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행자' 책 내용 정리_01

이성현·2023년 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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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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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고등학교 동기 한명이 이번주 세상을 떠났다. 그가 떠나기 하루 전, 나는 역행자 책을 읽다가 아무 이유 없이 문득 그에게 이 책을 선물해주었다. 책 선물 말고 전화라도 한 번 더할걸. 나는 아직도 멀었다. 영정 사진 앞에서 그를 마주하고, 화장된 이후 봉함에 담긴 채 공원에서 그를 마지막으로 배웅할 때까지, 화남과 분노의 감정에서 미안함으로 이어지는 이 감정을 사실 아직 다 정리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진정으로, 남아있는 나와 다른 친구들이 잘 살길 바랄 것이다. 작은 일에도 크게 고마워할 줄 알았던 그 친구가 오늘도 보고싶다. 나는 장수가 꿈이라 이제 100년이나 뒤에서야 그를 다시 만날텐데, 그 순간을 그리며 내가 어떻게 알차게 살아왔는지 알려주기 위해, 나답게 열심히 살아야겠다. 사랑해.

지은이 자청은 '인생을 즐기면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승자'라는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다. 그리고 서두에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법이 담긴) '이 책을 읽고 지름길을 밟길 바란다. 행복해지길 바란다. 그게 내가 이 책을 쓴 이유다.'라고 밝혔다. 게임을 이기기 위한 공략집이 있듯이, 그는 행복해지기 위한 공략집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행복해지는 법을 믿어보며 책 내용을 짧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역행자란

살아지는대로 살지 않고 의식적인 깨달음과 실천을 통해 경제적 자유을 얻고 행복을 누리는 사람을 의미한다. 역행자의 반댓말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순리자'라고 정의된다.
역행자가 되기 위한 7단계 모델은 다음과 같다.

  1. 자의식 해체
  2. 정체성 만들기
  3. 유전자 오작동 극복
  4. 뇌 자동화
  5. 역행자의 지식
  6.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7. 역행자의 쳇바퀴

죽어라 노력해도 영원히 경제적 자유를 얻지 못하는 사람들은 위의 7가지를 골고루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
열심히 살지만 자의식의 방해를 받아 '돈 버는 법' 자체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거나(1단계),
내 한계는 여기까지라며 스스로를 제약하는 정체성에 매몰되어 있거나(2단계),
본성에 휘둘려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거나(3단계),
뇌가 발달시키지 않아 새로운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지 못하거나(4단계),
이길 확률을 높이는 게임이 아닌 잃는 게임을 반복하거나(5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인 루트(사업, 부업 방법)를 모르거나(6단계),
위의 단계를 지속하지 않을때(7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지 못할 확률이 높다.

1. 자의식 해체

자의식 해체란 '열등감이 발동되었을 때, 스스로의 못남을 인정하고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 을 의미한다. 여기서 자의식의 다른 말은 '무의식'이기도 하다. '나는 달라'라는 자의식에만 사로잡혀 무한 합리화에 빠진 스스로를 의식적으로 깨닫고 그 전과는 다른 행동을 하도록 내 상태를 객관화하는 것을 말한다.
돈을 잘 벌지 못하는 나를 위해 자의식은 내가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돈은 내 인생에서 별로 중요한 게 아니야.'라고 합리화한다. 짝사랑 하던 여자를 친구에게 빼앗겨도 '사실 내 스타일이 아니었어'라고 합리화한다. 전 재산을 코인 투자로 날려도 '거시적 경제가 안좋았을 뿐이야'라고 합리화하고 한 달 후에는 맛있게 밥을 먹을 수 있게 자아를 보살펴 주는 것이 자의식이다. 상처를 봉합하고 합리화하며 나 스스로가 일관되며 가치 있는 존재처럼 느끼게 해준다.
코인으로 투자금을 날렸을 때 해야할 가장 합리적인 행동은 '잘못된 거래를 되새기고, 다시는 실수하지 않도록 관련된 분야를 공부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의식은 다른 희생양을 찾아 마음의 상처는 낫게 하지만 나를 가난에서 해방시키지는 못한다. 알량한 내 마음 한 조각 편하자고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보는 것을 막는다.
그에 대한 해결ㅇ법은 '솔직히 인정하기'이다.

코인 투자로 재산을 날린건 거시적 환경이 아닌, 전적으로 일확천금을 바라는 내 욕심 때문이었어. 하루 트랜잭션 양도 확인하지 않았고, 백서를 살피기보다 종목 토론방을 보고 투자했어. 코인이 근본적으로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다시 공부해보자. 해당 코인이 다른 코인보다 어떤 방식으로 진위를 증명하는지, 재단은 어떤 곳인지 남에게 설명할 수 있기 전까지는 아무리 오르고 있더라도 투자하지 말자.

내 자의식이 보호하고 있는 부분들을 탐색하고, 인정하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전환'은 더욱 쉬어질 것이다.
한문학과에서 말한 '격물, 치지, 성의, 정심,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를 비춰 생각해보면 자의식 해체는 격물부터 수신에 이르는 방법을 의미한다.

2. 정체성 만들기

정체성 만들기란 '나는 베스트셀러 블로거 되기'라는 정체성을 스스로 부여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스스로 안된다는 믿음을 버리고, 무조건 된다는 믿음을 진심으로 갖기이다. 그 방법은 책읽기,환경 만들기, 관련 집단에 들어가기이다.

첫번째 방법으로 '책을 통한 간접 최면'은 토달지 말고 책을 계속 읽는것을 말한다. 뇌는 실제 현실이나 상상을 잘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나도 할 수 있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적어도 '나는 안된다'는 느낌은 확실히 줄일 수 있다. 이를 거울 뉴런 효과라고 하는데 타인의 행동을 보거나 읽기만 해도 본이니 직접 하는 것과 비슷한 뇌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게임 유튜버가 인기가 많은 이유가 이해가 되었다.)

두번째 방법인 '환경 설계'는 나를 궁지에 몰아넣는 방법이다. 나는 OO가 될거야 라고 주변에 말하고 다니면, 나중에 거짓말쟁이가 되지 않기 위해 하기 싫은 순간에도 어쩔수 없이 이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내가 글을 쓰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더욱 효과적인 것은 '내가 글을 쓰지 않는다면 너에게 200만원을 줄게'라고 말하는 것이다. 나아가 공부를 하기 위해 침대와 책상을 분리하는 것도 환경설계에 해당한다. 자유의지를 불신해야한다. 눈앞에 침대가 보이면 어쩔 수 없다. 분리가 잘 안된다면 돈을 내고서라도 노트북을 들고 카페에 가서 글을 써야한다.

마지막 방법으로 '집단 무의식'이 있다. 유튜브 200만 구독자가 되고 싶다면, 유튜브에 미쳐있는 동아리에 직접 들어가야 한다. 사람은 어떤 집단에 들어가게 되면 그 집단이 떠받드는 것을 가치 있다고 착각하게 된다.

나는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허황된 목표를 세우고, 실패했다. 실패하면 자의식 보호를 위해 변명하기 바빴고, 남 탓, 환경 탓을 했다. 죽을 때까지 이를 반복하면 안된다. 의식적으로 인정하고 행동하고 있는 지금의 모습을 보며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자존감을 만끽하고 있다. 화이팅!

예고편
**유전자 오작동 극복이란 불빛에 맹목적으로 달려드는 나방이 되지 않고, 내가 왜 이걸 원하며, 이런 욕망은 어디서 온것인지를 이해하면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뇌 자동화**

**역행자의 지식이란 앞서 말한 본능들을 역행할 수 있는 지식을 통해 좋은 판단을 할 확률을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는 말그대로 '구체적 실천'을 담고 있다.**

**마지막 역행자의 쳇바퀴는 프로게이머가 정상이 되기 위해 수만번의 패배를 하듯, '부자되기 게임에 참여하며 수많은 패배에 직면하면서, 완전한 자유에 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청'처럼 못난이 삶을 살다가 성공에 이른 사람들을 담은 자기계발서를 50권 정도 읽으면 효과가 있다고 소개한다. 나아가 책 읽기 자체를 굉장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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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Lab 21기 Creative Leader SW개발자 (쪼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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