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821 무엇이 더 효율적인가

샨티(shanti)·2022년 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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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 오늘 있었던 일들을 잔잔히 되짚어봅니다.
성공과 실패의 모든 요소에서 '배울 점'을 찾아내어 기록하고,
더 성장하는 내일의 나를 위해 'action plan'을 세웁니다.

오늘의 뽀모도로 시트 ㅎㅎ

어제 근 새벽 4시 30분까지 동료 몇명과 강의 내용을 인출했는데 꽤 유의미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침에 너무 졸려서 오전시간을 거의 날려먹다 시피 했는데 ㅠㅠ 그래서 그 인출학습을 한두 번 더 하면 정말 강의 흐름을 제대로 알겠는데? 라고 생각할 만큼 괜찮았던 방법인듯.
다음부 새로운 강의가 나올 때에도 한번 더 해보자고 하고싶다.

아.. 근데 그렇게 서로 얘기하고 인출내용을 나누는 것과는 별개로 이번주에 '강의노트'만들기에 꽤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
생각만큼 효과적이고 도움이 되는 느낌은 아니다.
정말 동영상 연속 캡쳐마냥 스샷을 계속 찍었어야 하나?
나름대로 꽤 자세하게 흐름을 적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결국엔 화면 한 켠에는 영상을 켜고, 한 켠에는 인텔리제이를 띄워놓고 따라하기 바빴던 시간을 보냈다.

우선
(1) 인출할만큼 충분히 외우거나 보지 않아서 덮어놓고 하는 인출은 거의 무의미했음
(2) 내 노트를 보고 인출을 하자니 생각보다 더 많은 것들이 생략되어 있어서 이걸 보고 뭔 얘기인지를 추론할 바에 차라리 영상을 2배속으로 틀어놓고 스킵 하면서 보는게 더 빠르고 앞뒤 내용이 잘 이해됨

계획은 강의노트를 띄워놓고 영상도 띄워놓고 프로그램도 띄워놓고, 영상을 보며 따라치다가 강의 노트에 누락된 내용이 있으면 즉시 메이크업 하는것이었는데.
아이와 남편이 집 말곤 갈데가 없다보니...;; 아침에 3시간 자고 눈뜨자마자 스터디카페로 쫓겨나온 신세.

엄청난 양, 그리고 제한된 시간 속에서 효율성을 찾는것이 정말 쉽지 않다.
특히 요근래에 체력이 버텨내질 못해서 오전 시간에 눈을 뜨고 있는데도 어느새 눈이 감기거나, 아니면 미친듯이 손은 놀리는데도 눈은 감기는 기이한 현상. 젭도 못켜놓겠다. 가만히 있다가 어느순간 눈 뒤집고 졸고 있을까봐.

잠이란게 늘리면 한없이 늘릴 수 있고 줄이면 또 줄여지는거라 어떻게 해야 가장 적절할지 좀 고민스러운데.

한동안 네시 넘어 잠들고 8시 근처에 일어났던 것의 여파가 이제서야 오는 것 같아 좀 속상타.
강의를 한 번 못듣더라도 그 시간에 잠을 자야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잠을 확 줄인 상태로 졸 떄 졸더라도 패턴을 이어가야 하는건지 이 부분도 고민거리.

뚜렷한 답은 없는데, 우선 내일부터 시작되는 일과를 위해 아래의 액션플랜을 일주일동안 지켜보고자 한다.

  1. 새벽 3시 전에 잔다. 물론 과제가 많기에 이 시간에 자는 것이 정말로 쉽지 않겠지만 일과시간에 비몽사몽. 지정을 줄 바에는 차라리 새벽 잠을 좀 늘리는게 나을 것 같다.

  2. 이번주에 만든 강의노트가 평일 일과시간에 얼만큼 도움이 되는지를 판단하여 다음주 강의노트 만드는 시간에 적용하기. 도움이 된다면 이 방식대로, 그렇지 않다면 이번주 투입한 시간의 3/4 정도로 줄여보자.

  3. 토요일 오전에 깃 스터디 공부를 몰아서 하니까 토요일 뽀모사이클 3~4개가 그냥 날아간다. (깃 스터디 시간 포함) 주말에 너무 큰 지장을 주기 때문에 깃 스터디를 위한 개인공부는 하루 20분씩 6일을 유지하고 일요일엔 쉬는 것으로...

아... 효율 효율.
나의 공부는 지금 효율적이고 유의미한가. 모르겠다.
결국 이번주에는 지금까지 강의 2회독, 코드는 1번밖에 쳐보지 못했다. 밤시간은 아이에게 시달리는(;;) 시간이기에 남아있는 시간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데. 이와중에 무엇을 또 해야할까.

밤에는 반복과제를 위해 코드를 한번 더 빠르게 치는 것으로 해봐야겠다. 그게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일과와 학습에 도움이 되는 방향인 것 같다.

내일부터 또 탈탈 무너질 멘탈. 꽉 붙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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