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테라 찐 12주차 주간회고

샨티(shanti)·2022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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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등고래 성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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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며, 혹등고래 성장일기를 쓰는 샨티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

지난 한 주는 사실 정규 과정이 없던 주간이라...
이번주가 찐 12주차다!!!!!! ㅎㅎ
TIL이나 주간회고 작성의 의무는 없었겠으나 계속 유지하던 일상의 패턴을 무너뜨리지 않고자 이어왔는데.
페이크(?) 12주차 주간회고를 쓴게 벌써 지난주라니...

오늘 회고시간에 동료가 1주일이 어떻게 지나간지 잘 모르겠다고 했는데
그 당시에는 공감이 가지 않았으나 주간회고를 쓰고 있는 이 시점에는 정말 너무너무너무x10100001010101000!!!! 공감이 간다.
이번주. 정말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무슨일이지.


외나무 다리에서 다시 만난 것 같은 리액트

리액트를 다시 맞닥뜨렸다.
사실 이번주에 맞닥뜨린 것은 아니고 지난주에 강의를 들었으니 이번주는 실전이었던 것이다.
이번주 월요일. 퀘스트 과제 페이지가 오픈된 것을 보고 뽀모도로 시트에 적었던 말.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해탈했다. 아직도 기억난다 저 때의 감정. 너무 생생하다.
ㅋ..... 정말 뭐 됐구나~ 생각했다. 어떡하지? ㅋㅋㅋㅋㅋ
근데 지난 시간들만큼 힘들지는 않았다. 솔직히 반 자포자기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걍 될대로 되어라~ 라는 그닥 좋지 않은 마음을 품었던 게 사실이다. 그만큼 리액트는 나에게 두려움의 존재이기도 했다.

사실 리액트 뿐이랴. 이번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 건 매일 아침 1시간동안 풀었던 코딩도장 문제때문이기도 했다.
정말 문제 하나를 시간 안에 제대로 풀지 못하는 나 스스로를 보면서 자괴감도 들었지만
그래도 이전보다 조금 더 성장하고 싶었고, 그냥 주저앉고 싶지 않아서 어떻게든 테스트 파일에 끊임없이 주석으로 생각을 적고
그 생각에 맞는 코드를 만들어보기도 했다.

지난번에 TIL에 쓰기도 했지만, 그래서 실제 수치로도 그것이 증빙되느냐?를 확인해보고 싶었다.
코딩도장 뿐만 아니라 반복과제, 그리고 리액트 퀘스트과제까지.
언제나 문제였던 건 고민의 시간이 길었지 코드를 친 시간은 결코 길지 않았다는 점.

확실히 주말엔 강의를 듣느라 급격하게 시간이 줄어들긴 하지만... 지난주 보다는 손가락을 놀린 시간이 좀 더 늘어났다.

퀘스트과제는 지금 현 상황에서 모두 마무리 한 것은 아니지만 한편으론 '정말 아무것도 못할거야'라는 생각을 어떻게든 떨쳐버리고
모양새를 갖춘 상태로 시연을 했다는 점.
우선 그것만으로도 이번주 큰 수확을 거뒀다. 마음의 허들이 너무 높고
아웃풋도 나오지 않아서 고통스러웠던.
트레이너분들을 돌아가면서 붙잡고 엉엉 울었던 지난 주차를 생각하면. 이번주는 큰 의미가 있었던 한 주였다.

반복의 중요성

지난 TIL에도 썼지만 한 과제를 15번 반복했다.
1시간 이내로 끝낼 수 있는 작은 앱을 반복해서 만들어보니 아래와 같은 장점이 있었다.

  • 에디터에 대한 허들, 마음의 장벽을 낮춤
  • 리액트 세팅 과정이 포함되어 있어 세팅에 대한 절차와 순서를 익혔음
  • 반복할 때마다 의외로 새롭게 알게된 부분이 있음
  • 당연히 알고 해결할 줄 알았던 부분이 막히는 것을 느끼면서 정기적이고 꾸준한 재학습과 학습의 확장이 필요함을 알게됨
  • 하나의 값을 얻기 위한 다양한 표현을 사용해 볼 수 있었음(다행히 강의에서 3가지 정도의 예시를 제시해주셨음)

홀맨님도 '반복'이 주는 깨달음이 있다고 하셨고 마침 오늘 코딩도장을 풀면서 자바로 map을 다 알거라고 생각했는데 홀라당 까먹은 나 자신을 발견했다.

현재 하고싶은 건 많지만... 반복해보고 싶은 것들을 아주 간략히 추려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았다.

  • TodoList만 집중해서 하루에 30분 이내로 사용하여 만들어보기
  • 모바일 first로 만든 반응형 html&css 공부를 위한 페이지 구상하여 만들어보기

반복의 이익을 알고나니 작은것을 자주, 꾸준히, 반복해서 만들라는 이유를 더더욱 이해하게 된 이번 한주.

많이 쳐보는 것, 즉 양을 늘리고 나면 반복하면서 놓치고 있는 부분들과 매몰되어 있었던 부분들을 발견하여 꾸준히 확장하고 수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TIL, 주간회고에 대한 개인적인 점검

이건 그냥 나 스스로 점검해본 것인데, TIL이나 주간회고에 '코딩'에 대한 내용이 현저히 적은 것이 계속 마음에 걸렸다.
한편으론 TIL과 주간회고는 감상과 느낀점을 위주로 쓰려는 의도도 있는데,
갠적으론 이런 글을 쓸 시간이 따로 없기 때문에 TIL과 주간회고를 통해 마음을 점검하면서 좀 편하게 쓰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다.

내용이 아주 deep하진 않더라도 배운점에 대해 짤막한 이론 글을 별도로 쓰는 걸 염두에 둬야겠다.
바깥으로 내비치기 좀 그래서 아주 짧게나마 '자습'이라는 이름으로 쓰고 있는 글들이 있긴 한데 절대량이 적어서...
꾸준히 쌓는 것을 목표로, 지금 코드 치는 양을 늘리듯이 점점 늘려보려 한다.

아이가 계속 울어서 급히 마무리 짓는 찐 12주차 주간회고.

다음주에도 리액트이던데. 더 성장하자. 성장을 욕심내자. 이번주도 고생 많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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