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회고록

2022년의 기록들!

1월

싸피를 시작했다. 대전 캠퍼스 비전공 파이썬반으로 배정을 받았다.
스타트 캠프는 살짝 지루했는데, 본격적으로 과정을 시작하니 싸피를 하는 것이 실감났다.
특별히 좋았던 점은 git을 알려줬다는 것이다.
확실히 다른 친구들 하는 걸 보니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월

웹 개발 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였다.
그 시작으로 html과 css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웹 상에서 표현되는 것들이 사실 네모난 박스들의 집합이라는 것이 참 신기했다.
css는 나에게 좀 어려웠던 것 같다. 특히 그리드에 대해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월말 평가를 잘 봐서 자바 반으로 옮길 기회가 주어졌는데, 면접에서 그냥 계속 파이썬 반에 있겠다고 했다. 지금 교수님도 좋았고, 반 옮기면 또 적응하는 것도 있고 해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바를 잘 할 자신이 없었다. 이 시기 나는 도저히 자바가 이해되지 않았다.

3월

sk 통합 채용 1차 코딩 테스트에 응시하였다. 4문제였는데, 샘플 케이스에 대해서만 채점할 수 있었다. 2문제를 풀고 1시간이 남았다. 남은 2 문제 중 한 문제는 다이나믹 프로그래밍이었고, 다른 하나는 LCA 알고리즘을 이용하는 것이었는데 샘플 케이스를 다 통과하지는 못했다.
Django를 배우는 단계였는데, 아직까진 할만 했다. MVC모델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했다.
싸피 들어와서 웹 프레임워크를 만져볼 수 있어서 좋았다. 혼자 했다면 개념도 제대로 모르고 그냥 블로그 따라하는 방식으로 공부해서 학습의 질이 별로 안 좋았을 것 같다.
sk 통합 채용 코딩 테스트는 통과해서 2차도 볼 수 있었다. 4문제 중 2문제를 풀었고, 그리디와 큐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문제, 트리 문제가 나왔다.
이 때 코로나 비슷한 증상이 걸렸다. 싸피에서 모의 A형을 봤는데 그냥 한 문제만 풀고 나왔다. 결과는 A형을 받았다.

4월

CS와 취업 준비를 위해 어떤 것을 할까 고민만 하다가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생각해보니 이 때 진짜 뭔가 자격증이든 뭐든 열심히 준비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5월

SK 면접을 보았다.
당시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면접관이 "싸피가 뭐예요?"라고 물어본 것이었다.
그래서 싸피는 진짜 그냥 싸피고, 진짜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떻게 뭘 준비했느냐인 것을 깨달았다.
비전공자로 시작해서 5개월만에 코테 2번 뚫고 대기업 면접자리까지 간 것에 의의를 둔다.
5월 말에는 페어와 열심히 관통 프로젝트를 했다.
1학기도 동시에 종료되었는데, 성적 우수상 3등과 프로젝트 우수상 2등을 수상할 수 있었다.

6월

싸피에서 잡페어와 계절학기를 진행하였다.
취준활동으로 Opic을 쳤는데 IM2가 나왔다. 내 영어 성적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역시 말하기는 연습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어렵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이 때, 노트북을 새로 샀다. 처음에 Mac을 알아보다가 게이밍 노트북인데 32GB에, 11세대 i7으로 정말 가성비 좋게 나온 제품이 있어 해당 제품으로 구매하였다.
정말 만족하면서 지금까지 잘 쓰고 있다.
6월 말에는 공통 프로젝트 팀을 꾸렸다.

7월

7월 초부터 싸피 2학기 프로젝트 과정을 시작했다.
우리 팀은 처음 기획 단계에서 많은 고생을 했지만, 이후에는 정말 좋은 팀워크를 보여주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우리 은행 1차 면접에 붙어서 1차 면접을 보고 왔다.

8월

공통 프로젝트에서 1등을 수상하였다.
팀이 함께 웃고 떠들며 즐겁게 프로젝트를 했고, 열심히 한만큼 좋은 성과를 거둬서 정말 만족했다.
우리 은행 최종 면접에 다녀왔다.

9월

우리 은행은 최종 면접에서 떨어졌다.
특화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블록체인 NFT 도메인을 선택했다.
지나서 하는 이야기지만, NFT는 다시는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레퍼런스도 적고, 여러모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어서 많이 고생해서 그렇다.
특화 프로젝트에서 백엔드를 드디어 하게 되었고, 자동 배포를 해내서 정말 뿌듯했다.
모의 A형을 다시 볼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에는 A+를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B형을 응시하러 갔는데 자바로 알고리즘 3일차에 과감하게 도전했지만, 이클립스에 자동 완성 기능이 없어서 문제 설계만 하고 대충 코드 끄적이다가 나왔다.

10월

특화 프로젝트에서는 2등으로 프로젝트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최종 발표회때 정말 열심히 했고, 1등을 기대했으나 아쉽게 2등에 그쳤다.
자율 프로젝트 팀을 꾸렸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보기로 했는데, 잘 할 수 있을까 살짝 걱정됐다.

11월

자율 프로젝트에서는 수상을 하지 못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프로젝트 운영이 힘들었다. 그래도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에 의의를 둔다.
하반기 지원한 기업들에서는 전부 자소서에서 떨어졌다. 한 8개 썼나? 그런데 1개만 코테가서 인적성까지 갔고, 나머지 7개는 전부 자소서에서 떨어졌다.
자소서를 잘 못쓴 것도 있고 스펙도 부족해서 그런갑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SQLD나 Opic을 다시 응시해서 점수를 높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2월

2학기 잡페어가 시작되었고, 자율 취업 준비 기간에 돌입하였다.
그동안 공부한다면서 정리 못했던 것들을 정리하였고, 취업 준비보다는 학습을 하였다.
공통 프로젝트를 EC2에 올려서 배포하였고, 동시에 동기의 자율 프로젝트도 대신 배포해줬다.
싸피 마무리인 수료식에 참석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상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부상으로는 갤북2 pro360을 받았다. 솔직히 나보다 훨씬 잘하는 교육생들이 있는데 내가 받게 되어 뭔가 이상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지난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