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 과정 돌아보기
구직활동
23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카카오커머스 프로그래머스 챌린지 코딩테스트를 치루고 왔다. 결과는 탈락 확정이다. 이전과 달리 이 문제가 어떤 문제인지 알고나서 접근하는 건 가능하였으나 아쉽게도 문제를 깔끔하게 풀어낼 정도로 사고력이 향상되진 않았다는걸 느꼈다.
그 외에도 이제 코딩테스트 모의고사를 본다는 느낌으로 SW마에스트로 코딩테스트를 신청해보려고 한다. 왜 굳이 시간 쓰는 일을 하냐고 물어볼 수도 있겠지만, 결국 "테스트" 이기 때문에 제한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해 봐야한다. 수능을 보기 전 여러 번의 모의고사를 보는 것처럼. 그렇기 때문에 응시하는 데 크게 시간이 들어가지 않고 신처앟면 볼 수 있는 코딩테스트는 다 응시해 볼 생각이다.
개인공부
알고리즘을 제외하곤 한 게 없다.
기타
다른 것보다도 일단은 코딩테스트를 준비하기 위해 공부하다가 치룬 첫 번째 코딩테스트이니만큼 카카오커머스 코딩테스트 후기를 써야겠다.
그래서 앞으로는 뭘 할건가요
우연히 스승과 같은 사람을 만나서 그 사람에게 내 약점을 말하니 공부거리를 던져주었다. JS 로 하는 OOP 와 JS 디자인 패턴 책이었다. 한 달 동안 열심히 공부해보려고 한다.
그럼 오늘은 뭐 할건데요
오늘은 React 공부를 하려고 한다. 저번주에 useMemo
와 관련된 글을 썼는데, 같이 공부하시는 분들이 추가로 공부하면 좋을 것들을 던져주셨다.
useMemo
가 반드시 합리적이지 않은 경우도 있다 → 언제일까? 왜 그 때는 합리적이지 않은 걸까?
useMemo
를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영상 추천 → 보고 나서 위의 부분과 같이 생각해보면 좋겠다.
이거 두 개를 하고 다음주는 어떻게 보낼지 계획하면서 쉴 생각이다.
여담
페이스북에서 팔로우 하던 분께서 좋은 글을 남겨주셔서 읽어보았다. 혹시라도 내 블로그에 들어올 사람들은 취준생일 확률이 높으니, 같이 보면 도움이 될 거 같아서 공유한다.
이 글을 읽기 이전에
이 글이 공유가 많이 되었기 때문에, 오해를 방지하는 취지에서 추가로 글을 몇가지 남깁니다.
- 가수가 노래를 잘하고, 댄서가 춤을 잘 춰야하듯 개발자가 개발을 잘 하는 것은 기본 역량입니다.
- 그럼에도 우리가 어떤 가수에게는 뛰어난 노래 실력을 기대하고, 어떤 가수에게는 노래 실력보다는 그 외의 것들을 기대하듯 개발자에게도 기대하는 것들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개발을 잘한다는 건 본문에서 정의내리긴 했지만, 기업에 따라 다르고 사람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제가 경험한대로라면 저정도 수준입니다.
- GitHub 관리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잔디 심기' 또는 '토이 프로젝트' 로 자신의 실력이 어필 가능하더라도, 그 과정을 쓴 블로그가 있는 게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 무엇보다 이건 제가 드릴 수 있는 팁이지, 벽에 새겨둔 비문이 아닙니다.
- 여러분들의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고, 채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의견이 있으시다면 코멘트로 남겨주시면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을 겁니다.
- 이 글의 타겟은 어쨌든 보편적인 취준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 케이스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없는 점은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아직 취준생인 분들에게 드리는 팁
- 어렵겠지만 회사를 지원하실 때에는 '내가 이 회사를 가고싶은 이유'가 명확한 곳일 수록 합격 확률이 높아집니다.
- 근데 가고싶은 이유가 그냥 '대기업이라서', '안정적이라서' 같은 건 그렇게 좋은 답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고싶은 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 예를 들어서 네이버를 지원한다고 하면, 네이버의 어떤 서비스를 평소에 사용하고 있었고, 어떤 면을 불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걸 개선해보고 싶다.
- 3 에서 조금 더 나가보면 어떤 식으로 개선해볼 지 고민해봤다거나,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조금 더 개선점을 이야기해보면 좋습니다.
- 개발자라면 CS 기초 지식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본인의 열정을 드러낼만한 것들을 많이 어필하는 게 중요합니다. (블로그 운영하면 좋습니다)
- GitHub에 커밋로그 백날천날 쌓아도 별 도움 안됩니다. 오히려 GitHub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하였고, 왜 수행했는 지를 정리한 블로그 글 하나가 더 도움됩니다.
- 아무리 첫 회사더라도 연봉은 높을 수록 좋습니다. 당신의 첫 회사 첫 연봉은 당신의 삶을 통째로 바꿉니다.
- 그래도 못버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버는 게 낫기는 합니다. 상향 지원부터 하향 지원으로 조금씩 낮춰서 지원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 회사에 사수가 있는 곳이 좋습니다. 사수가 없는 회사라면 기대할만한 성장을 이루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 금전적 복지나 보상도 중요하지만 좋은 동료가 있을 거 같은 회사를 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술 블로그를 활발히 운영하는 곳을 추천합니다.
- 큰 서비스가 반드시 많은 경험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유지 보수 작업만 하다가 애매한 경력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 현업에서는 프로젝트 능력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유지보수 측면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제품을 출시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천지차이라고 생각합니다.
- 아무리 당신이 개발을 잘하더라도, 협업을 못한다면 당신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왜냐면 세상에는 당신보다 개발 잘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 개발을 잘한다는 건 코딩을 잘한다가 아닙니다. 적절한 스펙을 찾고, 적절한 일정에 적절한 수준의 코드를 만들어내고, 안정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기반을 만드는 것이 개발을 잘한다고 말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 부트캠프는 처음 입문하기에는 좋지만, 부트캠프에서 무엇을 배웠는 지 정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기술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 대한 서류 평가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 전통적인 대기업도 그렇겠지만, 제 경험대로라면 여러분들의 서류는 모두 면밀하게 봅니다.
- 경력직을 뽑는다고 하는 곳이더라도 당신의 실력만 뛰어나다면 지원해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의 실력이 뛰어나단 걸 객관적으로 증명해보세요.
- 무엇을 공부해야할 지 모를 때에는 항상 영어를 공부하시는 게 좋습니다.
출처: 조은 님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