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테라 이월 3주차 주간회고

샨티(shanti)·2022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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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등고래 성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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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며, 혹등고래 성장일기를 쓰는 샨티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


정식으로라면 9주차였을, 하지만 지난 8주차 주간회고에서도 얘기했지만 이월되었으니 제목부터 팩트로 때려버린다.
이월 3주차 주간회고!

동료들은 '복습'의 시간인 것 같아 좋다고 하는데 나는 편치만은 않았던 이번주간.
그래도 꽤 많은 것들을 새롭게 알았고(응? 새로 알면 안되자나...이친구야...)
어떻게 학습을 해야하는지, 또 학습 패턴을 어떻게 잡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된 한주였던 것 같다.

8주라는 시간이 너무나도 아깝게 흘러버렸고, 돌이킬 수 없지만 그래도 앞으로의 남은 시간은 어떻게든 망치지 말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부던히 노력했다.
이전 주차들과 달리 했던, 두 가지의 액션을 나열해본다.
더 많은 액션들을 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아래의 두 가지 만큼은 확실하게 했다고 자부한다.


1. 한 주의 시작은 월요일이 아니라 그 전 주말, 즉 토요일이다.

앞전에도 몇 번 언급했었지만 주말에 꽤 오랜시간을 강의 '필기'하는 데 쏟았던지라 용두사미가 되기 일쑤였다.
그 땐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주말에 다 못끝내면 월요일에 하면 되겠지.. 하는 마음이 컸다.
하지만 자꾸 한 주의 시작을 월요일로 잡고, 그 주의 끝을 금요일로 잡으니 그 전주 주말을 살-짝 느슨하게 보내게 되더라.

인정하기 싫지만... 그냥 결론적으론 그렇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이월 3주차가 시작되기 전! 반드시 마인드셋을 바꾸리라 다짐하고 실행한 것이 이것이다.
한 주의 시작을 월요일로 생각하지 말고 그 전주의 주말, 즉 토요일로 생각하는 것.

그렇다면 내가 학습하고 과제를 모두 끝내야 하는 시점은 주중 '수요일'이다.
수요일까지는 (1) 강의 인출이 완벽히 되어야 하며, (2) 적어도 강의에서 나온 개념에 대한 노트필기가 되어야 하며, (3) 이외 퀘스트 과제도 수행을 끝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목표시점을 '수요일'로 잡으니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이 '버퍼'가 되면서 정말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약간의 여유감을 주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이 마인드셋으로 한주를 보내보니 주말도 굉장히 타이트하게 보내게 되고, 무엇보다 아무리 늦게 자더라도 아침 일찍 눈이 떠지더라.

아침일찍 일어나 세수고 치카치카고 나발이고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아 강의 인출학습을 시작하고, 오전이나 오후 중반대에 끝을 내면 그 이후로 퀘스트 과제를 할 수 있었다.

살면서 갠적으로 마인드셋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새롭게 알게되었다.


2. 할 수 있는 한 빨리 해라. 무적권

이번주는 거의 조급증 환자마냥(ㅋㅋ) 아주아주 조급하게 움직였다.
물론 짜증나거나 머리가 텅텅 빈 것 같아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을 땐 멍-하니 있기도 했지만... 그래도 최대한 빠르게 무언가를 처리해보려고 노력했다.

이번주 내도록 거의 평균 수면시간이 4시간 안팎을 왔다갔다 할 정도로 잠을 적게 잤다.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났기 때문이다.

인출 학습을 여러번 하려면 밤 늦게까지 강의를 다시 보거나 코드를 쳐야 했고,
내게 가장 어려운 미션인 '퀘스트 과제'를 풀어내려면 사전에 먼저 해야 할 '인출 학습'을 무적권(ㅋㅋ) 빨리 끝내놔야 퀘스트 과제를 수행할 시간이 충분히 확보되기 때문이다.

어차피 나의 저녁시간은 아이에게 갖다바칠 수 없기 때문에... 한정된 24시간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빠르게 손을 놀리고 빠르게 움직이는 것 말곤 없어보였다.

다행히 주 중반까지 강의를 모두 인출할 수 있게되어 일과 시간에 퀘스트과제를 시작할 수 있었고 이번주가 모두 끝나기 전에 퀘스트 과제를 1번 정도는 실행해볼 수 있었다.

지난 찐 3주차와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이라고 생각하지만, 누누히.... 얘기하는 바... 왜... 그걸 이제야 안거지? ㅋㅋㅋ.


어쨌든,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고 그 시도가 다행히 잘 먹혀들어간 것 같아 다행이라는 마음도 든다.

하지만 분명 보완할 점도 있다.

  1. 생각보다 개념정리를 많이 못한 것

  2. 내가 만든 Todo List의 퀄리티가 성에 차지 않는 것(너무 간단한 모양새로 구현해서 그리 좋은 코드는 아니라고 생각함)

이제 이월 4주차를 맞는데, 이번주보다도 더 나은 이월 4주차를 위해 (1) 개념정리 노트는 완벽히 정리할 생각보다도 '정의'를 내리는 데 집중해서 일요일 오후 6시 이전까지 공유하기, (2) 주말 동안 주어지는 과제 수행 후 각각의 코드를 인출학습 하여 일요일 내에 각 강의별로 PR 1회씩 진행하기 를 목표로 삼고자 한다.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멘탈도 많이 흔들리고 또 두렵기도 하지만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좀 더 나은 나를 위해...!!
힘내보자. 살아남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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