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았다

100·2025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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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 팀원의 말을 빌려... 이번 주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괜찮았다.

마음가짐이 해이해지고 내 자신의 능력에 대한 의문이 피어오른 시기라 잡생각이 많았지만,
뭐라도 도전하고 이루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약간의 위안을 삼기로 했다.
자기 최면도 안 통하는 날이 온다면 가끔은 나를 보듬어주자.

정글에 들어오는 날이 언니의 생일이었는데, 언니가 오히려 나한테 편지를 줬었다.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는 말이 괜히 낯간지러워서 잠깐 읽고 가방에 넣어뒀는데
지금 시점에서 다시 꺼내보니 뭔가 찡하다.

안 코치님의 말씀이 마음에 남았다.
헬스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작은 무게도 감당하지 못하고 허덕인다.
그래도 3대 500을 치겠다는 걸 목표로 매주 무게를 늘려가며 계속 깔짝대다보면
어느 순간 분명히 성장해있다.
나도 그럴 것이다.

내가 지금 할 일은 앞서가는 남들을 보며 조급해하지 않고, 기초를 '제대로' 닦는 것이다.
현재 나에겐 온전히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고,
엄청난 경력의 시니어 개발자님들께 인사이트를 얻거나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아무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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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사람이 되는 게 꿈입니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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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3일

멋찌다 100G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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