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2주차 주간회고

샨티(shanti)·2023년 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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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등고래 성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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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며, 혹등고래 성장일기를 쓰는 샨티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

이번 한 주를 딱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아... 정말 정신없었다!

할 것도 많았지만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정신만 없었던 것 같아서 좀 아쉽다.
사실 병행해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병행이 쉽지 않기도 했고,
눈에 보이는 급급한 것을 처리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가
이도 저도 안 된 상황... ㅠㅠ.

우선 지금도 정리가 잘 안되기는 하지만 이번주 한 주를 돌아보면서 반성하고 다음주엔 이것 만큼은 반드시 고쳐내리라!! 하는 액션플랜을 세워보고자 한다.

이력서 관련

지난주 주간회고에서 아쉬운점으로 꼽았던 이력서 update.
더 미뤘다간 정말 큰일 날 것 같아서 짧은 기간을 정해서 아주 간략하게 업데이트 했다.
사실 내용을 다 갈아엎는 것은 엄두도 나지 않을 뿐더러 약간 마음이 질려버린 탓에 이미지를 넣고 어드민 개발 내용을 추가하는 부분에서 스스로 타협한 뒤 이력서를 제출했다.

아주 빠르게, 소위 3초컷(ㅋㅋ) 당하는 곳들도 있었고 감사하게 면접 기회를 준 곳이 있어서 다음주에 면접을 보러 간다.
코딩 과제도 하게 될 것 같고....

역시 회피는 옳지 않다. 하기 싫더라도 또 무섭더라도 부딪혀야 하고, 내가 생각하기에 결과물이 좋지 않으니 하지 않겠다, 또는 뭐라도 더 해보겠다 라는 생각보다 애자일하게 빠르게 시장의 평가를 받고 그것을 피드백 삼아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는 점을 새삼 깨닫는다.

면접 하나만 잡혀도 이렇게 정신없고 호들갑스러운데 이 와중에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는 언제 업데이트 하나? 싶기도 하지만...
분명 부족한 부분들은 존재하기에 하루에 1~2시간을 할애해서라도 포트폴리오/이력서는 꾸준히 업데이트해야 할 것이다.

새삼 예전에 일했던 곳에서 여러개의 프로젝트를 시프트했던 것이 생각난다.
나는 다재다능한 것 보다는 하나에 대해 아주 깊이 아는 전문가가 되길 원했는데,
회사일을 하거나 때때로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맞닥뜨릴 때에는 예전에 업무를 하면서 배워놓은 좋은 습관들이 도움이 될 때가 있다.

지금도 진득-하니 그냥 늘어지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하지만.
빠르게, 엉덩이 가볍게(ㅎㅎ) 이 일, 저 일을 동시다발적으로 해내기 위해 힘을 쓰자.
이를 위해서는 끊어야 할 땐 확실히 끊고 다음 것으로 미련 없이 넘어가는 마음이 필요하겠다.
오늘도 이미 코딩도장 하나 하면서 그 마음을 잃었는데... 미련없이 떨치자. 그리고 다음 해야 할 것을 하자..!


제대로 안다는 것

면접 준비를 하다보니 내가 제대로 아는게 정말 몇개나 되는걸까? 손에 꼽을 정도였다.
굳이 손에 꼽지 않더라도 스스로 질문했을 때 시원스레 답변이 나오는 게 그리 많지 않았다.
개발자 친구에게 이력서를 보여주면서 잠깐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이래 저래 개발 할 줄 아는 사람은 많다고 했다.
무슨 말인지 잘 알다. 이래 저래 하면 뭔가 결과물이 나오겠지만, 제대로 그 원리를 이해하고 만들어내는 사람은 흔치 않다는 점 아닐까.

나도 면접을 준비하면서 이래 저래 만들어내고 결과물만 내는 데 너무 집중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봤다.
그냥 성수 코딩도장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위안을 얻고 있는게 아닐까.
그 불안감을 좀 떨치기 위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꾸역 꾸역 나오는거 아닐까.

여러모로 이번 면접 기회가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는 것 같기도 하다.

부족한 부분을 얼만큼 더 커버업 하고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대면 면접이기에 정말 시간을 내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그에 응당하는 답변을 하고 싶은데..

어쨌든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 만큼은 확실히 깨달았다.

역시 사람은 얻어 터져 봐야... 응?


담주 액션플랜

담주 액션플랜은 생각보다 심플하다.
루틴을 최대한 깨지 않는 선에서 해야 할 것들을 충실하게 해내는 것이다.

기업 과제들로 인해 루틴이 흔들릴 만큼 마음이 많이 불안했는데...
어쨌든 정말 뒤로 미뤄야 해!! 하는 것들이 아니라면 루틴을 지키는 선에서 짬을 내어 과제를 진행하고자 한다.
결과들이 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이것 또한 나의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하루 하루 단단한 벽돌을 쌓아올리는 마음으로 살아야지.

적어도 나의 실력없음으로 인한 답답함을 감정으로만 남겨두지 말자.
타파!!! 이겨내고 또 성장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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