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기존에 자발적으로 합류한 mob·elite가 아니라, 소속감이 결핍된 대중(masses)과 잠재적 지지자.
목적과 수단:
특징:
반유대주의:
Front Organization:
가짜 조직 난립:
SS·SA 폭력:
지도자와 엘리트:
대중 심리:
대상:
폭력의 사용:
거짓·예언의 결합:
반유대주의의 구조화:
Front Organization:
가짜 조직의 난립:
SS·SA의 폭력과 공포:
지도자와 엘리트:
대중 심리:
'예언-실현' 구조의 무시무시함
프로파간다와 폭력의 동시 작동
조직의 다층 보호막
대중 심리 조작
현대적 함의
송민영: Chapter 11: The Totalitarian Movement
1: Totalitarian Propaganda
➢ 프로파간다의 대상
○ Masses: Mob 과 elite 는 전체주의에 스스로 들어섰지만 masses는 프로파간다로 끌어들여야 했다.
○ 전체주의는 프로파간다를 ‘전체주의의 멤버가 되지 않은 사람들’ + ‘곧 넘어올 거 같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용했고, 그 내용은 거짓말이 많았다 (끌어들여야 하니까).
○ 전체주의 구성원의 열성적 충성은 그 대다수를 차지하는 masses의 selflessness 로 가능한 것이었다.
○ Homeless 상태인 masses 들에게 전체주의 운동은 강한 소속감을 주었고, 무조건 승리하는 것을 매우 중요시 여겼다.
➢ 프로파간다에 더불어 폭력도 사용
○ 독재는 권력 외부의 적에 대한 위협을 가하기 위해 폭력을 사용하는 반면, 전체주의는 프로파간다를 정당화하고 실현하기 위해 폭력을 사용한다.
■ 예: 폴란드인은 독일인 보다 열등하다는 프로파간다에 끼워맞추기 위해 폴란드의 지식인들을 살상함. 나치당의 일원이 되면 안전하다라는 걸 실현하기 위해 다른 당원들을 죽임
○ 전체주의의 terror는 심리적 단합이 이루어진 이후에도 계속되며, 특히 사회의 억압된 집단을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공포스럽다.
○ Terror가 정점에 달하면 (예: 유대인 수용소의 등장) 프로파간다는 더 이상 필요없게 된다.
➢ 전체주의가 더욱 견고해질 수록 + 세상에서 고립되어갈 수록, 전체주의의 (필연적으로 terror를 동반한) 세뇌 (indoctrination)도 강도를 더해간다.
➢ 프로파간다 내용의 많은 부분이 거짓말/예언
○ 전체주의의 프로파간다는 미래에 대한 예언을 하고 그것을 (강제로) 실현하는 식으로 구현되었다.
○ 전체주의 리더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끊임 없이 ‘무오류’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 자신의 오류/과오를 인정해선 안되고 + 예언을 반드시 실현시켜야 한다. (→ 이것은 프로파간다 효과 창출로 이어졌다.)
■ 예: “유대인 자본가들이 또 전쟁을 일으킨다면 유대인들은 유럽에서 사라질 것이다.” → 유대인 학살
■ 예: “독일이 전쟁에서 지면 독일은 망할 것이다.” → 2차대전 말기에 나치 손으로 독일 파괴
○ 기존에 알려진 “사실”이라는 것은 ‘권력자가 맘대로 조작할 수 있는, 부르주아 등의 타락한 권력층이 위선과 거짓으로 뒤덮은 것’이라 퍼뜨렸고 mob 과 masses 는 이를 믿었다.
■ 특히 현실도피를 추구하던 masses 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이나 facts 보다는 imagination을 믿었다 (상상은 지속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일관성을 찾던 그들에게 전체주의의 반복적 프로파간다 (repetition)는 무척 효과적이었다.
● 예: 유대인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허구를 계속 주장. 그리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또 지어냄.
■ 볼세빅은 이 일관성을 일관된 강제 고백으로 구현.
○ 그러나 전체주의 지도자가 전세계를 지배하지 않는한 예언을 모두 실현할 수 없으며 오류는 들통나게 되어있다.
○ 사실과 거짓을 섞어 masses 들이 거짓까지 믿게 함.
■ 예: 기성 정치인들과 정치조직의 비리, 타락한 사생활 등을 공개하며 masses 들의 구미에 맞는 fiction (‘유대인들이 세계를 지배한다’)을 섞음.
○ 상식을 모독/파괴하고 사실과 픽션의 경계를 흐리게 만들었다.
➢ 나치는 반유대주의를 (opinion 그 이상의) 나치 당원의 정체성으로 만들었다.
○ 유대인이 세계를 장악하려 한다는 계획을 담은 가짜 문서 Protocols of the Elders of Zion 을 배포하고 읽었다.
○ 이 문서의 내용이 나치가 추구하는 바(세계 정복)와 일치해서 더욱 인기있었고, 유대인을 무너뜨리면 독일인이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는 믿음을 강화했다.
➢ Front Organization
○ 나치가 대외적으로 내세운 조직. 아직은 핵심까지 나치즘에 물들지 않은 ‘나치에 관심 많은 사람’들(sympathizers)로 구성.
○ 기능/목적 = protective wall for the core members of the movement
■ 전체주의 운동의 핵심 멤버들이 직접 외부와 상대하지 않아도 되게 해준다.
● 전체주의 밖에서 볼 때: 전체주의 운동 외부의 사람들이 전체주의 현상을 심각하지 않게 여기도록 하는데 일조.
○ 전체주의 내부와 외부의 사람들이 크게 다르지 않아서.
● 안에서 볼 때: 밖에 자기편 사람들이 세상에 가득한 듯 느껴지게 함.
○ Front organization 에 속해 있다가 진성 멤버가 되면 새로운 그룹으로 넣어줌. 이렇게 조직이 생긴지 오래 될수록 그 멤버들은 운동의 가장자리로 밀려났고 새로 생길 수록 중심으로 이동했다.
○ 나치는 모든 독일인을 sympathizer (동조자)로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었다.
➢ 나치는 가짜 조직들을 만들어서 사회를 와해했다. (decomposition of status quo)
○ 중복되는 가짜 사회 조직들을 만들었다. (예: 가짜 군대, 가짜 노조, 가짜 행정조직, 가짜 연맹)
○ 이 조직들은 unquestioned authority 에 의해 unquestioning obedience 로 운영됨
➢ 나치 SS와 SA는 마치 조폭집단처럼 행동하며 organized murder를 저질렀다.
○ Artificial creation of civil-war condition
○ 이는 조직 외부에는 공포를 조성, 내부에는 ‘핵심 멤버들은 이미 보통의 세상을 벗어났다’라는 의미를 심어주었다.
○ 멤버들은 조직을 떠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나치 조직의 보호막 안에 안주)
➢ 나치 리더
○ 그를 호위하는 고위 엘리트들(buffer area)에 둘러싸여 접근이 어려웠고, 그렇게 신비주의를 유지했다. (secret societies
○ 지도자의 의사 = 당의 법칙, 대체불가능한 존재.
○ 지도자는 모든 것을 책임진다(고 설파한다). 하지만 조직원이 잘못하면 그를 처결하고 자신의 무오류/무과오성을 유지한다.)
■ 반면, 독재자는 이들을 scapegoat 로 삼음
➢ Ritual 의 역할
○ Idolatory 를 활용.
○ 비밀의식을 함께 했다. → 구성원 단합의 기능
➢ 엘리트 집단
○ 나치는 구성원들 중에서 능력자들을 추리고 또 추려서 엘리트 집단을 꾸림.
○ 러시아 볼세빅은 처음부터 엘리트 집단을 구성하고 이들과 프로파간다 진행.
○ 나치 엘리트 교육의 목적:
■ 사실과 거짓을 구분할 수 없도록 하는 것
■ 모든 사실과 현실에 대한 막강한 혐오를 키운다. (Training in supreme contempt for all facts and all reality.)
■ 지도자에 대한 충성
○ 인종, 키, 외모 (푸른 눈과 금발) 심사 후 선발.
■ 독일인의 우월함 주장에 이용됨.
➢ Masses 의 심리와 리더:
○ “Everything outside is dying.” 그래서 “fictitious home of the movement”로 탈출.
■ 그래서 리더는 이들에게 끊임 없는 거짓을 먹이며 허구의 세계를 건설.
○ 잘 속고 + 세상에 냉소적.
■ 리더들은 이런 특징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
○ 자신이 믿는 바의 오류를 깨닫게 되면 → 냉소로 도피.
■ 거짓을 늘어놓으면서도 사람들을 잘 선동하는 지도자가 수완이 좋은 거라고 감탄. (거짓말도 능력이다)
■ 지도자의 발언은 현세에 당장 검증될 수 없는 미래의 성공/실패로 결정되는 것이라고 믿음.
○ 대중들은, 리더와 전체주의는 추락할 수 없기 때문에 무지막지한 폭력을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무지막지한 폭력으로 다른 세력을 소멸시키기 때문에 추락할 수 없다고 믿는다.
■ 방해세력이나 선동의 오류도 언젠가 전체주의의 폭력이 없애줄 것이라고 믿는다.
Chapter 12: Totalitarianism in Power
전체주의의 permanent revolution/constant radicalization은 전체주의의 주목적인 ‘외부 세계로의 팽창’과 모순되었다.
Fictitious world 의 일관성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non-totalitarian world 의 비일관됨을 설파해야 하기 때문이고,
세계 통치를 추구하지만 전세계를 정복하게 될 경우 전체주의가 내세우는 fictitious world 가 사라지게 되기 때문이다.
전체주의는 그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3가지 방법을 사용하였다.
1) totalitarian state
2) secret police
3) concentration camp
1: The So-called Totalitarian State
➢ 흔히 생각하는 바와 달리, 전체주의는 내부의 적이 많아질 수록 terror 를 줄였고, 반대로 내부의 적이 줄어들면 Terror 를 늘렸다.
○ 그 이유는 전체주의의 폭력은 유대인과 전체주의에 가담하지 않은 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 유대인을 빈대처럼 학살할 수 있게 되자, 더 이상 “유대인은 빈대”라고 선전할 필요가 없어졌다.
➢ 무법 사회
○ 법을 만들어두고서도 지키지 않았다.
○ Regulation 은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법이 없는 decree 사회)
➢ 각 정부기관 복제
○ Duplication/Multiplication of offices 로 만들어진 행정기관들은 상호협력이 불가능했고, 따라서 리더의 명령으로 운영되었다.
➢ SA, SS 등의 조직들은 서로 경계하며 경쟁상대로 여겼다.
➢ 비밀경찰 내에 또 비밀경찰을 두었다. (예: 게슈타포)
○ 당내 조직원 감시/사찰이 목적
○ 역할과 책임은 당 최고부에서 맘대로 결정.
○ 후에 군사정보기관을 흡수하기에 이름
➢ 전체주의의가 돌아가는 형태는 shapeless (법, 원칙이 없고 비밀과 허상만 가득) 이며 이는 소위 “지도자 원칙 leader principle”을 현실화하는데 유용했다.
○ “Real power begins where secrecy begins.”
○ 그래서 외부로부터의 충격에 강하다.
➢ 전체주의 정부의 목적은 “the game of power for power’s sake”
○ Keep moving 해야 하니까.
➢ 전체주의 체제는 무형(shapelessnesss), 이윤추구 안 함 (non-profit), 비공리주의적 (nonutilitarian) 이라서 예측이 불가능하다.
➢ 전체주의 운동은 권력을 갖기 이전부터 다른 국가들 곳곳에 비밀경찰을 심어두었다. (international branches of secret police)
○ 이들은 숨어서 활동하다가 그 나라가 전체주의화 된 후에 정체를 드러냈다.
○ 그 동안 이들은 전체주의 외부의 사람들에게 별로 쓸모없어 보이고, 동조자들에겐 동지로 여겨지는 효과가 있었다.
➢ 이웃끼리 의심하게 만듦 (mutual suspicion):
○ Old party members 를 비밀 감시자로 정하여 이웃끼리 서로를 의심하고 경계하고 두려워하게 만들었다.
○ 서로에 대한 의심과 두려움은 모든 사회적 관계에 파고들어 공동체적 가치나 의견 형성 (소위 “dangerous thoughts”)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 Objective enemy 설정:
○ 전체주의의 적은 전체주의 운동 시작부터 지정되었기 때문에 (예: 유럽의 유대인, 러시아의 지배계급) 경찰은 범죄가 아닌 extermination 에 사용되었다.
○ 한 집단을 다 희생시키면 또 다른 집단을 objective enemy 로 정했다.
■ 어떤 집단이 “possible crime” 을 저지를거라고 리더가 맘대로 정하면 그 집단이 objective enemy 가 되었다.
○ 비밀경찰은 objective enemy 를 비인간화 하는데에 특화되었다.
■ 희생자들의 모든 흔적들을 지움. 세상에 아예 존재하지 않은 사람으로 만듦.
➢ 비밀경찰의 특정 정보 독점
○ 권력에 더욱 힘을 실어줌
➢ 심지어 비밀경찰 조직도 duplicate 하였다.
○ 이는 지도부에게 막강한 융통성을 주었다.
■ 예: 비밀경찰 조직 A가 통해 어떤 공장장에게 표창을 수여하도록 명령하는 동시에 다른 비밀경찰 조직 B는 그 공장장을 체포해오도록 하는 것.
➢ 무작위적 처벌/공포는 인간의 자발성을 말살했다.
○ Enemy 로 지정할 만한 집단이 다 소진되면 “undesirables - unfit to live” 집단을 정하여 희생시켰다. (병자 등)
○ 이런 무작위성은 그 어떤 폭정 보다도 인간의 자유를 파괴했다. (폭정 하에서는 자신의 목숨을 걸만큼 용감한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소리낼 수 있다)
○ 모두가 언젠가는 어떤 핑계로든 처벌받게 되는 상황에서 용기 있게 자발적 반대의견을 내는 것이 무의미해졌다. 온전히 무고한 사람들의 무수한 죽음 속에, 메시지를 담은 자살은 그냥 묻혀버렸다.
○ 범죄자는 처벌되었지만, undesirables 는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 전체주의 체제는 유대인 학살을 철저히 숨겼고, 전체주의에 가담하지 않은 시민들은 전체주의 운동이 저지르는 행각들을 직접 목격하고도 믿지 않았다.
➢ 학살 수용소에 가둔 사람들의 자유와 삶에 대한 자발성을 (spontaneity of life) 박탈하고 불가능하게 만들어 인간을 그저 a mere thing 으로 만들고자 했다.
➢ 집단 수용소는 나치때 만들어진 새로운 시설이 아니라 유럽 국가들이 식민점령지에서 “보호 관찰” 등의 명분을 붙여 사용해오던 시설이다.
➢ 집단 수용소에서의 학살은 살인이라는 범죄보다도 더 사악한 것이다.
○ 살인자는 자신의 희생자를 죽이고서 그 희생자의 존재와 그가 존재했다는 사실까지 지구 상에서 삭제하지는 않는다.
➢ 수용소의 3가지 종류
○ 1) Hades: 지정된 기간 동안만 강제 노동
■ 수용자들은 자신의 신체에 대한 권리를 유지한다.
○ 2) Purgatory: 수용자들을 다양한 목적으로 착취하지만 도덕적 기준은 높음
■ 한가지 인간 세계에서 다른 인간 세계로 이동될 뿐, 인간 세상 전체로부터 삭제되지 않는다.
○ 3) Hell: 데쓰 캠프
■ 인간사의 생과 사 바깥에 존재했다.
■ 전체주의는 인간이 지구 상에 지옥(hell, the world of the dying)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 상식의 패배 (discomfiture of common sense)
○ 악한 자들은 두려울 것이 없었고 선량한 자들은 희망이 없었다.
○ 수용소에서 벌어지는 공포스러운 일들 자체가 비경제적이었기 (not economical) 때문에 사람들은 더욱 믿지 않았다.
○ 보통의 인간 세상에서 상상하던 ‘지옥’보다 더 비참한 곳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냄.
■ 도대체 인간이 어떤 죄를 지어야만 이런 영원한 고통의 지옥 속에 갇힐 수 있단 말인가?
○ 사회가 경제력/노동력에 보탬이 되지 않는 잉여 인간의 인권을 보장해주지 않기로 암묵적으로 합의한 것에서 시작.
○ Arbitrary system:
■ 수용소에 아무런 죄가 없는 무고한 사람들까지 다 가두었고 (유대인, 환자, 소수자 등) 이는 선과 악의 경계, 상식과 비상식의 경계를 흐리게 만듦.
➢ 항의성 자살 (martyrdom)이 불가능(무의미)해짐.
○ 인간들 사이의 모든 형태의 연대를 파괴하여 프로테스트를 무의미/불가능하게 만듦.
○ 인간이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 하지 못하게 하여 (죽음을 무작위로 강제해서) 인간 스스로 자신의 죽음에 의미를 부여할 수 없게 되었다. (robbed death of its meaning)
➢ 학살 수용소는 전체주의의 궁극적인 목표 = total domination/unlimited power 을 실험하고 구축하는 세트였다.
○ 수용소에서 처럼 인간의 자발성을 완벽히 파괴해야만 가능
■ 인간의 자발성은 인간의 행동과 세상을 예측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
➢ 전체주의는 인간의 능력으로 처벌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는 radical evil 을 만들어냈다.
➢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잉여(superfluous)화 되어가는 현대사회에 실용주의 (utilitarian) 의 잣대로 인간의 존재가치를 판단하면 radical evil 은 재탄생할 수 있다.
Chapter 13: Ideology and Terror: A Novel Form of Government
➢ 전체주의에서 law 의 의미
○ 전체주의에서 모든 법칙은 전체주의 운동의 법칙으로 변질되었다.
■ 자연의 법칙, 역사의 법칙 등은 모두 전체주의 이념을 정당화하는데에 사용되었다.
○ 그리고 시민사회가 동의하는 법 (즉 도덕적 판단과 법적 처벌에 관한 실정법)들은 의도적으로 파괴되었고, 전체주의의 법이 정의로운 법으로 둔갑하게 되었다.
○ 그리고 법/법칙 그 자체가 “운동-movement”이라는 의미가 되었다.
➢ Terror는 전체주의의 정수
○ 반대를 하는 것이 불가능한 전체주의에서 Terror (공포)는 전체주의 운동의 구현 그 자체이자 essence 라고 할 수 있다.
■ Guilt 와 innocence 같은 개념이 무의미해진다.
■ 전체주의에서 테러의 목적은 개인이 전체를 위해 소모되도록 조작하는 것이다.
○ 실정법은 다양한 인간들을 ‘새로 태어나는 인간’이라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에 대해 경계 짓고 (즉 기존의 common society를 보장) 그들과 소통의 채널을 구축하게 해준다 (이러면서 새로운 가치들을 법이 흡수한다). 그러나 전체주의에서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경계와 소통 채널을 테러가 대체한다.
○ 인간들을 꾹꾹 눌러서 개인 사이의 공간(= the capacity of man to act = freedom)과 다수성을 말살하고 거대한 One Man 으로 뭉쳐버린다.
○ 전체주의에서는 모두가 사형집행자 (executioner) 또는 희생자 (victim) 밖에 될 수 밖에 없다.
➢ 이데올로기는 pseudo science, pseudo philosophy다.
➢ 이데올로기는 존재의 기적(the miracle of being)에 관심이 없다. 오로지 Idea 를 유지하게 해주는는 logic/sequence of idea 에만 관심 있다.
○ 그래서 이데올로기는 자기 스스로가 정한 전제의 틀 안에 갖힌 채 변태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 모든 이데올로기는 전체주의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
○ 요소 1) 현재의 현상을 설명하지 않고 ‘무엇이 어떻게 될 것이다’에 대해 주장한다.
○ 요소 2) 따라서, 이데올로기적 사고는 현실과 동떨어지게 된다. 눈 앞에 보이는 것 너머 더 진실된 것이 있다고 주장할 뿐이다. (적대감은 음모로 바뀜
○ 요소 3) 이데올로기는 현실을 바꿀 힘이 없기 때문에, demonstration 을 통한 경험을 제공한다. 그리고 개인은 그 어떤 현실을 경험하더라도 이데올로기가 심어준 망상을 바꾸지 못하게 된다.
■ (요약자 주: 푸코의 에피스테메 참조)
➢ Self-coercive force of logicality
○ 누구나 이데올로기와 논리 속에 갇혀 오류를 보지 못하기 쉽다.
○ 이데올로기의 경직성에 갇힌 개인들은 고립된 대중이 된다.
○ 전체주의의 핵심 구성원은 진성 나치 핵심당원이 아니라 현실과 비현실, 사실과 거짓을 구분할 능력이 없는 대중이다.
➢ Isolation is may be the beginning of terror
○ Terror 는 외로운 (lonely) 개인을 가장 잘 지배한다.
■ 외로움:
● 다른 인간과의 연대가 파괴되어 isolation 된 느낌에 private realm 으로 까지 terror (혐오와 공포) 가 침투한 상태
● Uprooted 된 느낌
● Superfluous 인 느낌
● 세상으로부터 소외된 느낌
● 계속 해서 sand storm 이 몰아치는 상태
○ 인간은 1) 인간이 만든 물건으로 자신의 세상을 채우고 2) 다른 사람들와 상생하는 공간 속에서 자신의 말과 행동을 나누며 사는데 이 두가지 모두가 박탈된다면 단순이 생명 유지를 위해 노동하는 동물로 전락하고, 인간은 동물의 삶에 무관심할 수 밖에 없다.
○ (다음 저서인 인간의 조건 내용)
○ 그러나 외로움(loneliness)은 고독(solitude)과 다르다.
■ Solitude는 니체의 ‘초인' 상태
➢ 마지막 문단:
○ “But there remains also the truth that every end in history necessarily contains a new beginning; this beginning is the promise, the only “message” which the end can ever produce. Beginning, before it becomes a historical event, is the supreme capacity of man; politically, it is identical with man’s freedom. …”That a beginning be made man was created” said Augustine. This beginning is guaranteed by each new birth; it is indeed every man.”
| 구분 | 나치 초기 단계 (1920~1933) | MAGA 초기 단계 (2015~현재) | 유사점 | 차이점 |
|---|---|---|---|---|
| 지도자 | 히틀러: 제1차 세계대전 패배·베르사유 조약에 대한 분노를 이용, 절대 충성 요구 | 트럼프: ‘잃어버린 미국의 위대함’ 복원 주장, 개인적 충성 요구 | 카리스마적 리더, 개인 숭배 | 히틀러는 정당 내부 철저 장악 → 트럼프는 공화당 내 반대파 여전히 존재 |
| 대중 동원 방식 | 대규모 집회, 연설, 포스터, 라디오 선전 | 대규모 집회, SNS·폭스뉴스 중심 미디어 전략 | 집단 열광과 ‘우리 vs 그들’ 구도 | 나치는 국가 선전 기구 사용, MAGA는 민간 미디어 의존 |
| 외부 적 규정 | 유대인, 공산주의자, 외국(특히 프랑스·폴란드) | 이민자(특히 멕시코·이슬람권), ‘Deep State’, 좌파 | 내부결속 위해 적 만들기 | 나치는 특정 민족·종교를 법적으로 배제, MAGA는 주로 정책·문화 전쟁 차원 |
| 음모론과 허구 | 유대인 세계 지배설, ‘배후의 배신’ 전설 | 선거 부정설, QAnon, ‘엘리트’ 음모론 | 사실보다 신념 강조, 반복 선전 | 나치는 국가 차원의 교육·언론 통제, MAGA는 주로 온라인 네트워크 의존 |
| 폭력 사용 | SA·SS 조직 동원, 거리 폭력·살인, 정치적 암살 | Proud Boys, Oath Keepers 등 민병대 시위·의회 난입 | 정치 폭력의 정당화 | 나치는 폭력을 국가 권력과 직접 결합, MAGA는 국가 권력 외부 민간단체 중심 |
| 경제·사회 불만 이용 | 대공황과 실업, 전쟁 배상금에 대한 분노 | 산업 일자리 감소, 인종·문화 변화 불안 | 불만을 민족주의·배타주의로 전환 | 나치는 경제 회복 약속과 군비 확대, MAGA는 제조업 부활·반이민 정책 강조 |
| 민주주의 제도 대응 | 의회를 약화시키고 법률로 반대파 제거 | 제도적 불신 조장, 판결·언론 공격 | 민주주의 신뢰 약화 | 나치는 빠르게 제도 장악, MAGA는 제도 내에서 투쟁 지속 |
| 정체성 정치 | ‘순수 아리아인’ 우월성, 인종 위계 질서 | ‘진짜 미국인’ vs ‘반(反)미국 세력’ | 집단 정체성 강조 | 나치는 생물학적 인종주의, MAGA는 주로 문화·이념 기반 |
| 결과 | 국가 권력 완전 장악(1933), 전체주의 체제 확립 | 제도 내 영향력은 크지만 국가 전체 장악 실패 | 대중 선동의 성공 | 나치는 제도 붕괴로 직행, MAGA는 제도 견제선에 막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