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 오늘 있었던 일들을 잔잔히 되짚어봅니다.
성공과 실패의 모든 요소에서 '배울 점'을 찾아내어 기록하고,
더 성장하는 내일의 나를 위해 'action plan'을 세웁니다.
어제 노아님께 기획안을 피드백 받고나서 한 일은 아래와 같다.
하루 만에 모든 것을 다 하기에는 사실 버거운 시간이기도 했고, 오늘 조언을 얻을 사항이 있어 개인 일정으로 코딩도장까지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다.
나름 시간을 아껴쓰고, 쪼개쓰고 하지만 결국 한정된 시간이기에 진척도를 확인하면서 수정안을 모두 반영할 수 있는지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다.
오전 일찍 코딩 도장에 앉아 (그 때를 기준으로) 오후에 피드백을 받으려면 그래도 최소한 '완성'된 상태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1주일의 스프린트 사이클에서 고려해야 할 중요 사안중에 하나는 스프린트 리뷰 회의에서는 '동작하는 상태의 코드'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지 않는가.
마찬가지로 피드백을 받는 그 시점에 '미완성'인 상태로 두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노아님이 해 주신 이야기가 바로 떠올랐다.
제품 기능의 '범위'를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퀄리티'를 떨어뜨려서는 안된다고.
사실 대강 흘려들으면 '아니, 범위를 줄이는거나 퀄리티를 낮추는거나 그게 그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서비스에 있어서 이 둘은 극명하게 다르다.
예를 들어 '은행 어플'이 있다고 할 때,
(1) 내 계좌 확인하기 기능만 있는 어플
(2) 내 계좌 확인하기와 송금 기능이 있긴 한데 송금이 5번 중에 한 번 꼴로 오류가 발생하여 송금은 되지 않고 잔액만 차감되는 어플
둘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
나 역시도 태스크 작성이나 유저 스토리 작성을 좀 간략하게 치고 나가고 어드민 기능을 추가할까? 했다가 저 예시를 떠올리고 나서 과감하게 마음을 접었다.
어드민 기능은 부차적인 것이고 어차피 별도의 페이지로 빠지는 게 가능하니 지금 기획안을 완성하고 나서 추가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노아님이 이야기하신 부분을 떠올리지 않았다면 아마 태스크 목록은 태스크 목록대로, 어드민 기획안은 그것 대로 모두 미완성인 상태가 되었을 것 같다.
지금 당장 기능을 추가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완성된 상태를 만들어놓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결과적으론 스프린트 1에 해당하는 TODO 목록을 추려낼 수 있었고 이번주에 수행해야 할 TODO List가 완성되었다.
다음주 월요일까지 개발해야 할 기능이라는 것이 생긴... 약간은 얼떨떨한 상황? ㅎㅎ
불과 3~4주 전까지만 해도 반복과제에 강의를 여러번 들으며 주어진 과제를 했는데,
이제는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지도 구현이라....
사실 가장 뒤로 미루고 싶은 기능이었는데....ㅋㅋㅋㅋㅋㅋ읔
내가 만들려는 서비스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기능이기에 결국 가장 첫빠따로 해야 하는 기능.
월요일까지 구현해야 할 사항이 만만찮아서 솔직히 좀 떨리지만
이번 첫 스프린트를 어떻게 해내고 또 계획과 오차범위가 어느정도인지를 파악해야 그 다음 스프린트 계획이 보정될 수 있기에.
미지의 세계에 걸음을 내딛어본다.
궁금타. 궁금타...
이제 좀 더 정교한 과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하루 하루 성장하고 배우는 날들을 만들고자 한다.
이제 정말 시작. 스타트를 잘 끊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