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엔드 개발자로 취업이 되었다.
내일이면 첫 출근이다.
감사하게도 여러 회사들과 코테나 1, 2차 면접 전형이 진행 중이었는데
그중 가장 빠르게 전형이 진행된 이곳에 최종 합격하게 되어
다른 곳은 모두 연락을 드려 더 이상의 전형 진행이 어렵게 되었다고
양해를 구했다.
어떤 회사에서는 그래도 면접이라도 한 번 와달라고,
여러 회사를 만나보고 결정해도 좋지 않냐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함이 정말 컸지만
최종 합격한 이 회사의 대표님과 CTO님, 팀원분들 모두 인상이 정말 좋았고
회사가 하는 일과 앞으로의 비전이 마음에 와닿아서
꼭 같이 일해 보고 싶었다.
사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이력서 넣는 걸 중지하고
공부를 더 하고 싶었다.
실무에 많이 쓰이진 않는다 해도 코딩테스트도 충분히 해 보고
SQL도 깊이 있게 공부하고
좀더 깊이 있는 공부를 통해 스스로의 실력에 자신감을 채운 상태에서
취업을 도전해 보고 싶었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한 결과
혼자 공부하기보다는 회사에 가서 실무를 통해 경험하는 것이 훨씬 더 큰 성장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좀더 자신감을 갖고 임해 보기로 했다.
좋은 기회가 온 만큼 열심히 해서 회사도 나도 함께
크게 성장했으면 좋겠다.
내 인생 좌우명처럼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본다.
늦은 나이라고 너무 조바심 느끼지 말고 재미있게 즐기며 일하자.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