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챌린지 진행 중 회고

이번 챌린지는 다른 챌린지와 달리 한 달 동안 기획한 것을 채택하지 않고 뒤로 돌아가 다시 타겟팅부터 진행하여 거의 2주 동안 앱을 완성했다. 중간에 돌아간 만큼 과정 중에 망설이거나 찝찝하거나 부족했던 순간도 분명 존재했고, 이러한 순간들을 지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또한 자랑스럽기도 하다.

좋았던 점:

  • 팀원끼리 서로의 의견을 모두 경청하고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표현했다.
  • 질문을 하면서 팀원들의 의견을 제대로 이해하려고 했다.
  • 중간이라도 우리의 과정을 돌아보고 좀 더 의미 있는, 유효한 앱을 만들 수 있었다.
  • 실제로 야구장에 가서 우리의 유저에게 테스트를 진행하고 솔직한 피드백을 받았다.
  • delight-con에서 우리 팀의 다사다난하며 배운 점을 공유할 수 있었다.
  • 팀원들의 목적대로 사용자에게 직접적으로 "쓰레기를 버리지 마세요"라고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팀이 되기 위해 타율을 높여보세요"라며 넛지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 점점 apple review의 경험을 쌓고 있고, 그 중 특히 gilbert와의 대화를 덜 두려워하게 되었다.
  • 개인적으로 활용해보고 싶었는데, 할 줄 몰라서 하지 않았던 image classification을 createml로 시도했다.

아쉬웠던 점:

  • object detection까지 추가되었으면 이미지 인증이 훨씬 정확했을 텐데, 시간이 짧아서 image classification으로 만족했다.
  • 아무래도 이전 주제와 팀의 목표가 뾰족하지 않았어서 모두의 의견에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서로가 찝찝한 상황이었었다.
  • 시간이 부족해서 디자인 & 개발 혹은 apple review & delight-con key note 발표 & delight-con 영상을 모두 분담하고 소통하며 피드백하지 못한 게 제일 아쉽다.

앞으로 해볼 것들:

  • 다음엔 찝찝하다 싶을 때 이유를 톺아보거나 돌아보고 싶다.
  • 팀원끼리 마감기한을 만들고 특정 때마다 피드백을 하면서 챌린지를 짚어보고 싶다.

📱 앱에 대한 피드백

  • 실제 의도한 대로 사용자의 수요가 행동으로 이어졌다.
  • 그러나 사용자들이 이 앱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앱에 진입할 수 있는 장치인 금전적 보상이나 KBO 같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 KBO 구단의 명칭, 로고, 엠블럼 등은 저작권이 있어서 상용화할 수 있는 앱으로 출시하기까지는 많은 권한이 필요할 듯하다.
  • 스포츠, 그리고 야구 앱으로써 사용자에게 같은 팀원이라고 인식될 수 있는 컨셉과 디자인이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나아가 야구 팀별로 앱의 테마를 정하는 것도 매우 좋겠다.

🌱 '환경' 주제에 대한 피드백

팀 내에서 delight-con 발표를 위해 정리한 내용을 기록한다.

  1. 사용자의 의식에서 1순위가 아닌 것을 니즈인 척 설득하기가 어렵다.
  2. 개인의 영향을 보여주기가 어렵고, 영향 자체가 미미하다. 그리고 자원을 사용하는 것은 분명한 부정적인 수치가 있으나 사용하지 않고 보호할 때 개인이 그 변화를 느끼긴 어렵다.
  3. 그로 인해 개인보다는 국가나 기업이 행동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그래서 개인은 불만을 가지기 쉽다.

개인적으로 인생의 챌린지이기도 하고 평생 할 수 있는 만큼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싶은 곳이 환경이라서 이번 챌린지가 뜻깊었다. 앞으로도 갈 길이 멀지만 끝까지 회의적이기보단 조금이라도 노력해보겠다.

💡 추가로

개인적으로 다른 팀들에게서 배우는 점도 많았다. 특히 오후 반에서 환경이라는 big idea로 PhotoTodo 앱을 만든 팀이 있었는데, 접근 방식이 무척 좋았다. 데이터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엄청난 전력을 소모하는 것으로 실존하는 환경 문제인데, 이를 사용자에게 사용자를 위한 솔루션으로 사진 기반 todo 앱을 만들어 아이디어도 사용자에게 다가가는 방식도 마음에 들었다. 나도 매크로에서 아주 작은 틈새를 찾아 유의미한 영향을 끼쳐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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