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13 길지 않지만 핵심적인 TIL 연습하기

샨티(shanti)·2022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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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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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 오늘 있었던 일들을 잔잔히 되짚어봅니다.
성공과 실패의 모든 요소에서 '배울 점'을 찾아내어 기록하고,
더 성장하는 내일의 나를 위해 'action plan'을 세웁니다.

어제 메가테라 2기 동료의 TIL를 읽고 나 역시 큰 감동을 받았다.
사실 요즘은 12시 안에 TIL 제출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더 사로잡히다 보니 마치 과제마냥 형식적으로 글을 쓰거나, 정말 '배운 점'이라기 보다는 일기와 같은 글을 썼었던 것 같다.

예전부터 네이버 블로그를 쭈욱 운영해오면서 방문자들의 유입을 위해 말을 어떻게 늘여 쓰면 되는지 스킬을 얻었는데 ㅋㅋ
그러다보니 글을 늘여쓰는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데 핵심과 정곡을 찌르는 건 역시나 연습이 필요한 일이란 생각이 든다.

결론은 주간 회고가 되었건 TIL/데일리 회고가 되었건 이 역시 훈련이고 연습이라는 것.

그래서 오늘부터는 글이 좀 짧더라도 Today, I learned. 정말 내가 배운 것에 대하여 단 한개에 집중하여 핵심을 짚고자 한다.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을 꼽으라면 노아 트레이너님이 과제에 달아주신 피드백을 보고 코드를 리팩터링 한 점이다.

특히 이 부분은 과연 리팩터링이 될까? 했던 부분이었는데, 노아님의 피드백을 듣고 어떻게든 중복되는 내용을 제거해보겠다는 생각으로 계속 코드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정말로 메소드화 하여 재사용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었다.

지금 난항을 겪고 있는 문제들 중 하나가 바로 '메소드로 추출'하고 인자/파라미터를 다르게 하여 메소드를 여러 군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점이다.
내가 작성한 코드이지만 저 코드가 뒤에서 사용된 코드와 굉장히 유사한 모양새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알아차리지 못한 채 중복된 코드를 한 번 더 사용한 것이다.

사실 이 피드백을 처음 봤을 때는 '하... 이걸 또 어떻게 하나~ 나 이거 진짜 어렵고 무서운데...'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주어진 피드백이니 무언가 해결은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겁나는 마음을 살짝 눌러둔 채 리팩터링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간단하게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었다.

가끔 트레이너 분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실 때가 있다.

'여러분은 본인들이 지금 어디까지 할 수 있고, 어디까지 할 수 없는지조차 잘 모르실거다.'

나 역시 그렇다. 물론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이 대부분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힌트와 도움이 있다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 역시 존재할 것이다.

이번 코드 리팩터링 과정이 그랬다.
항상 답답하게 막혀 있던 부분이 바로 '유사한 형태의 코드들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메소드화 하는 것'이었는데...
한 번 연습해보니 또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더 나은 방향을 위하여...

지난주부터 '주간퀘스트'과제가 나오는데 아마 이 과제들을 자주, 반복적으로 수행하면서 피드백을 받는다면 이번과 같은 경험을 누적시킬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퀘스트과제가 일과 반복학습을 모두 다 끝냈다는 조건 하에 진행할 수 있는 것이기에 결국 주말 내에 일과 반복학습을 최대한 끝내놓고 평일이 시작되었을 때 퀘스트 과제까지 시작을 해야하지 싶다.

이번주 초반엔 회사에 퇴사 통보도 하고 이래 저래 시간을 많이 빼앗겨서 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이제 수요일이니 내일까지는 어떻게든 Todo List 과제를 완성시켜 제출해야 한다. 그래야 또다른 피드백 루프를 만들 수 있고 하는 만큼 성장할 수 있으니.

가끔은 목표가 너무 높은게 아닌가 싶지만, 한편으론 높지 않은 목표라면 '해내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지 않을테니... 어느정도는 높은 목표를 잡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물론 퀘스트과제는... 나에게 너무나 도전적임...ㅎ..)

여튼. 퀘스트과제 중 1개를 끝냈다고 너무 마음 놓지 말고 내일 안에 나머지 1개 과제까지 수행해서 제출하자.

과정을 잘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은 속상함에 요즘 새벽에 울면서(ㅋㅋ) 코딩중인데.
그 때마다 떠올리는 생각이 있다.

의사가 되기 위해 해야 하는 공부 역시 이것보다도 더 부담스럽고 힘들거라고...
특정 직업군을 비교하려는 마음이 아니고, 그냥 어릴적 뭣모를 때 마음속에 품었던 꿈이 '의사'였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다.

다시 또 생각을 비우고. 오늘의 배움을 극대화 하기 위해 코딩하러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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