 코드 쳐내면 아마 오전중에 1~4강까지는 가능하지 않을까? ... 라고 적고 나니 낼 금욜이라 코딩테스트가 있구나...
그럼 낼 하루가 끝나기 전에 1~8강까지 쭉 쳐보아야 겠다.

휴. 답답하지만!! 그래도 또 공부하러 가자~

비도 쏟아지고... 공부하기 좋은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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