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Tistory에서 Velog로 옮겨온 이유
Difficulty
블로그 플랫폼이 이용하기 어려우면, 글 쓰는 걸 꺼리게 된다. 예를 들어서 초등학교 때 일기를 쓰기 싫어했던 사람들이라면, 마찬가지로 개발 로그를 쓰는 것도 귀찮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다가 블로그 플랫폼이 어렵기까지 하면, 아마 그 블로그는 방치될 확률이 높다.
- Tistory는 여러 면에서 글 작성 난이도가 높음.
- Youtube 비디오를 첨부하는 것이 어려움.
- Gif 올리는 것도 어려움.
- 미리 써놓은 원고를 복붙하기 어려움(...)
- 글과 사진을 정렬하는 것도 어려움.
- Code Block 디자인 / 가독성이 떨어짐.
- Tistory는 미리보기랑 배포한 글이 다름.
- 예시로서 Tistory는 Github URL을 첨부하면 썸네일 & 텍스트가 깨지는 경우가 종종 있음.
- 반면 Velog는 실시간으로 글이 어떻게 보이는지 1:1로 미리보기 가능
Visitors
방문자들로부터 광고 수익을 얻기에는 Tistory가 여타 블로그 플랫폼들에 비해서 월등히 좋다. 그런데 다른 면에서 Tistory는 방문자들에게 어필하기 어려웠다.
- 3월 한 달 유입자 900명은 다음과 같았음.
- Daum에서 오는 사람 570명
- Github에서 오는 사람 230명
- KakaoTalk 공유로 넘어오는 사람 40명
- Google에서 오는 사람 30명
- Instragram Profile Link에서 14명
- Naver에서 오는 유입자는 0명
- 사실 제일 중요한 유입은 개발 블로그 -> Github으로의 유입임. Tistory에서 글을 작성할 때는 Github으로의 유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함.
Mobile Friendly
- 예전에 운영했던 Naver 개인 블로그, 최근까지 운영한 Tistory 블로그 모두 유입자 비율은 Mobile 70% : PC 30%이었음.
- Mobile 친화도에 있어서 Velog의 UI가 뛰어남. 따라서 블로그 방문자들에게 더 좋은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듯.
- 무엇보다 Tistory 블로그 페이지는 로딩이 지나치게 오래 걸림
Typora & Markdown
- Github에 문서 작성은 Typora로 하기 때문에, Markdown 작성이 이미 손에 익었음.
- Tistory는 Markdown을 지원하지만, "Markdown 모드"로 작성해야 함. Markdown으로 작성한 글을 일반 게시글로서 다시 쓰려면 에러가 발생함.
- 개발 로그를 작성할 때 제일 짜증나는 것은 글의 형식을 신경 써야 한다는 것임. Typora로 미리 작성한 markdown 문서를 블로그 글로 옮기는 데에서는 Velog가 더 용이함
그래도 Tistory?
- 목적에 따라서 Tistory는 좋은 선택지 중 하나임. 광고 수익을 얻을 수도 있으며, 무엇보다 방문자 수를 보면서 의욕을 얻을 수 있음.
- 그러나 개발 블로그의 목적은 "코드를 까먹은 미래의 나에게 친절하게 코드를 설명해주는 설명서"라고 생각함.
- 용이함, 방문 경로, 모바일 친화성, 마크다운 문법 작성에 적합한 것은 velog라고 결정하고 이사를 결심했음.
개발 블로그의 목적은 "코드를 까먹은 미래의 나에게 친절하게 코드를 설명해주는 설명서" << 이 부분에서 💡 했습니다. tistory 유저인데 저도 이전을 고려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