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테크코스 레벨1이 벌써 끝났다.
8주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토대로 회고를 써보려고 한다.
개발자는 코드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 마찬가지로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글쓰기의 중요성은 잘 알지만 경험이 부족하여 시도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번 기회에 회고를 통해 나에 대해 돌아보고 글쓰기도 연습해보려고 한다.
앞으로는 주간 회고록을 작성하려고 한다.
일간 회고를 통해 하루에 무엇을 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하루를 마치면서 작성했던 게 보람찬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것들을 합치려니까 내용이 방대해서 작성하기 어려웠다. 한 번에 쓰려니 너무 방대하여 중요한 것들만 뽑아냈다.
하드 스킬을 정말 많이 늘릴 수 있었다.
레벨1에는 4번의 미션과 페어프로그래밍, 미션마다 2가지의 단계로 나뉘면서 학습을 할 수 있었다. 미션을 하면서 “동작만 잘 하면 되는 거 아닐까”란 생각을 깰 수 있었다.
테스트 코드를 통한 신뢰성 확보, 도메인 분리, 폴더 구조, 명확한 네이밍, 응집도와 결합도, 역할과 책임 그리고 협력 등 정말 중요한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정답은 없지만 오답은 존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자면 "가독성이 좋다"는 정답이 없는 것 같다. 일관성 있는 스타일, 명확한 네이밍, 단순한 코드 구조처럼 누군가의 주관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버그를 유발하거나 오작동하는 코드, 변경이 너무 어렵거나, 수정하면 연쇄적으로 깨지는 코드, 동작은 하지만 왜 그렇게 동작하는지 알 수 없는 코드는 명백한 오답이라고 생각한다.
우테코에는 연극, 테코톡, 유연성 강화 스터디(이하 유강스), 호랑이 왕의 생일잔치 등과 같은 소프트 스킬을 키울 수 있는 활동들도 있었다. 전부 좋은 활동들이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어려웠던 활동들도 있었다.
유강스 회고 글에도 적었지만 나에게는 연극과 테코톡이 우테코 최대의 난제였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다가 실수한다는 생각이 너무 부담이었다. 다행히 너무 좋은 조를 만났고, 실패해도 괜찮다는 말을 통해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연극을 준비하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팀원간의 유대감도 상승하고 좋은 동료들을 얻은 것 같다.
테코톡도 처음으로 하게 되었다. 랜덤으로 뽑는다길래 누가 걸렸을까 했더니 내 이름이 있었다. 테코톡도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한다는 점이 매우 부담이었다. 그때부터 부담감에 의해 한가했던 일정이 바쁘게 바뀌었다.
그러나 막상 하게 되면서 "이왕 하는 거 즐기자"란 생각을 갖출 수 있었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안 떨고 매우 잘했다는 소리를 들으니까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다.
이런 생각들은 연극과 테코톡이 끝나고 바로 깨닫지는 못했다.
유강스를 하면서 연극과 테코톡을 빠르게 회고하고 "내가 최근에 직면한 한계와 배운 점이 무엇인지"라는 질문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레벨 1의 가장 큰 소득은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는 점과 나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극조부터 데일리조, 그리고 우테코 크루들. 전부 41인 41색인 것 같다. 어디선가 "한 사람은 하나의 우주다" 라는 글을 봤었다. 정말 맞는 것 같다. 모두가 다른 덕분에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재밌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테코톡 주제로 “함께 자라기”를 했었는데 실제로 다른 크루들과 “함께 자라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내가 일을 벌려서 시간 관리가 안될때 좀 힘들어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욕심을 많이 부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테코와 별개로 코테, 엘레강트 오브젝트, PR 리뷰 스터디도 했었고, 준이 진행하는 이펙티브 AI Meetup, 의식적인 읽기 워크숍도 참석했었다. 또한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없어졌다.
시간이 없어지면서 복습하는 시간도 거의 없었다. 정말 좋은 피드백을 받거나 알게 되는 것들이 많았는데 input이 100이라면 이중에서 내가 가져가는 output이 30밖에 안되는 것 같았다. 스터디가 늘거나 갑자기 일정이 생기면 미션에 집중 못할 때도 있었다. 주객이 전도되는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어떻게든 해냈지만, 점점 할 일과 일정이 많아지면서 덜 중요한 운동과 잠을 포기하게 되었다. 이러다간 안될 것 같았다.
시간 관리를 잘하고 싶어서 크론에게 1on1을 신청했다. 다른 크루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어서 크론과 밥을 먹으면서 시간 관리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었다. 우선 순위를 정하고 탑다운으로 계획을 세우고 백업 플랜까지 세우는 것을 목표로 삼게 되었다. 할 일들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주단위로 일을 나누고, 그 일을 다시 일단위로 작게 쪼개서 해보니까 이전보다는 숨통이 트였다.
레벨2에서는 이런 욕심을 부리지 않으려고 한다.
마지막 주에는 레벨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학습한 것들에 대해 적어보고 실제로 잘 알고 있는지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었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들을 잘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말을 할 때 두괄식으로 하려는 연습을 해보려고 한다. 결국 말을 많이 해야 늘 것 같아서 레벨2에서는 크루들과 각자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토론을 해보려고 한다.
좋았던 점은 사람들과 가까워지려고 노력을 한 점과 유강스를 통해 나를 좀 더 알게 된 것이다. 함께 일하고 싶은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처음의 목표에 한 발 다가간 것 같다.
아쉬운 점은 다음과 같다. 시간 관리, 주간 회고, 복습, 나와의 대화가 미비했다고 생각한다.
레벨 2에서는 좋았던 점은 계속 가져가고 아쉬운 점을 보완하며 한 발 더 나아가보고자 한다.
로건의 레벨1은 정말 너무 꽉꽉 차있었던 것 같아! 가장 먼저 테코톡도 끝내구(부럽다) 연극도 하고 각종 스터디에 워크숍까지 다 했으니...🥲 옆에서 이런 스케쥴도 감당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나도 자극받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하면 된다!랄까!
레벨 2에서는 우리 조 모두 잠 시간은 확보하면서 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테코 덕분에 빡빡한 일정 속 시간관리 스킬도 점점 늘어가는 것 같아~
레벨1 수고 많았어 로건!! 방학동안 푹 쉬고 재정비해서 레벨2 때도 화이팅!!🔥
유강스도 잘하시고 테코톡도 끝나시고 우테코에서 얻어갈 수 있는 부분들을 잘 챙겨나가고 있으신 것 같네요~
Lv2. 로건의 토론회와 앞으로의 주간 회고록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