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23~210725 TID, TIL

new_chall·2021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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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D

금요일에는 반차데이여서 회사에서는 지시받은 자료조사만 진행했다.
주말을 포함해서 딱히 한게 없어서,, 생각만 정리하겠다.

  • 평상시 고민
    협업에서 사람을 대할 때 중간이 없다? 라는 생각이 든다. 나랑 무언가 하려면 내 기대를 충족시켜 내 사람이 되거나(신용도가 있는), 하던 말던 상관없이 바라만 보거나(신용도가 없는)로 나뉘는 것 같다.
    회사에서는 신입을 대할 때는 이게 더 짙어지는 것 같다. 특히, 1) 끊임없이 물어보거나, 2) 아무것도 안되어 있는 상태로(구조가 없이) 나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면 나는 너무 화가 나, 그 사람에 대한 신용도를 잃어버리게 된다.
    이 두가지를 설명해드리면,
    1) 끊임없이 물어보는 것은 충분히 서칭이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나에게 요청을 하는 케이슨데,, 그런 것까지 굳이 나에게 물어봐야하나 싶고, 애당초 이해가 안간다. 흠.. 이런 경우에는 적어도 이 방법과 이 방법까지 찾아봤는데 되지 않는다는 식으로 나를 설득시키면 좋았을텐데.. 그런 사람은 신입 중에는 없었다.
    2) 아무것도 해놓지 않은 경우는 좀 더 세부 케이스로 나뉘게 되는데, 세부 케이스 첫 번째는 최악의 케이스로, 내가 물어보는 것에 대해 예민하게 대한 것 때문에, 이제는 물어보지 않고 성과를 내질 못하는(않는) 케이스이다. 이럴경우, 지금 생각해봐도 답이 없다. 의중을 알고싶다. 나는 단지 정보를 찾으려노력했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한 건데 말이다. 세부 케이스 두번째는 뭔가 되어있기는 한데 어지럽게 되어있어 아무것도 안한 것처럼 보이는 케이스이다. 이럴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나는 프로세스를 먼저 설명드리기로 했는데, 이걸 안쫒아오더라.. 너무 당황스러웠다. 왜 그랬냐 물어봤더니, 머리 속이 복잡해보여서 더 말해봤자 횡설수설할 것같아 더 물어보길 포기했던 기억이 난다.
    내 신입시절에는 물어보는 것 없이 혼자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던 시간이 많았다보니 그런 것 같기도하다. 그리고,,,, 그게 맞다. 혼자 문제를 해결해야지.. 정 모르겠으면 물어봐야 실력이 더 성장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무지 든다.
    어쨋든, 나는 협업할 때 사람을 양분하여 바라보다 보니, 중간이 없다. 음.. 중간을 가지려면 그 사람을 이해해서 같이 조율점을 맞춰야하는데, 말만 쉬운 것 같다. 사실 내가 도와주는 케이스에서 대부분의 직원들은 생각을 오픈하지 않는다. 무조건 "네"로 대답이 끝난다. 나도 이런 적이 많은데, 말이 안통하는 케이스가 첫번째고, 피곤하거나, 도움이 되지 않거나, 지체될 경우 이런 발언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나의 케이스는 피곤하거나, 내가 너무 투머치하게 요구를 하니까 그런 행동을 하는 것 같은데, ㅋㅋ 내 입장은 생각해보았을까. 요청한건 내가 아닌데말이지..
    이러다보니까 나는 요청사항, 지시사항이 아니면, 섯불리 일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절대하지 않게 되었다. 뭔가 나쁘게 가고 있는 것 같고, 나도 고치고 싶지만, 이 회사에서는 그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렇다면 신입들에게 사전에 어떤 것을 알아야(알려줘야) 조율이 쉽게 될까?
    1. 그 사람의 실력
      실력을 알게되면 그나마 그 사람의 시선을 파악할 수 있어서 조금 내가 완화되는 느낌이 들었다. 사전에 대처방법도 알려줄 수 있기도 했다.
      이 부분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다들 실력을 숨긴다는 점이다. 아님 내가 실력을 캐물어서 파헤쳐야한다는 점이다. 테스트 용지를 만들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다. 그 심리를 아직 잘 이해 못하겠다.
    2. 문서화된 요청 방법
      문제점에 대해 요청을 받은 즉시, 문제점을 파악하게 되더라도 상황파악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하게된다. 정리까지의 시간이 소요하게 되더라도, 어디가 문제였는지 구조적으로 설명하고, 어느정도 깊이까지 알고 있는지 발견할 수 있다면 정말 빠르게 해결되는 문제들이 많았다. 정리를 해주는게 오히려 예의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너무나 많이 하게 되었다.
    3. 문제 해결 방향성
      문제를 해결할 떄, 그 문제를 외워서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과 본질을 이해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성급할수록 외워서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같은 케이스를 많이 말씀해줘야해서 좀 힘들었던 것 같다. 내가 원하는 것은 방향성과 이해라는 것을 심어줘야 할 것 같다.

신입이라서 내가 모질게 구는 것일수도 있다. 어느정도 잔뼈가 굵게 되면 자신만의 방법을 알게 되고, 알아서 해결하는데, 그 때까지의 과정을 내가 많이 담당하게 되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내 성격이 괴팍한 것 같기도하고 ㅋㅋ. 어쨋든 말을 해보니 신입에 대한 푸념으로 바뀌게 되었는데, 이건 대학생시절 공모전에 참여 했을때에도 동일한 고민을 가지고 있어서 여기서 털어놓아보았다.

  • 주말, 쉬는날
    요즘 추천 동영상에 떠서 보는 스터디코드의 대표말처럼 도피성으로 게임을 하고 눕고 그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든다. 이것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항상 그렇게 생각하지만 실제 행동에 옮기질 않는다. 이번 주말만해도 게임게임게임 밥밥밥이 끝이었다. 뭐 생산성있는 걸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계획도 설정하지 않는다. 왜? 계획을 작성하면 압박감이 있기 때문에 그것조차 포기해버렸다. 그래서 내가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기를 여태껏 안한거지 않나 싶다. 정말 안일하다.
    지금 작성하는 TID, TIL도 억지로 쓰는 느낌이 들어 금요일 토요일에 작성하지 않았고, 일요일이 끝난 월요일 오전 2시에 작성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들어 기록의 힘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것을 쓰는 자체가 너무 재밌어서, TID, TIL은 놓지 않고 약 2주?동안 꾸준히 작성하고 있는 것 같다. (적어도, 한가지는 작심삼일에서 벗어났네...?) 빨리,,, 이 패턴을 고쳐야할텐데, 고진감래를 몸에 익혀야할텐데 쉽지 않다. 이제는 TID, TIL에 이어 체크리스트도 같이 작성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작성을 안하게 될텐데?라는 생각도 드네..)

TIL

  1. 지원, 교육을 할 때에는 나만의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원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나의 리소스를 쓰니까 효과적으로 쓸 수 있도록 내가 구축하는 것이 맞다.)
    말로만 구조를 설명하지 말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내가 구축하자. 요청시 문서 작성 방법, 체크리스트를 방향성에 맞게 제시하자.
  2. 체크리스트라 생각하지 말고 자기반성이라고 생각하자
    반성은 나의 주특기.. 성과에 대한 자기반성이라고 용어를 바꿔 생각하자. 또 체크리스트는 스마트폰으로 작성하고, 지하철에서 다짐해보자. 집에서는 절대 안한다. 내가 나를 안다. 오프라인으로도 작성하자. 자극할만한 거리를 주입하자. 얻어걸리는 것이 있을 것이다. 많은 시도를 통해 벨로그처럼 성과를 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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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가, 태블로 개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