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 오늘 있었던 일들을 잔잔히 되짚어봅니다.
성공과 실패의 모든 요소에서 '배울 점'을 찾아내어 기록하고,
더 성장하는 내일의 나를 위해 'action plan'을 세웁니다.
어제 밤, 주말만 되면 정말 귀신같이... 물론 본인도 힘들어서 그런 것 잘 알지만.
아이가 잠을 있는대로 설치고, 내가 옆에 없으니 근 30분을 넘게 새벽시간에 울고 불고.
ㅎㅎㅎㅎㅎ. 적응이 될 법도 한데 주말마다 이런 시간을 마주할 때마다 마음이 불편하다 못해 참을 수 없을만큼 화가 난다.
이제는 정말 나 없이 잘 때도 된 것 아닌가.
원망스러운 마음을 가득 안고 잔 탓인지 오늘 오전시간까지 그 분노가 지속되었다.
나도 모르게 지겹다, 지긋지긋하다, 정말 싫다. 부정적인 말들을 쏟아내고
뽀모도로 시트에도 정말 지겹다는 말만 계속 반복해서 적어댔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오늘 마주한 그 모든 과제와 강의들 역시 소위 '어렵다'하는 것들 투성이었다.
일주일 내도록 풀지 못한 코딩도장 문제를 뽀모도로 시간을 정하고 풀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다 풀지 못하고 다른 답안들을 참고하고 이해해보려 노력하다 제출했다.
그래도 점심을 먹고 마음을 열심히 가라앉히고.. 오후에는 어떻게든 강의를 한번은 듣겠다는 마음으로 쭈욱 들었는데 정말 쉽지 않았다.
언제나 어렵다고는 하는데 오늘은 참 어려웠던 것 같다.
그리고 깃 스터디 공부를 위해 프로깃을 펼쳤는데, ㅎㅎㅎ 분량 역시 어려운 영역의 것이었다.
TIL을 쓰려고 오늘 뭘 배웠나? 잠깐 하루를 돌이켜보았는데 마치 링 위에서 흠씬 두들겨맞아 넉다운이 된 것 같은 내 스스로의 모습만 보이는 것 같았다.
아직 하루가 끝나지 않았고 할 것은 또 남았는데. 하도 두들겨맞아 멍-한 기분이다.
이제 강의 한번 1.5배속으로 돌려보았을 뿐인데. 월요일 학습을 위해 지금부터 어떻게, 무엇을 더 해야할까. 고민이 되었다.
어려운 것을 대하는 자세는 당연히 다양하고 여러가지일테다.
몇주 전까진 어렵고 난감해서 눈물을 찍었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그냥 무덤덤하게 어렵구나, 휴 어렵네. 모르겠네. 하면서 그냥 듣고 듣는다.
이해하기를 포기하고 우선 듣는다. 듣고, 또 따라쳐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아-주 운좋게 조금이라도 알아먹는 게 있으면 아주 격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마치 아샬님이 내 눈앞에 앉아서 설명이라도 하시는 것처럼 ㅎㅎㅎ. 방청객마냥...
모두 소화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 솔직히 그러하다.
하지만 어려운 것을 대하는 자세는 몇주 전보다는 좀 더 나아진 것 같다.
어렵기에 느껴지는 고통을 우선은 그대로 느끼고 있다. 그러다가 하나 둘 알아먹는게 생기면 그 고통이 아주 살짝씩 약해진다.
과연 일요일까지 알아듣는게 몇개나 더 될것인가? 잘 모르겠다. 오늘도 멋진 코딩쇼다!!! 외쳤는데 내일은 그래도 좀 더 알아들어야 할텐데.
문득 내일 강의를 한번 더 듣기전에 개념노트를 아주 간략하게라도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강의를 한번 더 듣기엔 또다시 wow!!!만 외칠 것 같아서.. 하하.
너무 어려워서 아무것도 귀에 들어오지 않을 땐 잠깐 강의 영상을 멈추고 '학습 목표'를 열어본다. 내가 이 어려운 내용들 중에서도 무엇을 가져가야 하는지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이다.
이번 강의 5개는 5개의 각각의 학습 목표가 있더라. 아마 그래서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다.
특히 리액트에 대한 새로운 스킬이나 기술을 배우는 것도 그러하겠지만, '관심사의 분리'에 대해 아주 심도있게 파고드는 주차인 것 같아 난이도가 있어보인다.
마지막 강의에서의 아샬님 말씀을 떠올려보면, 제대로 하기 위해선 어려운게 맞겠구나 싶다. 제대로...
그래서 어렵지만, 어려워서 느껴지는 고통을 있는 그대로 느껴본다. 그리고 찬찬히 그 어려움을 낮추기 위한 액션플랜을 생각해본다.
내일까지 소화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받아들이자. 그리고 주간에 퀘스트 과제를 하면서 더 넓게 받아들이면 된다. 중요한 건 열린 마음을 갖는 것... 거부하지 말자. 오라 어려움이여! ㅎㅎ
오늘 프로깃 10장 챕터 1, 2를 정리한 내용을 간략히 써본다.
한번 쳐보고, 또 여기에 공유하면 두 번 공부하는 것이니까~ :)
Git
Content-addressable 파일 시스템이라는건 무슨 의미야?
VCS(Version Control System)이란?
엄밀히 말하면 Git은 사용하기 쉽게 만든 VCS라기 보다는 VCS를 위한 '툴킷'
이번 스터디 때 굳이 Plumbing 명령어를 사용해보고 공부하는 이유
깃 저장소를 생성했을 때($git init
) 생성되는 디렉토리는 어떤 구조일까?
Plumbing 명령어 git hash-object
이렇게 만들어진 key가 어떻게 활용되었을까?
$find .git/objects -type f
.git/objects/d6/70460b4b4aece5915caf5c68d12f560a9fe3e4
체크섬이 뭐지?
참고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