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23 기술을 잘 모르면 양을 가늠하기 어렵다

샨티(shanti)·2022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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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 오늘 있었던 일들을 잔잔히 되짚어봅니다.
성공과 실패의 모든 요소에서 '배울 점'을 찾아내어 기록하고,
더 성장하는 내일의 나를 위해 'action plan'을 세웁니다.


기획안을 1차 마무리했다.
화면 아이디가 매칭되지 않는 부분이나 오탈자만 교정하면 되는데 ppt로 약 30여 장 분량이 되는 기획안이 완성된 것이다.

내가 개발하려는 서비스 자체가 복잡도를 가진 서비스는 아닌데, '지도'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고난이도라서 트레이너님이 오케이를 내려주신 터라...
사실 다른 기능들은 약간 반복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다.

썸네일에 들어간 Oh! CLIP메뉴는 원래 텐서플로와 같은 기술을 통해 추천 시스템을 구현하려 한 것인데, 우선 이번 서비스에서는 배제시켰다. 아마 지도만으로도 충분히 공부해야 할 분량이 많아서 그렇게 결정하도록 도와주신 것 같다.

그러다보니 메뉴 하나가 너무 붕- 떠버린 느낌이라 이를 어떻게 대체해야 하는건가..
추천하기 메뉴 때문에 이틀은 머리가 지끈거린 것 같다.

오늘은 기획안을 마무리 해야 스터디 관련 책도 읽고, 부족한 부분은 추가 서치를 할 수 있기에 결국 짜낸 것이 현재 서비스에서 평점을 많이 받은 장소 3개를 고른 뒤, 해당 장소 키워드를 가지고 스크래핑을 통해 youtube 영상을 추천해주는 방향으로 1차 구현을 완료했다.

일주일동안 기획을 하면서 기술을 잘 모르면 내가 해야 할 일의 양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을 깨달았다.

근데 사실 더 답답했던 것은, 내가 스스로 구현할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들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물론 공부를 해서 구현을 하면 될 것이다. 어떻게든 구현을 하게 되겠고 개발하는 과정에서 현재 가진 지식으로 구현이 가능한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이 구분되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전혀 감을 잡지 못한 상태에서 어떤 서비스를 개발할지 생각하는 것은 분명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지도 관련 기술이나 스크래핑이 여기에 해당하는 듯..

내일부터 내가 만든 기획안을 가지고 리뷰를 한 후에 개발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지금으로선 '어떤걸? 어떻게?' 라는 의문만 가득하지만. 그렇게 또 새로운 무언가에 발을 들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스크럼 책에서 보니 소프트웨어 개발이란 같은 결과의 반복적인 생성이 아닌, 매번 새로운 것, 같지 않은 것의 반복이라고 한다.

변화와 도전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지만 찐 변화를 맛보고 나니 이렇게나 반복적이고도 틀에 박힌 일을 편안해하는 인간인지를 새롭게 알았던 지난 날들. ㅎㅎㅎㅎ

이 역시도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하고 또 성장해야겠다.

오늘은 홀맨님이 주신 책 독서, 그리고 기획안 오탈자 마무리로 하루를 정리하자.
새로운 시작을 위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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