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사관학교 정글 6기]WEEK 01 회고

ssh00n·2023년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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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사관학교 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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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에 입소하고 12일이 지났다.

WEEK00

처음 입소할 당시에는 매일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보고자 했지만 들어오자마자 정신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프로젝트를 따라가기도 바빴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온 터라 지식들을 구겨넣기 바빴던 첫 주였다. 00주차에 느낀 점은 ‘하고자 하면 어떻게든 한다’ 였다. 처음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을 듣고 기획할 당시에는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지만, 팀원 중 H님이 개발 및 알고리즘 공부 경험이 있으셔서 리딩을 잘 해주셨다. 우리 조는 함께 구현하고 함께 디버깅하면서 비효율적일 것 같았지만 오히려 더 빨리 기능들이 구현되어져 갔다. 생각보다 나는 더 부족했고, 많이 노력해야겠다고 느꼈다. 반대로 생각하면 아직 성장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남아있고 그 속도도 빠를것으로 기대되는 한 주였다.

WEEK01

그렇게 첫 프로젝트를 끝내고, 알고리즘 주간이 시작되었다. 해보고 싶던 공부였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라 신났던 것 같다. 40문제 중 기초문제 20문제와 그 외 난이도 하~중 문제가 20문제 주어졌다. 처음부터 풀어나가는데 기초문제부터 쉽게 풀리지 않았다. 물론 중 문제를 고민할 때와는 비교도 안되지만, 입출력부터 사소한 부분에서 어려움들을 느끼며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첫 시작이었다. 하지만 하루종일 공부하고 몰입하니 금세 익숙해지고 난이도가 높아지는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갈 수 있었다. 새로 바뀐 우리 팀은 각자 고민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나중에 모여 코드를 같이 보는식으로 진행했는데, 내게는 이 방식이 잘 맞는 것 같았다. 알고리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수학문제 해결하는 것과 비슷해서 사고력이 계단식으로 상승한다. 혼자 생각해내는 깊이가 깊어지지 않으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느꼈다. 그래서 특히 첫 주에는 혼자 고민하는 시간을 길게 가져보고 싶었는데, 팀원분들도 비슷하신 것 같아 재밌었다. 다들 모두 열정있으셔서 일찍부터 늦게까지 계속 앉아 고민하시는 모습을 보고 나도 동기부여가 되어 힘낼수 있었다. 한주가 지나고 테스트를 보았는데, 난이도 순으로 앞 2문제는 해결했지만 마지막 문제는 손도 못댔다. 내가 풀이라고 생각하는 brute-force방식을 코드로 어떻게 구현해야할 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다. 코치님이 말씀하시는 “컴퓨터에게 일 시키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라는 부분에서 나는 매우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래도 1문제는 풀 수 있을까 노심초사했는데 2문제라도 해결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또한 한 주를 돌아보며, 균형있는 공부가 중요하다고 느꼈다. 발제 후 1~2일은 해당 주차의 핵심 키워드들에 대한 이론을 충분히 공부하고 문제를 풀어야 더 효율적인 공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다음주부터는 그렇게 해봐야겠다. 마지막으로 나는 매일 성장하고 있고, 이 환경이 너무 좋다. 앞으로 이 페이스 유지하면서 정글에서 살아남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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