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투자의배신

2400·2023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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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성공 투자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다수가 반복적으로 저지르는 실수를 피하는 것이다.
( 내가 좋아하는 말은, 주식 시장에서 꼭 1등을 해야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꾸준히 2~3등을 하면 결국에는 우수한 성과를 가진다. 는 것이다. 이 말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실수를 피하는 행위는 1등을 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꼴등을 피하기 위해서와 더 가깝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

심각한 실수를 저질러보지 않은 직원을 승진시키지말라.
( 나는 일반적인 경우에 위 말을 동의하지 않는다. 저 말에는 앞에 생략된 말이 있는 것 같다.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음에도 승진의 대상에 들어온 직원이라면 어떤 직원일까? (1) 심각한 실수를 했고, 그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사람. 그래서 살아남은 사람. 이 아닐까? )

part1 : 시장에 팽배한 미신이 당신의 발등을 찍는다.

1-1 : 채권은 주식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

( 이하 본인 의견 )

그냥 조건부로 채권의 리스크 대비 기대 수익률이 높은 시점이 있고, 조건부로 주식의 리스크 대비 기대 수익률이 높은 시점이 있다.

주식은 장기적으로 안전할까?
그럴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다.

미국 주식을 예시로, 10년~20년간의 횡보장이 존재한다.

반면 켄피셔가 언급한 인플레시기의 채권 수익률이 안좋은 점은 맞다.


내가 이해하기로는 채권수익률은 위와 같은 양상을 띌 것이다.

만약 미국 주식 횡보 시기에 주식 vs 채권 10년 수익률 비교시 누가 높을까?

주식이 원점에 왔다면 채권은 원금 + 이자를 받아서 주식보다는 낫지 않았을까?

여기서 장기 기간이란 30년 이상을 말하는 것 같다.
누군가에게 30년은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고, 누군가에게는 기다릴 수 없는 시간일 것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수익을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은 1년, 길어야 2년이라고 한다.

2년의 기간을 투자한다고 했을때, (개인의 리스크 선호도를 고려하여) 확정적으로 수익을 안겨주는 상품과 주식을 분배하는게 적절한 방안이라고 생각이 되지, 무지성 주식 장기 투자는 답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추가로 시장을 예측하지 말라는 격언이 존재하지만, 개인의 미래 전망에 대한 신념에 따라 선대응 하는 것이 이성적 투자자라고 생각된다.

시장을 예측하지 않는 투자자야말로 증시 격언의 백미러만 보면서 운전하는 꼴이지 않는가.

그리고 켄 피셔는 채권이 안좋은 시기로 인플레 시기를 선정했다.

그러나 인플레 시기에는 주식 또한 좋은 선택이 아님을 누구나 알고 있다. 인플레 시기는 원자재가 왕이다.

20세기 45년동안 원자재가 주식보다 수익률, 그리고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 앞섰는데, 그 이유는 21세기 전에는 인플레가 당연한 시기였기 때문이다.

20세기에는 전쟁이 있었지만 21세기에는 전쟁이 흔하지 않고, 20세기에는 세계화 되지 않았지만 21세기에는 세계화가 되어 인건비가 싼 나라에서 생산한 상품을 선진국이 수입한다.

1-2 : 투자하고 잠이 잘와야 좋은 투자다.

잠이 잘 와야 장기투자 할 수 있지 않은가?
켄 피셔가 항상 하는 말을 반복한다.
"하락장 이후 가장 큰 변동성이 있었고 그것은 상방의 변동성이다."
"주식 수익률 > 채권 수익률"

그런데 일반인들의 투자 목적과 얼마나 훈련되어 있는지 여부가 주식 투자 비중을 선택하는 기준임을 켄 피셔도 알텐데 왜 자꾸 마치 주식 몰빵하라는 듯한 말을 하는걸까?

사람을 살면서 생각치 못하게 돈을 많이 써야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결혼 후 자택 구입
갑자기 부모님이 아프다던지
갑자기 배우자가 아프다던지
결혼을 한다던지
...
그런데 이런 이벤트 일주일 전에 대공황이 오면 어떡할 것인가?

1-3 : 은퇴자는 보수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나는 보수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다만 채권 100%는 아닐 것이다.

1-4 : 자산 배분은 나이에 따라 다르게 해야한다

이쯤되다 보니 켄피셔가 말한 것중에 하나는 공감이 간다. 나이가 70살이라도 앞으로 살 날이 30년이라면 충분히 많은 시간이 있으니 주식 비중을 0으로 가져가면 안된다는 건 알겠다.

즉 투자 기간을 고려한 위험 자산 비중 설정을 진지하게 해보라는 것은 알겠다.

막연히 70살이라면 10%의 자산을 주식에 투자하는게 아니라 건강에 따라서 20%가 될수도 있다는 말이다.

1-5 : 투자 시 시장 수익률 정도는 보장되어야 한다.

정말로 시장 수익률을 얻고 싶다면 인덱스 투자를 하자.

1-6 : 자산 보존과 증식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

없는 건 나도 안다.

1-7 : 당신의 직감은 언제나 맞다.

주식 투자를 하며 가장 먼저 깨달은 것은, 주식 시장은 자연재해와 같다는 것이다.

나는 강을 거슬러 올라갈 수 없다. 물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단지 나는 아주 약간의 발버둥 그리고 물에 들어가 있을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을 뿐이다.

내 생각이 맞다는 생각은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주식 시장을 보며 몇일 혹은 몇주만에 틀렸다는 것을 알게된다.

따라서 내 직감이 맞다는 신념의 수준을 0~100이 있다면, 신념이 100이여도 인덱스 투자에 50%는 할당할 것이다. 나는 언제나 틀릴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 나의 투자 행태를 보자면, 주식 투자 비중을 매우매우 낮췄다.

엄청난 리스크가 있다고 느껴졌고, 리스크를 회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부정 요인 1 ) 실업률이 너무 낮다. 실업률이 완만히 상승하며 경기 선행지수가 상승하는 기적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부정 요인 2 ) 가계대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

긍정 요인 1 ) 곧 경기 선행 지수가 바닥을 보일 것 같다.
(1)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이면 진입한다.
(2) 바닥을 찍은 후 상승 전환이 확인되고난 후 진입한다.

1-8 : 폭락을 한 번 맞으면 투자는 끝장 난다.

이번 코로나 폭락은 V자 반등을 했다.
왜일까? 누구하나 잘못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감염병이 돌았을 뿐, 모럴 헤저드가 발생해서가 아니다.

2008 금융 위기는 이전에 부동산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욕심이 있었고 잘못한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 정부는 부양책을 내놓길 주저했고, 금융 시스템 위기가 왔었다.

선례를 통해 이제 누군가 잘못을 해서 위기 및 폭락이 오더라도 금융 시스템 위기를 피하기 위해서 부양책은 나올 것이다.

그러나 이번처럼 화려한 V 자 반등을 기대한다면 큰 코 다치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1-9 : 추세가 전환되었는지 확인한 뒤 진입해야 한다.

골이 가장 깊을때 반등이 세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그러나 골이 가장 깊을때 정확히 매수를 한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으니 우리 주변에 부자가 별로 없는 것일 것이다.

2008 금융 위기에서는 2년간 하락장이었고, 손이 먼저 나간 사람들은 모두 물렸다.

1-10 : 성장주가 언제나 최고 수익을 낸다.

근데 이 말은 맞는것 같은데..?

아하 2000년 이후 10년동안 퍼포먼스가 별로였다고 말하고 싶은거였다.

그런데 IT 버블 시기만 가져오는 것은 너무 비겁하지 않나?

켄피셔도 언제나 성장주만을 담는다.
그리고 여기에는 언급이 안되어 있는데 "미국" 성장주가 다른 성장주와 다른 점은 "IT" 주식이라는 점이다.

미국 시장 수익률은 거의 매해 모든 국가중에서 상위 수익권을 차지하는데, 그 이유가 "IT" 주식 때문이라는 말을 했다.

오히려 IT 주식을 빼면 유럽 주식 수익률과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한다.

사실 미국 IT 주식의 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시장을 독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1-11 : 능란한 사기꾼에겐 당할 수밖에 없다.

금융 사기의 5가지 특징
1. 자산관리사가 고객의 자산을 대신 맡아 관리한다. (100%)
2. 자산관리사가 믿기 힘들 정도로 고수익을 보장한다. (100%)
3. 자산관리사의 투자 전략이 불분명하거나 현란하다. 혹은 너무 복잡해서 이해할 수 없다.
4. 고객에게 VIP 회원만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광고하거나 허세나 인맥을 과시한다.
5. 고객이 투자한 자문사가 어떤 자문사인지 꼼꼼히 따져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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