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조도 센서를 이용한 졸업 작품을 개발하였다. 해당 동영상과 내용을 넣고 싶지만... 예전에 바이러스가 걸려서 파일이 날라가서 나의 기억속에만 남아있다. 아두이노와 지그비 통신을 사용하여 무선 조도 센서, 블라인드, App을 만들었다. App으로 블라인드를 내리고, 올릴 수 있도록 제작하였고 조도 설정이라는 컨텐츠를 만들어 원하는 조도를 0~100%로 입력받아 해당 조도값으로 계속 맞출 수 있도록 블라인드가 자동으로 내려가고 올라갈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사실 대학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졸업작품을 만드는 나의 노력과 열정이다. 컨디션에 따라서 수업을 듣다보면 졸릴때도 있고 피곤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졸업 작품 SW를 만들면서 3일 밤을 샜던 적이 있다. 하지만 신기했던건 3일 밤을 새면서 힘들지도, 졸립지도, 지루하지도 않았다. 그렇게 개발자라는 직업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개발 경력이 없던 나는 개발을 시작하기 전에 QA를 배워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고, 빠르게 취업하여 공부를 할 생각으로 취업하여 전장품 SW Q/A 업무를 3년 2개월 동안 진행했다. 큰 기업의 프로젝트에 포함되어 현대 자동차, Toyota, Kia의 SW Q/A를 담당해서 진행하였다. 내가 진행했던 업무는 새로 출시될 자동차들의 스펙을 이해하고 구현될 각 기능들의 프로세스 따른 테스트 케이스를 작성하고 구현된 기능들을 여러가지 Tool을 사용하여 검증하는 업무였다. 처음 사용해보는 Tool들을 배워서 사용해보는 것이 바빴지만 재밌게 진행했었다.
하지만 경력이 쌓일수록 같은 업무만 반복하게 되었고 이미 정해진 틀 안에서 정해진 방법으로만 검증해야 했던 업무들에서 회의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업무를 진행하면서 사용자 관점에서 불편한 내용을 issue로 등록을 많이 했었지만 내게 돌아오는 답변들은 "스펙에 그 내용에 대한 내용은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슈가 아니다", "Not a Bug" 이었다. 내가 다녔던 회사에서는 Not a Bug를 받으면 개인과 팀의 성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렇게 나는 능동적인 사람이 아니라 수동적인 사람이 되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내가 직접 사용자 관점에서 더 편리하게 개발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이전 회사에서의 나는 굴러가는 자동차의 한 부품이 된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열심히 한 만큼 성장할 수 있고, 내가 성장함에 따라 회사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렇게 회사를 다니며 주말에는 2달 동안 진행되는 웹개발 풀스텍 기초 과정을 수강하게 되었고, 학원을 다니면서 얼른 주말이 되어 공부하고 싶었고 2개월 동안 정말 즐겁게 개발하는 나를 보며 웹 개발자로의 커리어 전환을 결심하고 2020년 8월 14일부로 퇴사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8월 17일부터 위코드에서 부트캠프 과정을 수강하게 되었다.
내가 수료한 코딩부트캠프 위코드는 좋은 동기, 멘토님들이 모여있는 스터디카페 같은 느낌이다. 수업은 일주일동안 1~3시간 정도 진행된다. 위코드의 가장 큰 장점은 커뮤니티와 본인이 열심히 한 만큼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 또한 열심히 하였다면 어려운 개념에 대해서 많이 배워갈 수 있지만,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얻어갈 수 없는 곳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배웠다. 그런 곳에서 동기들과 함께 밤을 새우고 으쌰으쌰하며 3개월을 지내왔다. 우리 12기 동기들과 정말 열심히 달려왔고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1차 Nike Project를 통하여 React class형 컴포넌트 사용하여 LifeCycle에 대해 이해하고 배울 수 있었고, 2차 Arket Project를 통하여 React function 컴포넌트를 사용하여 Hook을 배웠다. 그리고 Brandi라는 여성 쇼핑몰 커머스라는 기업에서 1개월간 인턴십을 진행하였다. 인턴십을 진행하는 동안 나는 사무실이 아닌 사내 카페에서 맨날 개발을 진행하였는데 카페의 나의 바로 앞 자리에는 항상 16년차 베테랑 개발자인 "천보성 팀장님"이 계셨다. 항상 바로 앞에 계시는 팀장님께 많은 질문을 하였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팀장님께 배운 내용은 특정 기능을 구현하는데에 대한 이슈가 아니라 백엔드와의 통신에서 데이터 변동에 따른 UI에서 대응에 대한 관점에서 배울 수 있었다. 그렇게 인턴십 동기 18명 중 프론트엔드에서 유일하게 최종 리뷰에 통과하여 최종 면접까지 경험해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코딩부트캠프를 수료하고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의 첫 회사에 입사를 준비하고 있다.
개발에 대한 열정이 있는 곳을 찾고 있습니다.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고민하고 더 좋은 방향, 방법으로 나아가기 위한 많은 고민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입사하고 싶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코드 리뷰 문화를 좋아합니다. 브랜디에서 인턴을 진행할때 매주 2회 코드리뷰를 진행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코드리뷰를 통해서 다른 방법으로도 생각해보고, 그대로 구현할때의 이슈사항 등을 많이 배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드리뷰가 있다면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