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코스 17일차 TIL : 잘하는 개발자

te-ing·2021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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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차 TodoList를 작성하면서 배운 것을 정리해보려 한다.
사실 작성보다는 강사님의 코드를 그대로 베꼈다는 것에 가까웠다. 데브코스 초반에는 강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것 같아 자괴감이 들었는데, 400줄이 넘어가는 코드를 하루만에 이해하고 쓸 수 있는 천재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그렇게 코드에 대한 것들은 과제를 통해 배우는 것으로 치고, 오늘 17일차를 공부하면서 배운 것이 2가지 있다.

오류를 어떻게 찾아야 하는가

API를 주고받는 중 Unexpected token C in JSON at position 0 에러가 발생했다. 문제를 해결하려 2시간동안 낑낑대며 API를 주고받는 중 에러가 발생했다는 것과, Response Headers의 Content-Type이 text여서 생기는 문제라는 것을 알아냈다(하지만 이 문제는 아니었다😢)

하지만 Content-Type을 바꾸는 것도 일이었고, 열심히 낑낑대다가 결국 데브코스 슬랙에 질문글을 올렸다. 처음에는 내 코드와 에러메시지를 올렸는데, 에러로그 전문을 보여달라고 하셨다. '오잉 에러메시지만 있으면 되는건 아닌가?' 하는 바보같은 생각을 하던 중 한 분이 요청 HTTP URL의 id 값이 undefined 값으로 나오는 것을 발견하셨다. 그리고 2분도 채 안돼서 내가 -를 =으로 오타낸 것을 찾아내셨다.

상상속에서는 키보드를 부수고도 남았지만, 내 여린 손과 여린 통장잔고를 생각해 꾹 참았다. 2시간동안 해매던게 또 오타때문이라니. 문제를 해결했다는 기쁨으로 열을 식히고 나니 에러를 고치는 방법이 눈에 들어왔다. 에러로그 전문이 아닌, 에러 메시지만 봤으면 절대 찾아내지 못했을 에러였다. 에러메시지 구글링이 전부였던 내가, 에러로그를 알게되는 순간이었다.


좋은 개발자가 되려면

강사님은 TodoList를 만들면서 낙관적 업데이트나 if, try catch를 통해 기본적인 에러처리를 하는 것을 보여주시면서 구현조건에는 없을만한 것들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셨다. 사용자경험을 높이는 센스, 시멘틱코드, 이런 것들이 모여 '저사람은 센스가 좋아' 같은 잘하는 개발자를 만든다. 그리고 이렇게 어렵고 복잡한 것들이 있기 때문에 프론트개발자의 입지가 높아지는 것이다.

프로그래밍이 어렵다고 느껴질 때마다 다시 생각해보자. 이렇게 어려운만큼 내가 하려는 일이 아무나 못하는 일이라는 뜻이다. 오히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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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프론트엔드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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