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빛미디어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멀티패러다임 프로그래밍』을 꼭 읽고 싶어 <나는리뷰어다>와 <『멀티패러다임 프로그래밍』서평단>에 신청했는데, 운 좋게도 두 곳 모두 선정되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합니다.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출간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입니다. 특히 제로초님의 추천 영상(보러가기)에서 이 책을 읽고 눈이 확 트일 정도로 인사이트를 얻었다는 말을 듣고 관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또한, 22년 경력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유인동님이 어떻게 명령형, 함수형,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을 활용하는지를 배우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이 책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고,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책은 제게 어려웠습니다. 집중하지 않으면 내용을 놓치기 일쑤여서 여러 번 되돌아가 읽기도 했습니다. 책에서 다루는 제너레이터, 이터레이터, 지연 평가 같은 개념들은 한번씩 들어봤지만, 실제로 언제 사용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서, 지연 평가는 무한 데이터를 다룰 때, 필요한 만큼의 데이터만 처리할 수 있는 로직을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객체지향, 함수형, 명령형 프로그래밍의 활용 상황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구조를 잡을 때는 객체지향, 로직 구현에는 함수형, 흐름 제어를 위해서는 명령형 패러다임을 활용하라는 내용을 통해 각 패러다임을 적절히 혼합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JavaScript를 주로 사용하는 제게, 함수형 프로그래밍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에는 예제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단계별로 차근차근 설명해 줌으로써 실제 현업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책의 마지막 챕터에는 프론트엔드 예제로 To Do 앱이 소개됩니다. 이 예제는 프레임워크 없이 UI 컴포넌트를 만드는 것부터 이벤트 로직을 처리하고, 추상화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합니다. 이 예제를 보며, 예전에 내가 만들었던 To Do 앱이 얼마나 단순히 작동하도록만 만든 스파게티 코드였는지 깨달았습니다. 간단한 앱이라도 공통된 부분을 추상화하면 향후 요구사항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예제 코드가 타입스크립트로 작성되어 있어, 타입스크립트 기초만 알고 있던 저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주었습니다. 타입스크립트를 이렇게 활용하는구나 하는 다양한 예시를 보고, 책을 반복해서 읽으며 공부한다면 타입스크립트를 잘 다룰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마치 훌륭한 사수를 만난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두 번, 세 번, 더 나아가 열 번 읽어서 완전히 흡수하고 싶습니다. 제대로 흡수해서 내 프로젝트에 적용해보고 싶습니다.
22년 경력의 소프트웨어 전문가에게 직접 배우는 듯한 경험을 제공해주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