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 오늘 있었던 일들을 잔잔히 되짚어봅니다.
성공과 실패의 모든 요소에서 '배울 점'을 찾아내어 기록하고,
더 성장하는 내일의 나를 위해 'action plan'을 세웁니다.
오늘 구현하려고 했던 목표치와 달성한 체크박스이다.
사실 체크박스에 체크가 많이 되어있을지는 몰라도, 목표로한 배포 형태를 비교해봤을 때 결과물은 처참하다.
구현하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는 부분들을 내가 만든 결과물과 함께 비교해보고자 한다.
- 프로그램을 실행하자 마자 Greeting Message를 띄우고 싶었지만 뜨지 않는다.
디자인적인 부분은 고려하지 않고서라도, 우선 프로그램을 실행하자 마자 뜨는 화면이 이것이었으면 좋겠는데 뜨질 않는다.
꼭 상단에 있는 '홈으로' 버튼을 눌러야지만 원하는 화면이 뜬다.
그렇다보니 사용자 입장에서는 프로그램을 실행했을 때 뭘 해야 할지 모르는 빈 화면을 마주하는 것이다.
왜 그럴까? 원인을 잘 모르겠다.
가장 처음 실행할 때 보여지는 content panel이라는 곳에 내가 띄우기 원하는 Greeting Panel을 추가해주면 되는것 아닌가? 라고 생각했는데
원하는 방향으로 작동하질 않는다.
- 메뉴 다시 만들기 버튼을 8번 이상 누르면 갑자기 화면이 사라진다!!!!
이것도 좀 어처구니(;;)가 없는 부분인데
다시 만들래요! 버튼을 8번정도 누르면 갑자기 화면이 다 사라진다. 왜그러지... 예전에 과제하면서도 한 번 이랬던 것 같은데 이유를 아직 찾지 못했다.
- 중력처럼 계속 끌어당기는 지나간 커밋들
아... 지금 이게 제일 골치가 아프다.
깃이랑 원래도 친하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더더욱 멀어질 것 같은 너낌...
분명 트레이너님이 알려주신 대로 했는데, 중간에 뭘 잘못했는지 한번 브랜치가 깨지고 머지가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더니
그 이후로는 계속....
정상적인 커밋 이후에 다시 브랜치를 파고 새로 프로젝트를 이어나가려고 하면 커밋 직전 상태로 모조리 돌아가있다.
으.... 빨리 해도 모자랄판에 계속 중력처럼 끌어당기는 네놈...
머리가 지끈지끈
결국 일과시간에 다 해보려고 했던 목표치는 달성하지 못한 채 산적한 문제만을 눈앞에 남겨두고 시간이 흐르고 있다.
내 힘으로 해결해보려고 노력한 부분도 있지만, 해결이 정 안되는 부분은 질문게시판에다 질문도 남겨놓은 상태.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결국 내가 코드구현에 대한 지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문제의 원인조차 찾지 못하기 때문에 핵심이 되는 문제를 건드리지 못하고 이곳 저곳 찔러보는 느낌.
그나마 동료들이 있기에 물어 물어 하고 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문제들이 많다.
목요일까지는 어찌되었건 게시판 기능(글쓰기, 글 수정하기, 글 삭제하기, 글 상세보기)을 모두 구현해내야 하는데...
가능성은 둘째 치고라도 정말 구현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따라주지 않는 내 지식.
어제도 진 트레이너님이 새벽에 오셔서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2개월 남짓 학습을 해오면서 내가 공부해온 방법이 완전히 잘못된 것 같아 자괴감이 들었다.
정리되지 않은, 파편화된 지식이 머릿속에 흩어져있는 상황에서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적재적소에 지식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정말 기초적이지만 어찌되었건 내가 모르는 부분들을 진 트레이너님께 물어보면서 해결하니 한결 마음도 가벼워졌고,
맥락을 이해하지 않고 그저 영단어 외우듯이 코드 외우기에만 바빴던 지난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기에.. 지금부터라도 학습 방법을 유효하게 바꾸어야 하겠다.
마침 내일 북스터디 책이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인데 ㅎㅎ...
이 난항 속에서 북스터디, 그리고 트레이너님들의 조언을 길잡이 삼아 한걸음씩 나아가고 싶다.
오늘 잠들기 전에는 꼭, 저 3가지 문제들 중에서 2개 이상은 풀어야지.. ㅠㅠ.
동료를 붙잡고서라도!!!!! 꼭 해결하고 자자.
자.. 또 코드 짜러 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