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 + 취업준비과정 돌아보기

Ian·2020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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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 과정 돌아보기

알고리즘, 알고리즘, 그리고 알고리즘

이번 주는 알고리즘에 비중을 많이 실었다. JS 를 지원하는 프로그래머스 레벨 1 문제를 다 풀었고 , "이것이 코딩 테스트다" 를 보면서 알고리즘의 유형을 익히고 있다. 사실상 레벨 1에서 특정 알고리즘을 연습하진 못 했고 (거의 없으니까) 언어에 조금 더 익숙해지고 알고리즘을 짤 때 시간복잡도를 고려하는 습관을 들인 것에 의의를 두려고 한다. 걸린 시간은 약 일주일 정도였다.

앞으로는 레벨 2를 풀면 되는데, 이번엔 레벨 1처럼 그냥 모든 문제를 정렬된 순서로 막 풀기보다는 먼저 유형 공부 + 고득점 kit 의 공부한 유형에 해당하는 level 2 문제들을 풀어보려고 한다. 이제는 진짜로 유형을 알아야 할 때.

수도 없이 많은 서류 지원, 이력서 리팩토링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서류 지원은 마찬가지로 조금씩 했다. 그러나, 서류 합격률이 떨어지는 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 빠르게 취업한 나머지 팀원 분들에게 이력서 피드백을 받았다. 덕분에 조금 더 나아졌다.

아직 프론트엔드 쪽 포트폴리오가 전혀 갖춰지지 않아 이력서를 다시 쓰기만 하고 그 이력서로 기업들에 원서를 지원해 보진 않았지만, 이렇게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나하나 해 나가면 잘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는 별개의 문제겠지만. 해야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

기대하던 곳의 과제전형 탈락을 포함한 3건의 최종 탈락

유명한 N사의 자회사 프론트엔드 과제 전형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그 날 또 다른 한 건의 최종 탈락 통보를 받았다. 웃긴 건 포트폴리오에 프론트엔드 경력이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류 합격을 시켜주고 과제를 준 걸 고마워 하지는 못 할 망정, 심지어는 과제에 정말 정성들인 장문의 피드백까지도 줬음에도 불구하고, 떨어진 거에만 아쉬워 하고 있었다. 그래서 되도 않게 우울해 하고 있을 때 팀원 중 한 분이 조언을 해 줘서 마음을 편히 먹을 수 있었다.

'요행을 바라지 말자' 가 내 1원칙 이에요. 피드백보면 분명 내가 잘못한것들이고 부족한 것들이거든. 그냥 담담히 받아들이고 고쳐 나가면, 다음에 이런 기회에서 같은 실수는 안하게 되지 않을까요. 요행이었다고 생각하시고 잊어버리시는게 좋아보여요.

맞다. 나는 요행을 바라고 있었다. 만약 내가 과제를 잘 구현했다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요구한 수준의 과제를 하지 못 했다. 그래서 나는 떨어졌다. 그 뿐인 것이다. 오히려 그 사람들은 내 코드를 다 읽어보고 진심어린 장문의 피드백까지도 주었다. 정신을 차린 뒤 바로 인사팀 분에게 메일로 감사 인사를 보냈다.

도서 대출

학교에서 빌려온 책들

읽고 싶던 책도 있고 해서 학교 도서관에 간 김에 기술 관련 책들도 대출했다. 일단은 리액트의 컴포넌트 재사용성에 대한 피드백을 들어서 "리액트 디자인 패턴과 모범 사례" 를, 네트워크를 공부하는 데 사용하는 강의는 너무 루즈해서 그냥 책으로 읽으려고 "하루 3분 네트워크 교실", JS 자체를 깔끔하게 짜고 싶어서 "자바스크립트 코딩의 기술" 을 빌렸다.

그 외에는 아무래도 좀 더 능숙하게 말을 하는 법과 비즈니스 매너를 익히고 싶어 팀원에게 추천받은 책인 "협상의 법칙" 과 "서비스 경영 능력 시험(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편)" 을 빌렸다. 기본 대출 기간 2주에 연장 기간 2주 포함 총 4주를 대출할 수 있다. 4주동안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그래서 앞으로는 뭘 할건가요

그럼 오늘은 뭐 할건데요

일요이니만큼 쉬고 싶다.

여담

눈오는 집 앞

눈이 온다. 2020년도 다 가는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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