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지원동기를 작성해 주세요. (유관 경험이 없는 경우, Hiring Team에서 지원동기를 참고하여 서류검토를 진행하게 됩니다)
서류 전형은 간단한 인적 사항과 이력서, 그리고 지원동기를 작성하는 비교적 간단한 프로세스였습니다.
신입인 저에게 이력서는 진행해온 프로젝트를 위주로 작성했고, 지원동기의 경우 올해 초 참석한 DEVIEW 2023의 경험과,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ChatGPT API를 사용해본 경험을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홈페이지의 우대 조건에 ChatGPT, ... 등 최근 공개된 인공지능 API 기반 서비스 개발 경험을 보유하신 분
이라는 조건을 보고 이 부분을 어필했습니다.
사실 그와 별개로 인공지능 API를 활용한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꼭 참가하고 싶었습니다.
이력서가 약간 부실했지만, 지원 동기를 비교적 잘 작성했다고 생각해서 기대했는데, 다행히 코딩테스트/과제 전형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코딩테스트/과제 전형의 경우에는 모든 지원자가 풀어야 하는 공통 문항 3문항과 프론트엔드, 백엔드, 모바일 등 분야별로 풀어야 하는 문항이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hackerrank 라는 플랫폼을 통해 진행했기 때문에 사전에 계정을 생성하고 몇 문제를 풀어보면서 사용법을 익혔습니다.
총 6시간의 시간이 주어졌고, 별도로 캠이나 녹화는 진행하지 않았지만 ChatGPT 등 AI로 생성된 코드를 사용하지 말라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공통 문항의 경우에는 3개의 알고리즘 문제가 제공되었습니다.
먼저 1번과 2번의 경우에는 크게 어려운 점이 없어서 금방 풀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3번의 경우에는 꽤나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영어로 제공되는 문제를 이해하는 것 부터, 어떤 알고리즘을 사용해야 효율적일지 고민했습니다. 저는 최종적으로 완전탐색을 활용한 구현으로 테스트케이스를 모두 통과했습니다.
코딩테스트를 치루기 전에 지난 패스파인더 1기 코딩테스트 후기를 참고했는데, 아마 1번과 2번이 그정도의 난이도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3번의 경우에는 약간 난이도를 높여서 냈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신청한 프론트엔드 분야의 경우 요구사항을 구현하는 과제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API를 호출해 그 결과를 활용하는 사이트를 구현하는 문제로, 어떤 기능을 구현해야 하는지 자세히 제공해주었습니다.
디자인을 신경쓰느라 시간이 오래걸릴 줄 알았는데, 디자인은 평가에서 제외된다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Vue, React 와 같은 라이브러리나 프레임워크를 사용해도 된다고 했고, 사전에 제한한 종류의 라이브러리를 제외하고는 원하는 라이브러리를 설치해서 사용하고 그 이유를 소개하라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저는 Create React App
을 사용해서 리액트 프로젝트로 구성했고, 별도의 상태관리 라이브러리는 사용하지 않았는데, 시간이 충분했더라면 상태관리 라이브러리를 사용해 리팩토링 해보고 싶었습니다.
구현의 난이도는 높지는 않았지만 API를 호출하는 과정에서 로컬 CRA 환경에서는 proxy 서버를 둬서 CORS를 회피했는데, 제출한 후 build 해서 실행할 경우 proxy 서버를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해 API 호출 대신 같이 제공된 json 파일을 불러와 사용하는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약 3시간 30분정도 구현을 진행해서 필수 요구사항은 다 구현했고, 선택
이라고 표시된 요구사항은 따로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구현을 끝내고나니 30분정도 시간이 남아서 코드를 돌아보고, 간단한 주석을 달고, README에 빌드 및 실행 방법, 코드 작성 이유를 최대한 자세히 작성하고 제출했습니다.
다행히 코딩테스트와 과제를 잘 풀었는지 생애 두번째 면접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면접 준비는 이전까지 준비했던 CS 복습과 함께, 이력서에 포함했던 프로젝트와 블로그 포스트를 돌아보고, 코딩테스트/과제 전형에서 풀었던 부분을 리마인드하면서 왜 이렇게 구현했고, 시간복잡도는 어떤지 등을 준비했습니다.
면접은 2분의 면접관님이 들어오셨고 약 한시간 가량 진행했습니다. 면접 분위기는 굉장히 친절하셨고, 사전에 내부 프로세스를 간단히 설명해주시면서 면접관의 기분이나 주관을 제외하고 공정한 프로세스를 거친다고 소개해주셨습니다.
제가 면접을 준비하면서 실수했던 부분은 너무 기술적인 질문만 준비를 했고, HR 관련된 질문을 따로 준비하지 않았던 부분이었습니다.
면접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CS/직무와 관련된 기술 질문 50%와 HR 질문 50%를 받았습니다.
면접을 보고나서 기술 질문은 잘 답변했지만 다른 질문들에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아직 인턴십이지만 첫 합격!
코딩테스트부터 면접 기술 질문까지는 나쁘지않게 답변했다고 생각해서 기대했지만, 면접의 아쉬움때문에 걱정도하고 있었는데 너무 다행히도 합격했습니다.
작년을 끝으로 대학교를 졸업하고 네이버 부스트캠프를 수료한 후 취업 준비를 한지 벌써 반년 가까이 지났는데, 꼭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이었고 번아웃이 오기 직전이었기 때문에 더욱 기쁜 것 같습니다.
이제 다시 정신차리고 여름동안 정말 최선을 다해서 몰입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