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성장할때 글의 연장선이긴 하나 새로운 걸 많이 익히는 요즘 정말로 느끼는 점이 많아 글로 남긴다.
예전 스터디를 주관해 주셨던 10년차 개발자 분께서 했던 말이 있다.
모르겠으면 일단 7번 만들어봐라.
그냥 원리 이런거 무시하고 백지부터 만들 수 있을 때까지 만들어라.
그게 대략 7번 반복하면 된다.
그러면 기초가 쌓이고 이후엔 응용이다.
뼈대를 잡으면 응용은 스스로 할 수 있다.
+) 일단 원리를 무시하고 만들라고 했지만 경험상 백지부터 7번을 만들다보면 원리도 깨우치게 되었다.
+) 이 과정이 있으면 더 깊은 원리나 응용동작을 만들때 큰 나침반 역할을 해주었다. 일종의 지식의 기초공사가 된 셈이다.
퍼블리셔(스타일영역) 지망생의 경우 레이아웃, 네비, 바디, 풋터가 아주 심플하게 생긴 사이트를 7번 만들게 했다.
백엔드 개발지망생의 경우 게시판 7번 만들기,
프론트엔드 지망생의 경우 todoApp 7번 만들기를 추천했다.
딱 기본이 될 요소만 포함한, 일종의 튜토리얼 엑기스 기능을 7번 만들게 했다.
그때도 느꼈지만 별거 아닌거 같은 이 기본기 수련이 매우 유용했다.
이걸 해두면 이후 만드는 응용 기능은 수월하게 접근이 가능했다.
무언가 새로운 걸 익힐때 튜토리얼 7번 만들기 방법만 쓰면 못할게 없다.
영어 공부할때 초반에 어쩔 수 없이 필요한 어휘나 구문을 외워야한다.
틀이 있어야 말과 글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코딩도 프로그램 언어를 쓰는 일종의 언어의 영역이다.
그렇게 때문에 둘의 학습 방향은 어느정도 일맥상통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