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코스] 2021+데브코스+최종플젝 회고 🔥

박송이·2021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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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가세요! 2021! 👋

다사다난했던 2021년이 저물고 있다. 20대 절반의 나이를 맞이하면서 무언갈 많이 이루는 한 해를 보내고 싶었고, 그 목표를 달성한 것 같아 뿌듯하다. 성인이 되고 항상 방황했던 기억밖에 없었는데, 올 해를 본보기 삼아 앞으로의 시간을 채워나가고 싶다!

첫 개발자의 꿈?

내 전공은 컴퓨터학부다. 그렇기에 자연스레 개발자라는 직업을 염두해왔지만 사실 하기 싫었다.(?) 전공 과목은 왜 해야하는가에 대한 동기부여 부족으로 열심히 하지 않았고, C언어는 core dump와 printf 범벅으로 이게 맞는가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자를 도전해보자! 했던 이유는 전공을 살리고 싶었고, 인풋에 대한 정확한 아웃풋이 좋았다. (코드는 거짓말 하지 않아...!) 예쁘고 화려한 걸 좋아하니 가시적인 클라이언트 단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지않을까? 라는 생각도 선택에 영향을 준 것 같다.
결론은 매우 만족하고 있다. 프론트엔드는 배울 기술도 많고 기술의 수명도 짧다. 그게 참 매력적인 것 같다. 배울 것은 많지만, 핵심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프론트엔드 생태계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고 더 나아가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 데브코스가 끝나고 이력서 작성과 휴식중이지만, 더 나아질 것을 나는 믿는다! 🤛

다사다난 최종플젝... 😻

데브코스의 마지막은 프론트엔드 3명과 백엔드 3명이 한 달 동안 프로덕트를 만들어내는 기간이었다. 무사히 잘 끝냈지만,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팀플은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다! 였다. 이번 플젝에선 팀장직을 맡게 되었었는데 의사결정, 갈등 조정, 일정 관리, 잡일, 팀원들이 못한 기능까지 보충한다는 등등등 매우 할일이 많았다.
이 중 가장 힘든 것은 일정관리였다. 한 달이라는 기간이 주어졌고 3명이서 협업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루즈해지거나 기한을 못맞추는 업무에 대해 관리하는 것이 힘들었다. 가끔은 팀원들에게 쓴소리도 해야하고, 팀원과 대화하면서 해결책을 모색해야했다. 그 과정에 코드의 퀄리티는 마음에 쏙 들게 뽑아낼 수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을 통해 팀장직이 얼마나 무거운지, 협업이 마냥 즐거울 수 없다는 것 (즐거웠는데 말이죠...)을 배웠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완성해야한다는 압박감에 대해 몸소 잘 체험한 것 같다. 무사히 빡빡한 일정을 잘 소화해준 팀원들께 고마운 마음! 🔥

굿바이 데브코스! 😇

나의 25살이 빛났던 이유는 데브코스가 한 70%는 먹고 들어가는 것 같다. 우선은 나에게 개발이 뭔지 알려주었다. 데브코스 강의에 있던 내용들은 이미 많이 아는 내용이었지만 이 내용들을 가지고 개발하는 건 몰랐던 부분이었다. 매주 과제를 하고 개인프로젝트, 2번의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많이 성장했다.
이제 리액트를 두려움없이 사용할 수 있고, 협업을 하기 위한 여러 도구들을 사용할 줄 안다. for보단 map, filter를 많이 사용하게 되었고 배포도 할 줄 안다. (물론 도구들이 해주는거ㅎㅎ) 아직은 모르지만 공부해보고 싶은 리스트도 생겼고 어떤 개발자가 좋은 개발자인지, 어떤 태도를 갖춰야하는지도 배웠다. 혼자 공부하는 것 보단 팀원들과 스터디하는게 효과적이라는 것도, 의사소통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밖에도 얻은 점만 넘치도록 많기에 만약 다음 기수 데브코스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다! (이미 친구들한테 다 추천함ㅎㅎㅎ)
데브코스는 자생력있는 개발자를 목표로 공부하는 부트캠프다. 데브코스를 수료한 나는 자생력있는 개발자인가? 완벽하게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없지만, 자생력이 있어야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기에 더 나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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