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관심있던 기업 오늘의집 코딩테스트를 봤다. 코테를 여러번 보면서 감상이나 긴장감 같은게 조금 무뎌졌다. 정말 많이 봐가지고 이제 그냥 그러려니. 코테 준비도 그렇게 엄청 철저하게 하지는 못했다. 다른 기업의 실무 과제를 진행하고 있어서 시간 분배가 정말 어려웠다. 그래서 그런지 감이 조금 떨어진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자세하게 쓸 수는 없다. 하지만 기업마다 스타일이 확실히 있다. 네이버는 자료를 다루는 내용 위주가 많다던지 같은 유형의 차이가 있다. 오늘의집은 적당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었다. 특정 알고리즘을 알아야만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닌, 순수하게 구현을 잘 하는게 중요한 문제들이었다. 물론 그런 기본? 위주로 본다고 해도 방심할 수 없다. 난이도는 마냥 쉽지만은 않으니까. 특히 2번 문제는 그런 기믹 알고리즘이 나왔던 것 같다. 적절히 균형잡힌 스타일.
특히 문자열을 다루는 문제들이 많이 나왔다. 문제는 프로그래머스 테스트 환경에서 제약되는 명령어가 몇개 있었다. 예를 들어 replaceAll
같은 명령어는 안된다.
그리고 정규표현식exec
명령도 어딘가 이상하게 동작한다. 플래그 g
를 주니까 해당 내용 전체를 찾아서 동작 자체가 꼬였다. 나의 경우 RunJS
앱에서 기본적인 문법 로직을 검사하는 편인데, 이 동작이 달라가지고 시간을 엄청 잡아먹었다. 로직은 다 떠올렸는데 환경 문제를 해결하느라 시간을 너무 쓰면서 결국 놓치게 돼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전의 교훈대로 최대한 주석을 채워서 제출했다. 해결법은 다 머릿속에 있는데 너무 아쉽다. 역시 조금 힘들지않을까? 멘탈 다시 잡아야지... 차라리 손도 못대면 억울하지도 않은데 아쉽게 놓치니까 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