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마무리, 2023년 시작

seongwonchung·2023년 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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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에 글을 올린지도 시간이 꽤 지났습니다.
작년 회고 후에 글을 하나도 올리지 못했는데요, 지난 1년 동안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2022년은 저에게 커리어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올해도 더 늦기전에 작성해보는 회고, 시작합니다 :)


어느덧 1년차,

2022년을 시작하면서, 저는 인턴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팀에서 정식으로 개발자로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현재 있는 팀은 제가 조인할 당시 DeFi 프로토콜을 운영하고 있었고, 지금은 블록체인과 관련하여 새로운 사업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새로운 경험과 배움을 많이 얻었습니다. 🚀

⛓️ web3로의 커리어 전환

2021년 말까지, 저는 웹 백엔드 개발자로서 근무하고, 커리어를 쌓아 왔습니다.
2022년은 제가 web3와 crypto분야의 개발자 로 새롭게 커리어를 전환하는 한 해였습니다.

web3, Blockchain, Crypto, DeFi

2021년 초 저는 위 키워드들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
하지만 DeFi 프로토콜을 개발/운영하는 팀에 조인한 만큼 관련 분야를 많이 공부해왔습니다.

입사 초기 관련 도메인을 공부하면서 추후 입사자들을 위한 blockchain / DeFi 온보딩 문서를 작성했고 지금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DeFi 프로토콜 설계를 위해서 주로 DeFi 분야를 공부했고, DeFi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업계 관련 전반 스터디를 틈틈이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2022년을 지나며 저는 블록체인과 DeFi 등에 한 발짝 더 다가올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 현재진행형입니다. 항상 틈이 날 때마다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

스마트컨트랙 개발

저는 지금 팀에 조인할 때 서버 개발자로 조인하였는데요, 올해 일을 하면서 스마트 컨트랙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Solidity 언어를 공부하여 EVM 기반의 스마트 컨트랙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고, Hardhat, ethers 와 같은 스마트컨트랙 관련 개발 툴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운 좋게도 스마트 컨트랙을 공부하고 첫 프로젝트 부터 DeFi 를 개발하는 메인 프로젝트를 맡을 수 있었고, 팀과 같이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며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DeFi 프로토콜 설계 및 개발

1. Staking/Voting protocol

2022년 동안 진행한 몇가지 프로젝트 중, 가장 주도적으로 맡았던 프로젝트는 새로운 DeFi 프로토콜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일이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및 전체적인 프로토콜/토크노믹스 설계를 맡았습니다.

저희 팀이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프로토콜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테이킹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Curve, Solidly 와 같은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스터디를 진행한 후, 토큰 스테이킹과 투표가 가능한 신규 프로토콜을 출시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디파이의 복잡한 로직 뿐 아니라 토크노믹스 측면에서도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토큰의 유틸리티를 극대화 하고 그를 통해 토큰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법을 경제적 원리를 고민하고, 개발을 통해 그를 구현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DeFi 라는 너무나도 새로운 분야에서,
그리고 정확한 답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전문가가 없는 상황에서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팀도 많이 성장했고 덕분에 괜찮은 제품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2. Cross-chain swap

제가 참여한 두번째 프로젝트는 크로스체인 스왑으로, 이 프로젝트는 구현사항이 복잡하여 스마트컨트랙 뿐 아니라 백엔드 서버를 이용하여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로직이 있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에서 저는 중간부터 참여하였고, 백엔드 서버 구현에 참여했습니다.

프로젝트 전체적으로 스펙이 굉장히 많았고 팀이 아닌 외부 업체와 협업하는 과정을 처음 경험했습니다.
백엔드에서 브릿징/트랜잭션 후처리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였습니다.


🎊 각종 행사 참여

2022년 동안 몇가지 블록체인 관련 컨퍼런스 및 행사에도 참여하였습니다.

SF Blockchain Week 2022

가장 기억에 남았던 행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참여했던 SF Blockchain Week 의 행사들입니다. 특히 그 중에도, ETH Global에서 주최한 ETHSF 해커톤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출장을 준비할 때만 해도, 더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이 경험해보고 오자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해커톤 참여도 일단 신청은 했지만,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ETHSF 2022

우선 ETHSF 해커톤은 정말 올해 경험한 것 중 가장 좋았습니다. 👍
행사장에서 다양한 사람도 만날 수 있었고, 전세계의 Builder 들이 모여 개발하는 행사장의 뜨거운 열기에 동기부여도 많이 되고, 영감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ETHSF 에서 저희 팀이 Finalist에 들었습니다!
Swallow 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로 참여하였고 finalist로서 행사장에서 최종 발표에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지만 팀적으로도 너무 좋은 성과인지라 기분좋게 미국 출장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CESC, GAM3R

ETHSF 외에도 SF Blockchain week 동안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는데요, CESCGAM3R 22에도 참여하여 여러 speech 와 workshop 을 보면서 업계의 흐름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꽤나 학술적인 내용도 많았고, workshop 이나 demo 를 통해서 여러 블록체인 기반의 제품 소개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내용도 좋았지만, 업계의 많은 builder 들을 만나고 그 분위기를 느낄수 있어 좋았습니다.

미국에서의 경험들

컨퍼런스와 해커톤 참여가 주 목적이었지만, 오고 가면서 그리고 일주일 가량 생활하면서 여러가지를 경험했습니다.

우선 CESC와 GAM3R 컨퍼런스가 열렸던 UCBerkley가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학교의 분위기나 시설을 보면서 미국 대학 분위기를 많이 느낄 수 있었는데, 조금은 부러운 마음이 들더군요.
학교에 있는 건물에서 탑티어 컨퍼런스가 열리고, 대학을 졸업하고 실리콘 밸리에서 job을 찾는 학생들을 보면서 IT 와 Tech 분야는 여기가 더 빠를 수 밖에 없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저는 오랜만의 외국 방문이라 영어로 대화를 한 것도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영어로 말하는 것에 자신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조금 재밌었습니다. 더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재미를 느꼈습니다.

결론은, SF 참 좋았다..! 🤓

컨퍼런스 참여 및 네트워킹

국내에서도 Web3 Korea, 부산에서 열렸던 UDC 2022 에 방문하였습니다.
여러 세션을 듣고 부스도 구경하면서 블록체인 업계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출장에서도, 국내 행사들에서도 네트워킹 이 꽤 중요하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업계의 여러 팀들 혹은 builder 들을 만나서 네트워킹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서로 발전 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에 비해 이런 네트워킹이 처음이라 낯을 가렸던 저에게, 2023년에는 더 잘해보자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


🏗 신사업 빌딩

2022년 4분기 즘에는 팀에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처음부터 빌딩해가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 부터 경쟁사 서비스 분석, 리서치 등에 참여하여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과정에 처음부터 참여하여 신사업을 빌딩중에 있습니다.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팀과 함께 열심히 노력중에 있습니다!

저는 비록 개발자이지만 항상 스타트업 씬과 비즈니스적인 부분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이번에 신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 참여한 덕분에, 비즈니스 영역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 사업 구상을 위한 리서치와 기획의 과정을 함께 하면서 이 일이 참 쉽지 않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참여한 만큼, 애정도 더 많습니다.
새로운 사업 아이템에 뛰어들어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 성장하는 팀

저는 지금 있는 팀에 2022년 시작과 동시에 조인하였고 어느새 만 1년이 지났습니다.
일년 동안 팀도 정말 많이 성장했습니다.

제가 입사할 때, 저는 팀에 4번째로 합류했습니다.
법인도 세워지기 전의 초기 팀이었고 아직 더 정해야 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2022년을 거치면서 팀원도 일도 많이 늘었습니다.
또 팀원들 간에 협업과 소통을 많이 거치면서 하나의 팀으로 많이 성장했다고 느낍니다.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팀이기에, 매주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특히 신사업과 여러 굵은 프로젝트들을 함께하면서 손발이 척척 맞는 원팀으로 나아가고 있는 듯 하여 2023년이 더 기대가 많이 됩니다. 🚀🚀🚀


앞으로 2023년,

2023년을 이렇게 보내려고 합니다!
매번 살다보면 바뀌는 계획이지만, 지금 생각나는 것들은 이렇습니다. 😅

기록을 더 많이 남길 것

올해는 더 기록을 많이 남겨보려고 합니다!
기억력이 특출난 편은 아닌지라 뭐든 해놓고 나면 나중에 자세히 기억이 안나서 아쉬웠던 적이 많습니다.

올해는 한달에 한번 정도 기록하고 싶은 내용을 블로그에 기록해보겠습니다!
그 즈음 관심갖고 있던 주제나 공부하고 있던 주제로 아무 글이라도 쓰는 습관을 들이려고 합니다.

팀의 성장, 개인의 성장

올해는 팀도 저도 많이 달라질 수 있는 한 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모저모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팀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고 싶습니다.
그러다 보면 저도 많이 성장해 있을 것 같습니다 🚀

커뮤니티, 네트워킹

개발자로 일하면서, 또 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커뮤니티와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깨닫는 요즘입니다.
작게는 사내 스터디, 혹은 외부 행사 등에 참여하는 경우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보겠습니다!


2023년은 제가 많이 달라질 수 있는, 많이 성장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만 같은 예감이 듭니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꽉 찬 한 해를 보내도록 다시 다짐해 봅니다.
읽어주신 분들 모두 꽉 찬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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