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남들에게 어떻게 비춰지는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런 사람 중 하나지만, 정작 실제로 어떻게 생각하는 지는 알아보려 한 적이 없었습니다. 겉으로 사람들이 웃어주면, '나는 좋은 사람이겠지' 하고 단순하게 생각해버리는 게 편했으니까요.
그러던 중, 최근 스터디에서 함께 "함께 자라기" 라는 책을 읽으며, ‘내가 생각하는 나’와 ‘타인이 바라보는 나’는 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무서운 의심이 자라났습니다. 그렇게 새해라는 좋은 핑계를 빌려, 회사 동료와 지인들에게 피드백을 요청드렸습니다.
요청 후 처음에는 혹시라도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에 확인하기가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이틀이 지나 용기를 내어 폼을 열어보니, 딱 두 명의 응답이 와 있었습니다. 그 순간, 과거 한 연예인이 말했던 "악플보다 무플이 더 무섭다" 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안 좋은 피드백을 걱정할 처지가 아니었던 거죠. 😂
그 후, 용기를 내어 더 많은 분들께 직접 요청을 드렸고, 가장 많은 지인들이 모여 있는 인스타 스토리에도 공유했지만, 최종적으로 10명에게서만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피드백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참고: 피드백 수집 기간은 1월 12일 ~ 2월 2일, 약 한 달간이었습니다.
제가 요청한 피드백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친구/지인/동료로서 어떤 장점이 있나요?
저는 친구/지인/동료로서 어떤 아쉬움이 있나요?
저는 개발자로서 어떤 장점이 있나요?
저는 개발자로서 어떤 아쉬움이 있나요?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작성해 주세요.
✅ 친구/지인/동료로서의 장점
소통이 원활함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고 대화가 편안함)
진취적이고 열정적 (무언가를 목표하면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함)
편안하고 긍정적인 에너지 (함께 있으면 기분이 좋아짐)
❗ 친구/지인/동료로서의 아쉬움
무리한 소비 습관 (가끔 불필요한 소비를 하는 모습이 보임)
관심 분야에 한정된 경험 (더 다양한 경험을 해보면 좋겠음)
✅ 개발자로서의 장점
설명력이 뛰어남 (어려운 내용을 쉽게 전달, 기승전결이 명확함)
체계적으로 업무를 정리하며 진행
문제 해결 태도가 좋음 (불편한 부분을 그대로 두지 않고 개선하려 함)
❗ 개발자로서의 아쉬움
개발 후 테스트 미흡 (좀 더 꼼꼼한 테스트가 필요함)
📌 피드백을 받고 느낀 점
결과적으로, 개인적인 장단점과 개발자로서의 장단점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 장점은 소통과 열정으로, ❗ 단점은 열정 과다(?)와 꼼꼼함 부족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피드백을 받았으니, 이제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것이 2025년의 숙제가 되겠죠.
특히, 아쉬운 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1️⃣ 새로운 도전 해보기 (관심 분야를 확장하고 다양한 경험 쌓기)
2️⃣ 계획적인 소비 습관 기르기 (충동구매 & 모방 소비 줄이기)
3️⃣ 테스트를 꼼꼼하게 진행하기 (실서버 배포 후 버그 발생 0건 목표!)
이 목표를 바탕으로 더 나은 2025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피드백을 남겨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
📝 여러분도 한 번쯤 피드백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말 의미 있는 경험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