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코드스테이츠 알럼나이 네트워킹 데이 후기

shleecloud·2023년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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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2023 알럼나이 공지를 듣고 깜짝 놀랐다. 벌써 1년이나 되었구나. 그리고 다녀온지 2주일이나 됐구나. 🤣 2022 코드스테이츠 알럼나이는 나의 취업 준비의 터닝포인트였다.

취업 준비하면서 생각대로 풀리지 않아 늘어지고 있던 중 선배 수료생들의 조언을 듣고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다. 특히 네트워크 시간에 대화하다가 큰 위로가 됐던 이야기는 이력서 100개 썰이다. 실패나 탈락에 두려움을 두지 않는구나. 내가 하기로 마음을 먹으면 되는거구나. 정말 큰 깨달음을 얻었다.

그 때의 좋은 기억이 코드스테이츠에 나를 계속 머무르게 만드는게 아닐까. 그 이후 멘토링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걸 공유하는 것도 어쩌면 그 때의 마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것 같다. 나에게 코드스테이츠 알럼나이는 그런 의미다.

코드스테이츠의 진심펀치

이전 알럼나이는 제한된 인원으로 이루어졌다. 코로나가 한창이었고 PCR 검사지를 보여줘야 입장할 수 있었다. 사람수도 많지 않아 약간은 오손도손한 분위기였다.
이번 알럼나이는 다르다. 모든 제한이 해제된 코드스테이츠의 진심펀치를 봤다. 사람들도 정말 많았고 꾸미는 것도 엄청났다. 원래 이 공간이 하얀 벽만 있는 곳인데 여길 다 꾸미셨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입구가 멋있다


Unlock Human Potential


요즘은 멘토링에 진심이다. 라떼는.. 아니 나 때는 없었는데!


코드아일랜드 굿즈 모음. 여권에 도장을 찍어주는게 뭔가 귀엽다.

항상 멘티들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하는 말들

수료생들의 진심편지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고 코드스테이츠 수료생들의 커리어톡이 이어졌다. 이 부분이 제일 재밌었다. 각자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고 계시는 분들이 재밌으면서 진솔한 발표를 이어가셨다. 정말 개성있고 각자의 이야기를 품고 계신 분들이 많았다. 코드스테이츠의 미션대로 다양한 사람들이 기회와 잠재력을 펼쳤고 그들의 여정을 듣는게 흥미로웠다.

코드 아일랜드 디스코드 채널 눈팅을 틈틈히 하는데 거기서 많이 보이던 분들도 보여서 반가웠다. 나와 별로 멀지 않은 기수분이 발표할 때는 대단하다고 느꼈다. 특히 마케터분 중 다단계 썰이 가장 재밌었다. 마술 보여준다고 하면서 카메라를 키라고 한 다음 QR코드를 보여주는 컷은 잊을 수가 없다. 😎
열정은 전염되나보다. 다음 알럼나이에선 직접 발표를 해보고 싶어졌다. 할 얘기가 없으면 어쩌지?

커뮤니티

뭔가 아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았지만 아무도 모르겠다. 마스크까지 쓰셔서 더 모르겠다. 그래서 옆자리에 계시던 분에게 용기내어 말을 걸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그 분도 나름 이야기를 가지고 계셨다. 본인은 그다지 할 얘기가 없을거라고 했지만 듣는 입장에선 아니었다. 내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어떤 사람들은 다르게 느낄 수 있구나.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다른 분들과도 얘기를 나누고 싶어서 돌아다니던 중 작년 알럼나이에서 봤던 분들이 계셨다. 이 분들도 고인물이구나. (최근 이 분들을 다른 멘토링에서 멘토로 만나게 되어 더 더 반가웠다.) 반가운 마음에 근황토크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모임이 더 커지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요즘 토픽은 AI, 메타버스 본디, 불경기 그리고 취업난이었다. 개발자들 모이면 항상 나오는 주제지만 질리지가 않는다. 변화의 바람이 너무 거세서 어떻게 될지 감이 안온다.

하지만 확실한 사실은 불경기와 취업난은 영원하지 않으며 누군가에겐 기회다. AI로 개발자의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AI가 일자리를 뺏는게 아니라 AI를 잘 쓰는 사람이 일자리를 뺏는다. 변화는 항상 있다. 코드스테이츠도 변하듯이 나도 변해간다.

마치며

이번 알럼나이를 나오면서 느낀 감상은 취업 준비를 할 때 느낀 감상과 많이 달랐다. 기계처럼 돌아가던 일상에서 빠져나와 한숨 돌리는 시간이었다. 수료하고 취준하며 방황하던 시기를 돌아보게 만들었고 앞으로 코드스테이츠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음 목표는 어디일까. 특히 코드아일랜드로 그리는 그림이 궁금하다. 멘토링은 정말 좋은 것 같다. 서로의 손을 잡아줄 수 있는 경험이 멘토와 멘티에게 서로 좋은 경험을 주는 것 같다.

나의 2023년은 또 어떤 한 해로 남을까. 2024년의 알럼나이를 참가하면서 이 글을 돌아보는 것도 재밌겠다. 내가 2022 코드스테이츠 알럼나이 네트워킹 데이 후기를 재밌게 봤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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