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연구실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함께한 선배의 추천으로 NAVER CONNECT 재단의 부스트캠프 AI Tech 5기 모집에 지원하였다.
이번에 부캠에 지원하여 준비 과정을 거치고 시험에 응시하면서 느낀 점들과 깨달은 점들을 회고록을 통해 정리해 보고자 한다.
이전에도 기업 부트캠프들을 지원하였는데, 모두 코테를 준비하지 않아도 됐었기 때문에, 이번에 처음으로 코딩테스트를 준비하여 부딪혀 볼 수 있는 계기도 되었다.
코딩테스트는 작년 9월에 나동빈님의 "이것이 취업을 위한 코딩테스트다 with Python"라는 교재를 구매하여 시작하였는데, 진도를 빨리 나가지 못하고, 코딩캠프에 계속해서 집중을 하다 보니 12월까지 많은 진도를 나가지 못하였었다.
이번 부스트캠프 AI Tech는 위와 같은 일정으로 모집이 진행되었는데,
제대로 준비를 마음먹고 나서부터 1차 시험까지 이전까지의 학습 속도로는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고, 1차 가산점을 받기 위해, 그리고 AI 역량테스트를 준비하기 위해 프리코스도 함께 공부를 진행해야 됐기 때문에, 온전히 코딩 테스트만을 준비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우선 1차 테스트는 코딩테스트 공부를 병행하며 위와 같은 계획을 세워 준비하였다. 인공지능 관련 프로젝트도 4번을 진행하였었고, 학부에서 전공과목으로 인공지능 관련 강의들을 수강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완전히 처음 듣는 것들이 아니었으므로 큰 어려움을 겪진 않았다.
프리코스의 1기부터 5기까지의 자가진단을 모두 풀어보았는데,
기수가 올라갈 수록 난이도가 높아짐을 느꼈고, 이번 1차 테스트는
어렵게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어, 더 집중해서 준비해 보고자 했다.
또한 자가진단 5기의 프로그래밍 테스트에서는 문제들이 아직은 어렵게 느껴져 문제를 다 풀지 못했다..
당장이라도 풀던 책을 덮고, 다른 지원자분들처럼 프로그래머스 Lv1부터 차례대로 쭉 풀어볼까도 생각했지만, 아직 모든 개념들이 다 잡히기도 전이었고, 해당 책을 풀며 각 유형별로 정리하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느껴, 계속 풀던 대로 풀게 되었다. 그렇게 1차 시험에 응시하였고 결과는 합격이었다.
AI 역량테스트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어렵게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프리코스 강의를 제대로 수강하였다면 모두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나왔고, 실제로 몇 문제를 맞았는지 알 수 없지만 몇 문제를 제외하고는 큰 어려움 없이 풀 수 있었던 것 같다.
1차 AI역량테스트와 함께 본 프로그래밍 역량 테스트에서는 문제들이 많이 어렵게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문제를 모두 풀지 못하여서 많이 아쉬웠고, 푼 문제들도 자신 있게 모든 히든 테스트케이스를 다 통과할 것이라고 자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만약 1차 심사에 합격한다고 하더라도, 2차에서는 절대로 이러한 상태로 보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2차 테스트날까지 코팅테스트를 위한 알고리즘 공부만을 매일 진행하면서 2차 시험인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응시했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많은 아쉬움이 남음과 동시에 많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1. 실전 코딩테스트에서 조급함이 느껴지는 것에 대한 상황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확실히 실전에서는 연습 때와 동일하게 침착함을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경험을 많이 해봐야 익숙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하기 위해 당장 준비가 부족하더라도, 지원을 많이 해보면서 경험을 쌓는 것에 필요성을 더 느끼게 되었다.
2. 조급해하지 말고, 예시까지 충분히 이해하고서 문제를 풀자.
문제를 풀며 빨리 풀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 예시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코드를 바로 작성하였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조급함이 커져 머리가 멍해져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준비과정에서 문제를 풀면서도, 예시를 항상 잘 꼼꼼히 읽자고 생각했는데도, 실전에서 그렇게 하지 못해서 아쉽고, 분했다. 이러한 점을 확실히 고칠 수 있도록 더 연습해야겠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3. 코딩테스트에서 기출된 문제들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유형들에 대해 익숙해진 뒤, 실전에서 생각이 더 잘 나지 않을 수 있음에 대비해 문제를 빨리 푸는 연습을 하자.
아직 빨리 푸는 연습부터 할 레벨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한 문제, 한 문제 풀이에 대한 근거를 가지고, 정확히 푸는 연습이 먼저라고 생각하지만, 만약 그렇게 했다 하더라도, 시간이 부족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시험이 종료되고 나서 가장 아쉽고 분했던 것 중 하나는 분명 풀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시간이 부족해서 그 문제들을 전부 풀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 또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