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I,USP,Positioning…
요즘도 먹힐지 모르겠지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광고마케팅 전략들입니다.
각자 마케팅을 풀어가는 방법은 달라도 이들이 입을 맞춘 듯 강조하는 게
딱 한 가지 있는데 뭘까요? 바로 타겟(소비자)입니다.
타겟의 니즈를 파악하지 못한 커뮤니케이션은 아무리 빅아이디어라도,
아무리 돈은 많이 써도 말짱 도루묵이란 얘기죠.
그것이 마케팅이든 컨텐츠든 홈쇼핑이든 연예든 간에.
문제는 타켓이 변덕스럽다는 겁니다.
뭘 원하는지 너무 빤해 보여도 막상 그걸 들이밀면 시큰둥하고
허접한 것에 갑자기 폭발적으로 반응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보여질 뿐 사실 타겟은 영리하고 예민합니다.
본인의 니즈에 부합하되 그걸 기존과는 다른 참신한 방식으로
경험하고 싶어하고 실제로 압도적으로 반응합니다.
타겟이 필요한 것을 담되 기존과 다른 UX를 제공하는 것-
어려워 보이나요? 탱고는 이미 하고 있는데요?
트럭 커뮤니티는 많고 많지만 스킨십은 내가톤이 처음이었잖아요?
트럭상식은 좀 뻔하지만 지식주유소로 브랜딩해 내놓을 거잖아요?
트럭커끼리 교류하거나 일감정보 얻는 거야 새롭지 않지만
탱고는 그걸 실시간 탱고박스(가칭)로 띄울 거잖아요?
더 혁신적이고 더 발칙하면 좋았겠지만 탱고도 처음이니까…
지피지기 불친절.
뻔해지지 않으려면 친절해지지 않으려면 트럭커를 알아야 합니다.
지원씨가 만들 연령대별 트럭커 프로파일링이 도움이 될 겁니다.
예를 들어, 머릿속 막연한 ‘40대 트럭커’가 아니라
내 옆에 있는 ‘김포 사는 여중생 아빠 5톤 트럭커’에게 말을 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