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이라는 현 상황을 계속 스스로에게 상기시키고, 내 실력과 능력을 확인받고 싶은 용도로 주기적인 이력서를 제출하는 것 말곤 크게 하고있진 않다.
패스트캠퍼스에서 하는 네카라쿠배 교육과정에 자소서를 작성해서 제출했다.
개인공부
사실 공부를 하지 않은 건 아닌데 그렇다고 무엇을 했냐고 물어보면 떳떳하게 보여줄 수 있는 기록과 근거가 없다. 거의 하지 않았다.
React 스터디를 참여해서 4주간 활동을 해 보았다. 한 주에 한 번 React 와 관련된 글을 작성하는 모임이었는데 이렇게 주기적으로 다 같이 모여 공부를 하는 게 참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무엇보다도 쳐지지 않고 같이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공부하는지를, 어떤 걸 공부하는 지를 보면서 나도 같이 배울 수 있다는 같이 공부하는 것의 장점을 느꼈다.
기타
블로그에는 적기엔 그렇기도 하고, 양 자체도 많기도 한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 그래서 꾸준히 글을 적지 못 했다.
그리고 건강의 중요성을 깨달아서 건강검진을 받고,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고민이었어서 책을 읽어보았다.
그래서 앞으로는 뭘 할건가요
코드스테이츠에서 개최하는 알고리즘 스터디의 부회장을 맡게 되었다. 수강생 시절에 정말 인상깊었던 엔지니어분이 회장을 맡게 되었다. 책임감 있게 공부하고, 기여하며, 많이 배워야겠다.
좋은 코드와 좋은 아키텍처, 좋은 결과물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게 됐다.
간단한 프로젝트 하기. 오랜만에 과제 전형을 받아서 진행해봤는데, 구현하는 능력이 많이 떨어졌다.
여담
가끔은 늘어질 때 내 현실을 망각하고 "나는 지금 휴학생이니 괜찮아" 라는 자기위안을 하게 된다. 애초에 학력 관련해선 딱지를 떼고 실력으로 승부보겠다는 마음으로 프로그래밍을 시작한건데, 스스로가 봐도 미친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였다.
저런 고민을 하고 살던 와중 친하게 지내는 또 다른 사람에게 전화를 했는데, 그 사람이 "혹시 지금 내가 현실에 부딪쳐 가면서 도전을 하고 더 나아가는 게 아니라, 그냥 현실에 부딪쳐 본 적도 없이 나는 아직 가능성이 이는 존재라는 망상에 본인을 숨겨 현실로부터 도망치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라" 라는 내용의 글을 보내주었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