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3기 참여 후기] meview 프로젝트, 행사 참여 후기

suhwani·2024년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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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view 프로젝트, 행사 참여 후기


참여하게 된 계기


✨ ‘meview’ ✨ 프로젝트는 스위프에서 진행된 웹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우리팀이 만들어낸 웹 프로젝트이다.
meview 란 “지인의 리뷰로 나를 알아보는 강약점 발굴 서비스”이다.

행사에서는 다른 팀의 발표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다른 팀은 어떻게 프로젝트를 진행했는지 볼 수 있다. 또한 마지막에 네트워킹 시간을 가지며, 다른 팀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도록 도와준다.

📍그럼 왜 스위프에 참여했느냐!!📍 라고 물어볼 수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프로젝트를 같이 할 인원을 구할 수 있다는 점!! 두 번째는 같이 하는 팀원들의 퀄리티가 높다는 점이다. 여기서 퀄리티라고 한다면, 다들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점과 각자 맡은 분야가 다르다는 점이다.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나의 시간을 투자해 프로그램을 찾아보고, 금액을 지불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지가 있었다는 것이다. 각자 맡은 분야가 다르다는 점은 각 분야에 특화된 사람들 혹은 해당 분야에 대해 교육을 들은 사람들이 각자 배운 내용을 토대로 맡은 일을 수행해나간다는 점이다.
각자 맡은 분야가 정해져있다는 게 정말 중요하다.. 학교 프로젝트의 경우 나는 컴공과라서 개발자들이 넘치지만,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없어서 매우 힘들어한다.

스위프만의 장점


프로젝트 URL 보존
스위그 홈페이지 등록을 비롯한 배포된 프로젝트 URL을 통해 상시 접속 가능하다. 스위그 홈페이지를 통해서 다음 기수에 프로젝트를 참여하려고 페이지를 둘러보면서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궁금해서 들어온 사람들도 우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https://www.swygbro.com/contents

IT 직군과의 네트워킹
스위프 참여자들을 비롯한 다양한 업계의 IT 직군 대학생 및 현직자와 네트워킹 할 수 있다. 아무래도 기획자와 디자이너는 나 같은 컴퓨터공학과 학생이 만나서 같이 협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있으니까, 프로젝트의 퀄리티와 협업 과정의 퀄리티가 확실히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웹호스팅
복잡한 과정 없이 GitHub 연동하여 버튼 클릭만으로 쉽고 빠르게 배포가 가능하다. 이게 가장 좋은 것 같다. 물론 백엔드에게는 API 서버를 따로 배포해야하지만, 프론트에게는 웹 호스팅이 가장 편한 배포 방법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


❶ 디자인의 힘은 위대하다.

우리 서비스에 대한 디자인, 발표자료에 대한 디자인 등등 디자이너가 필요한 순간이 많이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디자이너의 힘을 크게 느꼈던 적이 있다. 발표자료를 준비하면서 기획자님이 발표를 맡으셔서 ppt 도 기획자님이 많이 힘을 쓰셨다. 개발 파트에 대한 내용은 우리가 준비를 했지만, 발표에 대한 틀이나 순서, 굵직한 내용, 주제 등등은 기획자님이 힘을 쓰셨다. 기획자님이 만드신 발표자료는 기본적으로 볼 수 있는 ppt 였다. 백지 상태였고(디자인이 추가될 수 있도록), 크게 이쁘다거나 별 감흥이 없는 정도였다. 하지만 디자인이 들어간 순간, 엄청 놀랐다. 발표 자료 자체의 퀄리티 또한 상승했을 뿐 아니라 내가 드렸던 사진에 하이라이트, 색감, 인물 이미지 등등 많은 게 바뀌어있었다. 좋은 쪽으로!! 내용이 바뀌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내가 졸라맨을 드렸다면, 디자이너님이 슈퍼레인저를 만드신 느낌 (비유가 조금 이상한가..?)
하여튼 디자인의 힘에 대하여 많이 놀랐던 것 같다.

❷ 협업 경험과 발표 경험은 중요하다.

내가 속한 집단 내에서 협업을 할 경우, 나와 비슷한 수준, 나와 비슷한 교육을 받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따라서 큰 틀은 비슷하게 잡고 들어간다. 물론 편할 수는 있겠지만, 협업을 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다는 장점이 사라진다. 스위프 프로젝트를 통해서 부트캠프를 다녀오신 분, 대학교에서 오신 분, 취업 준비를 하고 계신 분 등등 여러 지역, 여러 집단에서 사람들이 참여하고 팀을 이룬다.
나와 전혀 다른 교육을 받으신 분들을 만나면서 이것저것 경험을 하고, 여러 가지 내가 배우지 못한 것을 공유하면서 나의 경험을 채워나갈 수 있는 것 같다.
다음은 발표 경험이다. 발표를 경험하는 것도 참.. 흔치 않다. 컴공과를 다니는 나도, 사람 수가 워낙 많다보니까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발표를 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한다고 해도 다들 비슷한 결과물이라서 남의 발표를 귀담아듣는 사람도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스위프 발표는 달랐다. 10개 팀 모두 각자 다른 주제를 가지고, 다른 스택을 사용하면서, 기획 의도와 개발 과정이 모두 다 다르다.
우리 팀의 발표를 준비하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나를 다시 돌아보기도 하고, 다른 팀 발표를 들으면서 다른 사람의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알아갈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

우리팀 발표 전 나의 심정


일단, 너무 떨렸다.

발표가 끝나고 5분 정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는데, 프로젝트 참여자와 기업에서 오신 분들이 같이 발표를 듣고, 질문을 주신다.

나는 다른 앞선 팀들의 발표를 듣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질문이 날카롭고
대답하기 힘든 질문들이 많아서 나에게도 질문이 들어올까 무서웠다.

우리팀 발표가 시작되었다


우리팀의 발표가 시작되었고, 기획자님이 발표를 해주셨다. 이제까지 본 발표 중 가장 좋았다.

나는 발표를 들으면서 우리팀이 상을 탈 수도 있겠다고 느꼈다.
하지만…. 중간에 ppt 발표자료의 순서가 바뀌어있었고,
아마 발표자료를 제출한 후에, 대본 순서를 수정한 탓에 순서가 꼬였나보다.
정말 아쉽긴 했지만, 발표를 하던 기획자님이 즉각적으로 잘 대응해주셔서 잘 넘겼다.

우리 팀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


드디어, 내가 단상에 서는 시간이다.
최대한 긴장하지 않은 척을 하면서 덤덤하게 행동했다.
우리팀은 질문시간에는 다 같이 나가기로 했다.
우리팀 6명 중 4명이 참석했고, 기획자, 프론트 2명, 백엔드 1명(나)이 참석했는데, 백엔드가 나 혼자라서 백엔드에 대한 모든 질문을 케어해야했다. 너무 떨렸다…

어떤 질문이 들어왔나


너무 떨려서 질문을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한 질문이 인상깊었다.
”postgres 를 사용한 이유가 있나요?”
예상 못한 질문이다. 너무 긴장한 탓에 “써보고 싶었다…”를 첫 마디로 내뱉었고, 정신을 차리고 이것저것 이유를 말했었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했고, 오픈소스 postgres 가 성능이 우수하다고 하여 사용하게 되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아직 정확한 이유를 찾지 못했다. 대규모 복잡한 쿼리에서 성능이 우수하고, NOSQL 스타일로 사용도 가능하고…등등 이런 장점이 있지만, 막상 프로젝트에서 이런 차이를 느껴본 적이 없어서 대답을 제대로 못했다. 역시 내가 느껴보지 못한 것으로는 남을 설득시킬 수 없다. 근거와 목적 없이 사용한 내 잘못이다.

발표가 끝난 이후


❶ 배운 것과 성장한 부분이 있나요??

개발 이외에 대해서 얘기를 하려고 한다. 팀과의 협업 과정을 많이 배운 것 같다.
특히 ✨문서화!!!
이거 진짜로 중요합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문서화는 거의 완벽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특히 API 명세서 작성할 때 정말 스스로도 잘한 것 같다. 우리는 개발 직무 외 다른 분들도 보실 수 있도록 Notion 에 Table 을 활용하여 API 명세서를 작성하였고, 이를 프론트엔드 개발자분들이 쉽게 테스트하실 수 있도록 Postman 으로도 작성했다. 다들 보기 간편하고, 테스트도 편했다고 했다. 아마 다음 프로젝트에도 이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❷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요??

우리팀 초반에 회의할 때 힘들었다. 아마 다들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ㅎㅎㅎ..
다들 내향적인 사람들이라, 회의할 때 말이 많이 없어서 친해지느라 힘들었다. 이 부분에서는 기획자분이 정말 노력을 많이 하셨다. 매 회의마다 회의를 주도하시고, 분위기를 띄우려고 노력하셨다. 나도 돕고 싶었지만...?? 죄송합니다 ㅜㅜ 저도....ㅜㅜㅜㅜㅜㅜ 하여튼 나중에 가서는 다들 할 말도 많아지고, 회의가 빨리 진행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소통을 원활하게 했다.

❸ 발표가 끝난 후에 우리팀은 회식하러 갔다~~

모두 수고했다는 차원에서 같이 저녁을 먹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다음을 기약하는 대화를 했고, 앞으로 어떻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인지, 다들 기존에는 무엇을 하셨는지, 취업은 어떤지 등등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팀원 중에 대구에서 올라오신 분이 계셨는데 오느라 6시간 걸렸다고 했다. 사실 그정도면 너무 힘들어서 불참할 거 같은데, 의지와 열정이 대단하신 것 같다. 참석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밥을 다 먹고, 우리는 헤어졌다. 이번 프로젝트가 끝나도, 서로 만나게 되면 반갑게 인사하자고 하면서, 서로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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