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 개발이 재미있는 이유(#29✍️)

sik2·2021년 11월 23일
0

매일 매일 글쓰기

목록 보기
32/36

  • 서핑을 배울때 느낀건 서핑을 타기 전 준비과정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파도에 올랐을 때 짜릿함을 느껴보면 그 과정을 다시하더라도 또 타고 싶어진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지금 무엇을 하든 즐겁든 고통스럽든 완주를 하면 모두 짜릿한 보상으로 돌아온다는 걸 상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개발의 짜릿함

회사 마지막 면접 질문은

개발을 왜 좋아시죠?

였다. 나뿐만 아니라 동료분들에게도 했던 공통 질문이었다.

관련해서 점심때 이야기가 나왔다. 나같은 경우는 "취미생활 몇가지를 제외하면 항상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걸로 봐서 좋아하는 거 같다"라고 했던걸로 기억한다. 다른 분들의 대답도 들어보니 정말 다양한 답변이 있었다.

다들 답변은 다양했지만 핵심은 일맥상통 하다고 느꼈다.

개발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문제를 해결했을때 주어지는 보상은 달콤하다.

개발을 하다보면 즐겁게 할때도 있겠지만 각종 버그와 난이도 높은 구현을 할때는 정말이지 머리에 쥐가난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이 문제를 해결했을 때를 그리며 해낸다. 왜냐면 그 순간이 너무 짜릿한 걸 알기 때문이다.

최근에 난이도가 높은 업무를 맡이서 진행하고 있다. 어렵기도 하고 무언가 만들면 버그나 터져서 잡고 잡고 하는 그런 무한의 순환에 빠진 느낌이 들었다. 조금 지쳐있었다.

그러다가 우연치 않게 단순 버그 개선 업무요청이 왔다. 기본적인 시멘틱 테그 속성을 이용하고 코드를 짜면 해결이 되는 문제였다. 퇴근 시간이 임박했을 때 집중력을 올려서 해결했다.

사실 별거 아니었지만 문제를 해결을 하고 사이트가 정상 구동할때 정말 짜릿했다. 그래 이맛에 코딩하지.. 라고 생각하며 즐겁게 퇴근을 찍었다.


(묘비 비석 아님 ;;;)

마일스톤

깃헙이나 깃랩 같은 서비스를 사용한 사람이라면 마일스톤이란 용어를 들어봤을 것이다. 어원은 정확히 몰랐고 그냥 프로젝트의 큰 단위 정도로 어렴풋이 알고있었다. 해당 어원은 등산할때 몇마일 남았는지 혹은 어디까지 왔는지를 알려주는 이정표다. 마일이 세겨진 돌 이란 뜻이다. 사람들은 마일스톤을 찍고 한숨을 돌리고 재충전 후 다시 다음 마일스톤으로 향한다.

사실 무엇이든 한순간에 이룰 순 없다. 운동이든 공부는 개발이든 미술이든 다 똑같다. 여기서 꾸준한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꾸준히 하면 그게 복리로 돌아와 J 커브 성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라가다 어려움을 마주칠때가 있다. 난이도 역시 가파른 경사만큼 어렵다.

하지만 짜릿한 보상을 자주 경험한 사람은 어렵더라도 이후 주어지는 보상을 알기에 어떻게든 버텨서 문제를 해결한다. 또 보상을 얻고 그걸 자산으로 한단계 성장하고 나아간다.

나 역시 지금까지 배웠던 자바스크립트를 활용할 수 있는 지금 환경이 너무 좋다. 조금 어려운 난이도 속에서 날마다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

가끔 쏟아지는 버그 속에서도 지치더라도 이 과정 끝의 달콤한 보상을 상기하면고 Keep Going 하쟈~

profile
기록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