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 파이프라인 설계 — 수집부터 검증·리포팅까지

ddo-log·2025년 9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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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파이프라인이 필요할까?

PCF 계산은 단순히 숫자 몇 개 곱해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

  • 데이터가 여러 부서/시스템에서 흘러들어오고,
  • 단위 변환과 매핑이 필요하고,
  • 검증을 거쳐야 최종 보고서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 따라서 데이터 흐름을 단계별로 설계한 파이프라인이 필요합니다.
이걸 잘 짜야 자동화·확장·검증이 가능해집니다.


2. 파이프라인 단계 개요

일반적으로 PCF 계산 파이프라인은 다음 7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수집 (Data Collection)
  2. 정규화 (Normalization)
  3. 단위 변환 (Unit Conversion)
  4. 매핑 (Mapping)
  5. 합산 (Calculation)
  6. 검증 (Validation)
  7. 리포팅 (Reporting)

3. 단계별 설명

1) 수집 (Data Collection)

  • 입력: 원자재 사용량, 전력/연료 사용량, 운송 거리, 공정별 데이터
  • 출처: ERP, MES, 협력사 제공 파일, DB, IoT 계측기 등
  • 1차 데이터와 2차 데이터를 구분해서 수집

2) 정규화 (Normalization)

  • 수집된 데이터는 단위와 형식이 제각각
  • 예: "연료 100리터", "연료 0.1톤", "연료 2,500MJ" → 모두 공통 단위로 변환 필요
  • 이 과정을 거쳐야 계산에 들어갈 수 있음

3) 단위 변환 (Unit Conversion)

  • 활동데이터를 배출계수 단위와 맞추는 과정
  • 예: 전기 사용량(MWh) → kWh로 변환
  • 예: 연료 톤 → MJ(열량) → 배출량으로 변환

4) 매핑 (Mapping)

  • 활동데이터를 적절한 배출계수와 연결하는 단계
  • 키: 항목 + 지역 + 연도 + 출처
  • 예: “전력 사용량 100kWh, 한국 2023년” → 한국 2023년 전력 배출계수와 매핑

5) 합산 (Calculation)

  • 매핑된 데이터 × 배출계수 × GWP
  • 공정별, 제품별, 단계별로 합산
  • 결과는 모두 CO₂e 단위로 합쳐짐

6) 검증 (Validation)

  • 값이 정상 범위인지 확인
  • 누락된 데이터나 잘못된 단위 체크
  • 감사 로그(Audit Log) 남기기 → “누가 언제 어떤 데이터로 계산했는가” 기록

7) 리포팅 (Reporting)

  • 최종 PCF 값 출력 (예: 제품 1개 = 130 kg CO₂e)
  • 보고서에는:
    • 목적·범위
    • 데이터 출처
    • GWP 세트
    • 한계와 불확실성
  • 다양한 포맷으로 출력:
    • PDF 보고서
    • Excel 데이터
    • JSON/API (공급망 교환용, PACT 호환)

4. 간단한 흐름도

[수집] → [정규화] → [단위 변환] → [매핑] → [합산] → [검증] → [리포팅]


5. 개발자가 챙겨야 할 포인트

  • 자동화: ERP/MES/IoT와 연동해 데이터 수집을 자동화
  • 유연성: 새로운 배출계수·GWP 버전이 들어와도 쉽게 교체 가능
  • 감사 가능성: 데이터 출처·단위 변환·계산 로그를 남겨야 검증 가능
  • 출력 다양성: 내부 분석용, 외부 보고용, 공급망 공유용을 각각 맞춰야 함

6. 정리

  • PCF 계산은 7단계 파이프라인으로 이뤄진다: 수집 → 정규화 → 단위 변환 → 매핑 → 합산 → 검증 → 리포팅
  • 개발자는 이 흐름을 자동화·유연·검증 가능하게 설계해야 한다
  • 이렇게 해야 기업이 요구하는 보고, 공급망 교환, 규제 대응까지 원활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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