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주차 주간회고

샨티(shanti)·2023년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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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등고래 성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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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며, 혹등고래 성장일기를 쓰는 샨티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

작년에도 매주 작성하던 주간회고.
사실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서는 약간 해이해진 마음에 주간회고는 누락하고 오히려(?) 매일 작성하는 TIL을 코딩테스트 정리로 작성해왔는데...

신년이 시작되었고 첫째 주부터 주간회고를 누락한다면 이번년도에는 잘 쓰지 않을 것 같아 이번 한 주를 돌아보면서 주간회고를 작성한다.

배운 점

이번주에는 몇 가지 새로운 이벤트가 있었다.
먼저 프론트 커리어를 정한 점이다. 원래는 백이나 프론트나 크게 상관 없다- 하는 마음이었는데. 아무래도 취직 전략을 짜기 위해서는 커리어 방향성을 정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 고민 끝에 프론트로 결정했다.

사실 정말 막판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대학생때부터 알고 지냈던 친구가 개발을 하고 있는데 '프론트로 갈까 해' 하는 말에 단칼에 '안돼!'를 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 한편으론 주위에서 나의 성향이나 여러가지 경험을 고려했을 때 프론트로 가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고, 메가테라 과정의 트레이너님 역시 '조금은 편향적인 생각일 수 있어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프론트로 가는 게 좋겠다'는 조언을 주셔서 여러 생각들을 수용하고 고민하여 결정했다.

한편으론 좀 불안한 점도 있다. 채용 공고들을 보니 typescript이 거의 필수에 가까운 자격요건이던데 이번달 말부터 공부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역시 프론트라는 커리어를 선택했으니 그 부분을 강화시켜야 하는 것들도 있고. 여러 불안함이 섞여오기도 하고 작년 말부터 살짝 꺾인 마음 때문에 힘든 것도 있지만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작년의 명언(ㅎㅎ)을 되새기면서. 오늘도 할 일을 루틴에 맞춰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자꾸 불안에 먹이를 주지 말아야지...

또 하나의 이벤트는 리덕스 스터디를 시작한 것이다. 별도의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지 않고 store를 직접 구현하여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제 flux 아키텍쳐의 대표적인 구현체라고 하는 '리덕스'를 알아가려 한다.

이제 1주일 공부한 마당에 리덕스가 어떻게 쓰이는건지 제대로 알지는 못하지만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건 어쨌든 refresh의 계기가 되기도 하니. ㅎㅎ

마지막으로 자바스크립트 tutorial에 대해 심화 스터디를 하고 있다는 점.
이제 보니 배운점 보다는 새로운 이벤트를 줄줄이 나열하고 있는 듯 한데 ;; 어쨌든 이번주엔 유독 새로운 이벤트가 많았기 때문에 이를 짚고 가긴 한다.. ㅎ.

위 이벤트들을 정리하고 나서 깨달은 점이 정말 딱. 하나 있다.

아. 공부 진짜 열심히 해야하는구나.

갠적으로 리덕스 스터디를 하면서는 앞으로 새로운 라이브러리, 언어를 배울 때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은 효율을 낼지 알아내고 이를 체득하려 한다.

배운점... 이라기 보다는 왠지 모르게 반성과 회개의 파트가 되는 것 같은 기분 ㅎㅎ

이번 주말엔 리덕스에서 너무나도 헷갈리는 개념들이 있는데 달달 외우고 좀 익숙해지는 데 시간을 투입하려 한다.

아쉬운 점

가장 아쉬운 점은 이력서를 update하는 부분이다.
생각보다 진도도 잘 안나가고, 어떤 부분들을 강조해야 할지 고민스럽기도 하다.
쌩(?) 신입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이전의 사회경력이 이 곳에서 통하지도 않는 상황.

여러모로 복잡한 상황에서 이력서를 작성하자니 좀 마음이 좋지 않아서인지 계속 회피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나를 나타내는 단 하나의 문서가 될 이력서이니 공을 들이고, 또 공부하고 실행했던 부분들을 잘 녹여내어 피드백을 바탕으로 update를 해나가야겠다.

개선 방향과 액션플랜

연말에 계속 아이와 함께 하느라 deploy와 이력서 update가 많이 늦어졌다.
이번주 초부터 '이래선 안되겠다' 하는 마음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deploy를 신경썼고 그 덕에 과정 중에 새롭게 안 부분도 있었고, 고생스러웠지만 deploy를 1차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계속 회피하고 쳐다보지 않았을 땐 마냥 어려워보였는데, 그럴 일도 아니라는걸 다시한번 느낀다.

우선 주말 동안은 이력서 update를 1차 마무리하고, 3순위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력서를 제출하려 한다.

그리고 redux 스터디 진도를 계속 생각해봤을 때 단순히 진도만 빼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 같고 이 스터디를 통해서는 (1) 새로운 언어를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방법을 체득, (2) 기출면접 질문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개념 정리에 포인트를 두고 action plan을 구체적으로 세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이와의 시간, 남편의 시간을 모두 레버리지 해서 끌어모아 쓰는 이 순간이 어서 빨리 끝나고,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

더 성장하고 노력하자.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긍정적인 부분은 최대한으로 끌어올리자.
그날 정한 액션플랜을 '집중'해서 실행하자. 그냥 실행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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