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오입니다. 😆

역대급으로 많은 신청자들과 함께 3팀 동시 진행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시작된 스프린트는 저 역시 셀렘과 긴장감이 많았었지만 많은 좋은 사람들이 모인 만큼 역시나 즐거웠던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생각을 나누고 다 같이 목표를 함께 해보고자 하는 일은 언제나 설레네요.
여러분들은 어땠나요? 기대했던 만큼이었나요? 그 이상이었나요?

제가 늘 강조하지만 개발은 혼자서 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협업하는 능력은 정말 중요한데
이런 기회를 가진다는게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5일이라는 짧은 시간을 다 같이 즐겁고 짜릿한 협업 경험들로 가득 채울 수 있도록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내 옆에 사랑스런 팀원들을 위해서 최대한 리액션을 해주고 적극적인 피드백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스프린트 첫째날이 끝나고 쓴 메일 중에서...

프롤로그

오랜만에 또 스프린트가 열렸습니다. 이제는 조금씩 인지도(?)가 생겨서 인지 이번에 20명이 넘는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해주셨습니다. 그중에 너무 고맙게도 백엔드 3분과 디자이너 2분이 참여를 해주셨기에 훨씬 더 풍성한 스프린트가 될 거라는 기대도 했지만 이 많은 분들을 선별을 한다거나 대기를 시킨다는 것은 취지와는 스프린트를 하게 된 취지와 뭔가 어긋나게 되는 것 같아 새롭게 3팀 동시 진행을 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도전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작아 저와 참가자들간의 스킨쉽이 줄긴 하겠지만 이 스프린트에서 배우는 것은 제가 알려주는게 아니라 함께 해보는 경험이기에 오히려 좋은 기회일 거라고 생각해보며 걱정되는 마음 설레는 마음으로 스프린트 9번째를 시작해봅니다.

역대급(?) 인원으로 시작하게 된 9기 스프린트 회고 내용 시작합니다.


첫째날

1. 내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스프린트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이디어 선정과정에서 즐거움을 찾았던 팀이 있는가 하면 종종 아이디어 선정과정에서 피로해지는 경우를 겪었기에 가급적 같은 아이디어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끼리 팀을 선정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함꼐 한다는 이점을 살려 모두의 아이디어들을 한곳으로 모으고 이 중에서 하고 싶은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세션을 마련해보았습니다.

모두의 아이디어 스피치를 하기에는 시간이 한정적이었기에 다 같이 읽어보고 마음에드는 아이디어에 투표와 질문을 남김으로써 관심도가 높은 아이디어들을 추려내보았어요.

2. 아이디어 스피치와 팀 선정

투표를 통해서 선발된(?) 아이디어 제공자들은 본인의 아이디어를 2분간 스피치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다 너무 스프린트를 하기에 재밌을 것 같은 아이디어들이었어요.

최종 후보로 남게된 3가지 프로젝트의 각축전이 벌어졌습니다.

  1. 온라인 롤링페이퍼!
  2. 기술 면접 테스트
  3. 코드 리뷰를 부탁해

우리가 디자인을 할 수 있는 3명과 백엔드를 할 수 있는 3명이 있어서 가급적 겹치지 않도록 그리고 모두가 원하는 프로젝트를 할 수 있기를 바랬지만 한쪽으로 쏠리면 어떡하나 싶어서 머리속으로 마음 상하지 않을 수 있게 조율하려고 하는 과정과 방법을 엄청 고민 하면서 시뮬레이션을 했는데.... 놀랍게도 각자 원해서 선택한 프로젝트은 인원수도 딱 맞고 디자이너 백엔드 배분도 너무 잘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어떡해요? 여러분... 우리 이번에 잘 될건가봐요. ㅋㅋ 어떻게 이러지? ㅋ 😆)

그리해서 아주 아주 행복하고 스무스하게 1, 2, 3팀이 나눠지게 되었습니다. 👏👏👏 👍

이 때 원하는 아이디어를 하게 되거나 팀에서 불화가 생기면 어떡할지 고민이 정말 많았는데요. 정말로 신기하게 딱 1,2,3위 아이디어로 적절하게 인원이 분배가 되는 것을 보고 너무 신기했답니다.

3. 각자 Team으로 Team Canvas

이제 원하는 아이디어를 개발할 스프린트 팀으로 돌아가 팀빌딩을 하는 Team Canvas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조 <롤링페이퍼>

2조 <기술면접사이트>

3조 <코드리뷰를부탁해>

3. 🎤 MC the 레몬, MC the 긱긱, MC the 민오

저는 1명이지만 팀은 이제 3팀! 그래서 저 대신 Team Canvas를 진행해줄수 있는 MC(퍼실리테이터)를 뽑기로 했습니다.

일단 이러한 사실을 숨긴채 먼저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을 Team Canvas의 첫번째 세션이 끝나고 나서 MC를 뽑았습니다. 다 뽑힐만한 분들이 뽑히더라구요. ㅋㅋ

멋지게 잘 진행을 해준 결과 옆에서 지나다닐때마다 깔깔거리며 웃는 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ㅎ

모두가 1시간 30분 동안 서로를 알아가고 이야기를 하며 나눈 결과물을 한번 보세요.

❤️ "우리는 이제 멋진 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5일간 잘 부탁드려요"

MC를 뽑는 프로세스를 추가한 것은 돌이켜봤을때 정말로 잘한 것 같았습니다. 많은 경험상 진행자가 없이 알아서 수평적으로 회의가 잘 되는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기 때문에 가장 말을 잘하고 진행을 잘할 것 같은 사람에게 완장을 채워주는 것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나 배웠습니다!

4. 내가 생각하는 우리가 만들 서비스의 모습은?

우리가 같은 아이디어를 얘기하고 우리 서비스의 목적과 가치를 적어보면서 얘기를 나눠봤지만 각자가 생각하고 있는 아이디어의 그림은 분명 다를거에요. 그리고 그래서 함께 맞춰가면서 내 생각과 상대방의 생각이 합쳐서 더 나은 생각이 될 때 우리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됩니다.

일단은 각자가 다시 적어오는 아이디어 why? what? how? if?를 적어봤어요.

9기에 새롭게 추가해본 시간이었습니다. 그간 스프린트를 하면서 분명 아이디어 회의시간에 어떤 것들을 만들것인이 충분히 합의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추가 회의를 하다보면 이해도가 서로 다른 경우들을 접했었습니다. 아이디어를 제출한 사람이 아닌 사람들과 아이디어의 제출자간의 생각의 갭을 줄이고 더 새로운 방향성을 맞춰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디어를 참고할 만한 레퍼런스를 최대한 많이 구해와서 보여주는 것을 숙제로 하고 첫째날은 이렇게 MC와 함께 팀 빌딩을 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끝이 났습니다.

첫째날

보다 더 즐거운 경험이 되기 위해서는 숙제를 많이 해보시길 바래요. "레퍼런스는 곧 나의 생각의 시각화" 입니다. 우리가 어제 말로 얘기했던 내용과 실제 구현은 너무나도 달라요. 그렇기에 생각을 눈으로 보고 공유할 수 있는 시각화 자료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또한 우리의 생각들을 이미 먼저 구현해본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요. 우리는 그보다 나은 것을 만들어야 하기에 그들이 했던 시행착오의 전철을 굳이 밟을 필요가 없겠죠? 이미 많은 고민을 해서 나온 결과이기에 좋은 레퍼런스를 많이 확보할수록 더 좋은 서비스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줄일 수가 있어요

다들 졸린데 끝까지 함께 해준다고 수고 많았어요.
그런만큼 기억에 남는 즐거운 시간이었기를 바래요!!

어제의 추억이 오늘 하루를 즐겁게 만들고 오다가다 레퍼런스를 찾아보는 시간이 신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래요. 그리고 11시에 우리 팀원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생각이 설레는 하루를 만들기를 바랍니다.

너무너무 즐거웠고 다시 오늘 밤 11시에 만나요.

좋은 하루 되세요 ❤️


둘째날

안녕하세요 테오입니다.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부하고 팀을 만들고 MC를 정해서 서로를 이해하고 팀을 만드는 첫째날이 지나고
본격적으로 스프린트가 시작되는 둘째날 "지도만들기" 를 다같이 해보았습니다.

만들고 싶은 서비스의 궁극적인 목적
우리 서비스를 사용할 대상
우리가 구현해야할 가장 중요한 가치
어떻게하면 ~ 할 수 있을까 질문을 답해가는 과정을 통하고 각 팀 모두 멋진 저마다의 지도를 만들어내었습니다.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체화를 해나가는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수많은 의견과 취향차이들을 모두가 각자 얘기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어 가고 내 생각이 다른 사람의 스파크가 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이 내 머릿속을 확장시키며 반응하고 확장하고 정리가 되는 그 과정을 경험했다는게 제일 중요했다는 것 알려드립니다.

- 둘째날 리뷰 메일 중에서...

오늘은 지도그리기를 하는 날

이제 팀이 만들어졌고 아이디어가 결정이 되었으니 이제 모두의 방향성을 정하고 생각을 맞춰서 그 생각을 그려내는 지도를 만드는 날이 되었습니다.

지도를 만드는 것은 우리서비스의 대상, 그리고 궁극적인 목적을 생각해보면서 어떻게 하면 ~ 이라는 질문을 토대로 대상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어떻게 구현할지 연결을 하며 구체화를 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날입니다.

그러면서 그 어떻게 하면을 실현시키기 위한 아이템들은 무엇이 필요한가 생각을 하면서 우리의 대상이 어떻게 하면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게 할 수 있을지 최종 스토리보드를 그리는 것이 오늘의 목표입니다.

1. 궁극적인 목적 그리고 서비스의 대상

모든 구현체에는 목적이 있고 대상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대상이 목적을 더 쉽게 재밌게 즐겁게 어떻게 되었든 그것을 이룰수 있게 만드는 무언가를 만드려고 합니다. 그래서 첫번째 시작은 Goal이 되는 궁극적인 목적과 Start가 되는 대상을 먼저 찾아 보기로 하였습니다.

1조 <롤링페이퍼>

2조 <기술면접사이트>

3조 <코드리뷰를 부탁해>

2. 우리 서비스가 가장 중요하게 구현해야할 가치는 무엇일까요?

이미 세상에는 우리가 생각한 유사한 서비스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은 무언가는 다른 가치를 전달해주고 싶기 때문이죠. 목적과 대상을 고려해서 우리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가치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았습니다.

1조 <롤링페이퍼>

2조 <기술면접사이트>

3조 <코드 리뷰를 부탁해>

이번 9기에서는 대상과 목적을 찾고 어떻게 라는 질문으로 넘어가기전에 가치 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추가하였습니다. 보통 지도를 그리는 과정에서 대상과 목적은 쉽게 찾는데 반해 어떻게에 대한 질문을 만드는 것을 어려워 하는 것을 종종 느꼈습니다. 이 서비스가 만들어지기 위해 가져야 하는 가치를 생각하므로써 목적과 대상 그리고 어떻게에 대한 생각을 조금 더 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자연스럽게 생각 합치기 - 워드 클라우드

열띤 논의와 강한 주장을 하지 않아도 좋은 문화는 항상 아래로 흐르듯이 좋은 생각은 모두에게 전파되어 스스로 설득이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목적 - 대상 - 가치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말하고 듣는 과정중에서 머리속에는 좋은 무언가의 생각들만 남았을 거에요. 이제는 경계없이 하나의 팀 생각으로 정리 할 수 있는 것을 도와주는 워드 클라우드를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1조 <롤링페이퍼>

2조 <기술면접사이트>

3조 <코드리뷰를 부탁해>

처음에는 각자의 생각으로 말했다가 누구를 없애고 모두의 생각들을 하나의 캔버스에 죽 적어보는 이 과정은 각자의 생각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좋은 프로세스라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다 같이 하는 팀 프로젝트를 할 때 각자의 의견들이 충분히 모아졌다면 하나의 방향성을 만들어야 할 때 누구의 위견에 따라~ 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생각이 섞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이 방법도 한번 사용해보세요 :)

4. 어떻게 하면 ~ 할 수 있을까 질문 찾기!!

지도그리기 시간의 핵심!! 지금까지 얘기했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대상이 가치와 목적을 이룰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를 찾기 위한 여정입니다. 우리가 만든 워드 클라우드를 통해서 좋은 질문을 만들어내고 대답을 하면서 서로의 아이디어를 확장하고 발산하고 구체화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때는 추상적인 답변이 아니라 장치요소 그리고 숙제해온 레퍼런스를 가지고 말하기를 당부드렸었는데 제 걱정이 무색할정도로 너무 다들 즐겁게 알아서 잘 얘기를 해주어서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보통 여기에서 막히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가령, 자기 질문과 답변이 꼬리를 물면서 진도가 나가지 않거나 막막해서 아무도 말을 못하고 있다거나, 의겹대립이 발생해서 맞다 틀리다 논쟁으로 이어지거나 하는 등 다소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거 없이 너무 의도대로

1) 이제는 추상적인 답변이 아닌 구체적인 해결책, 장치, 요소들을 고민하고
2) 레퍼런스를 중심으로 보여주고
3) 모든 의견을 들어보고 굳이 버리지 않고 다 적어두고
4) 그 의견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이게 스노우 볼이 굴러가면서 점점 생각이 확장되면서 생각이 맞춰지고 톡톡 튀는 그 즐거움들을 다 경혐을 했다는 점에서 너무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 ❤️ 👏 😆

1조 <롤링페이퍼>

2조 <코드리뷰를 부탁해>

3조 <코드리뷰를 부탁해>

5. 지도 완성하기

우리는 어떻게 하면 ~ 질문을 통해서 필요한 장치나 요소 컨셉 등을 펼쳐놓고 얘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최종 정리를 위해서 대상 - 목적 - 가치를 연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들을 쭉 만들어두고 페이지 단위로 잘라서 여정을 정리해보는 가졌습니다.

1조 <롤링페이퍼>


2조 <기술면접사이트>

3조 <코드리뷰를 부탁해>

중요한 건 이 결과물 문서 그 자체가 아니라 같이 참여해서 이야기를 나눈 사람만 알고 있는 그 경험과 맥락입니다. :) 이 지도들은 그때 애기했던 즐거운 그 맥락과 아이디어들을 꺼내 볼 수 있는 도구가 될거에요.

지도 그리기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결과물이 아닙니다. 여기까지 자연스럽게 모두의 생각을 꺼내게 하고 들어보고 합치고 분류하고 정리하고 기록하는 과정을 다 함께 함으로써 모두의 생각의 주파수를 맞추고 공유된 컨텍스트를 가진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서비스의 의도와 가치 방향성을 공유하는 작업은 추후에 있을 모든 개발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의견을 모을 때 아주 큰 힘이 됩니다.

이제 이렇게 지도를 만들고 대략적인 여정을 그려가며 페이지 단위로 화면을 나눌 수 있는 단계가 되었습니다. 이제 이 페이지에 실제 기능을 그려보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 아래와 같은 숙제를 내주고 둘째날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둘쨰날

숙제
1. 각 페이지별로 내가 생각하는 그림 한번씩 그려오기
2. 내 생각을 보여줄 수 있는 레퍼런스 찾아보기 (상상의 시각화)
3. 펜과 종이 준비 하기 (펜은 좀 두꺼운 걸로)

어제를 돌이켜 보면서 그리고 우리가 만든 지도를 보면서 그 순간 순간의 행복도 같이 떠오르는 하루가 되길바랍니다. 새벽까지 피곤할텐데 다들 너무 고생많았어요.

옆에서 지켜보면서 들리는 웃음소리나 열띤 논의가 저는 너무 좋았어요.
여러분들도 지금 이 시간들이 즐겁고 새로운 경험이 되기를 바랍니다.

밤 11시 다시 만나요 ❤️


셋째날

오늘은 무엇을 하게 될까? "스케치"

지도를 통해서 우리가 만들어야 할 요소들과 화면들을 이제 나눠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각 서비스마다 필요한 페이지들에 대해서 머리속으로 대강은 그려졌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제 더 구체화를 해야하기 때문에 그 생각을 눈으로 볼 수 있는 무언가로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우리가 같은 생각을 한 줄 알았지만 저마다 조금씩 다른 생각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테지만
그 생각의 차이가 또 더 멋진 생각을 만들 수 있는 즐거움의 차이가 될거에요!

셋째날에는 스케치를 하는 시간입니다. 앞서서 완성했던 지도 그리고 지도의 컨텐츠를 의미있는 페이지 단위로 쪼개어봤다면 스케치는 내 생각을 시각화 하는 시간입니다. 모두가 머리속에 막연하고 뿌옇게 하지만 뭔가 비슷비슷한 생각들을 직접 그려가면서 보다 구체적인 상을 만들고 합의를 하는 시간입니다. 실제 구글 스프린트에서는 스케치에만 하루를 쓰고 결정을 하는 데에는 하루의 텀을 두고 다음날 결정하도록 해서 에고나 특정 생각에 치우지지 않도록 하라고 하지만 저희는 하루를 팀 빌딩을 하는데 썻고 개발하는 시간을 더 벌기 위해서 스케치와 결정을 하루만에 다 했답니다.

1조 <롤링페이퍼>

2조 <기술면접사이트>

3조 <코드 리뷰를 부탁해>

스케치를 할때 주요한 점은 최대한 구체적으로 기술을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앞서 준비한 레퍼런스를 공유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제부터는 구체화를 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내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구체화 해서 설명을 해서 디자이너나 다른 개발자가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구체적인 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이 동일하게 혹은 비슷하게 생각하는 구조는 합의를 한 이후 다른 의견이 있는 경우에는 모두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최종 결정은 순전히 디자이너에게 혹은 화면을 담당하는 개발자에게 맡기도록 합니다. 모두의 의견을 듣지만 더 잘하는 전문가의 선택을 따른다는 것이 훨씬 더 좋은 팀워크를 만들어줍니다.

이제 모든 재료가 모였으니 PL을 뽑아봅시다

처음에는 수평적인 관계였지만 이제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리더쉽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렇다고 관계가 수직적으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MC와는 다른 개발보다는 다른 사람의 진척도 진행사항 그리고 우선순위와 일정을 챙기는 남들과는 다른 역할의 수행하는 사람입니다. 디자이너와 기획과 개발자가 하는일이 다르듯이 개발자와 PL의 역할이 다른 것이지요. PL을 나중에 뽑는 이유는 이러한 스프린트 과정을 진행하다 보면 프로젝트의 이해도가 높고 리더쉽의 역량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보이기 마련입니다. 모든 사람이 나 대신 태스크와 일정 관리를 잘 처리해줄(?) 사람을 뽑아두고 서로가 함께 기대는 관계가 된다면 훨씬 더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돌아가게 됩니다.

PL의 역할을 분명하게 해주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숙제를 내주었습니다.

  1. PL의 주도하게 다같이 팀 이름을 지어주세요!
  2. 다 같이 이 서비스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3. 태스크의 분배와 우선수위를 정리하고 주말 스케쥴을 정리해 주세요

스케치를 Task로 만들자! BDD, SDD

BDD? SDD? 팀 프로젝트 다같이 개발설계하는 방법

https://velog.io/@teo/behavior-driven-development-schema-driven-development

어떻게 하는지 위 글에 담았습니다. (스프린트 끝난지가 언젠데... 이 글을 쓰다가 이제서야 회고글을 쓰게 된 것은 안 비밀)

다같이 BDD과 SDD를 작성하면서 필요한 태스크를 찾아내고 PL의 결정권을 바탕으로 일감의 우선순위를 작성하고 작업을 분배하였습니다.


열심히 개발하는 주말 ...

화이팅입니다


마지막날

안녕하세요 테오입니다.

이제 이 메일을 끝으로 스프린트 9기가 정말로 끝이 나네요. ㅎ
스프린트를 시작하고 나면 5일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 가는 것 같아요.

지난 5일간의 경험들이 앞으로의 개발 커리어에서 소중하고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다 같이 힘을 합쳐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스케치하고 설계하고 디자인하고 구현하고 배포하고 테스트하고 회고하고 다시 계획을 잡는 이 사이클을 경험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본인이 만든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었어요

이러한 작은 성공 경험과 돌이켜보았을때 이따금씩 생각이 나는 소중한 시간이길 바랍니다.

여기에서 만난 인연이 더 깊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언젠가 그땐 그랬지하면서 소소하게 한번쯤 추억을 나누고 얘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마지막날 리뷰 전달 드립니다.

이틀간 열심히 만들어온 결과물을 검증하는 날입니다. 당연히 이틀동안에 서비스를 완성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며 이 테스트는 실제로 사용자들을 만나서 만들어진 결과물을 보여주면서 어떠한 반응을 보이는지 실제로 느끼고 기대했던 대로 사용자가 행동하고 만족하는지 다른 기대사항이나 앞으로의 방향성을 가늠해보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마감이 아니라 중간점검이라는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합니다.

1. 우리의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1조: 추억의 롤링페이터

https://rolling-paper-client-blue.vercel.app/

2조: 생각만 해도 어려운 기술면접, 😢 이제 원아우어로

https://1hour-front-fzy3k6ucz-de-yobalja.vercel.app/

3조: 코드 리뷰를 부탁해

https://pleview-898b3.web.app/

다들 짧은 시간내에 특히 개발시간은 더 짧았을 시간 내에 충분히 많은 것들을 하고 협업하고 결과물을 보여준 여러분들께 정말로 큰 감사를 드립니다. 👍 👏👏👏

정말로 정말로 수고 많으셨어요!!

회고

1조 <추만사>

글씨와 디자인들이 찰떡인 그야말로 추억의 롤링페이퍼였어요! 카톡과도 연동이 되고 아직 내가 롤링 페이어를 받는 것은 할수가 없었지만 롤링페이퍼를 열심히 남기고 색깔과 글꼴을 바꿔가며 달아보았습니다. ㅋ 글꼴 변경창이 너무 작아서 30세 이하 사용금지라는 농담을 들었을때 속으로 훗 그래도 나 코딩은 12px로 한다고!! 했지만 슬펐어요. ㅋ (농담)

팀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너무 너무 즐거웠던 시간이었던 거 같아요! 다음주에 뭐할지 정할때 일단 모르겠고 회식부터 잡아야 곘다며 ㅋㅋㅋ 앞으로도 계속 즐거운 만남이 되기를 바래요!!

2조 <디노와 요(정개)발자들 (de-yobalja)>

너무나 멋진 디자인과 구성에 감탄을 안 할 수가 없었어요. 목적이 분명하고 컨텐츠를 늘려가는 방식도 참여를 통해서 네트워크 효과를 이룰 수 있도록 구성한 점, 이 사이트에 들어와야할 이유, 사이트에 오래 머물 수 있게 만드는 장치, 신뢰도를 얻기 위해서 최신 정보와 인증 리뷰 등의 아이디어들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뭘 가이드를 해주기전에 이미 스스로들 너무 잘하고 있었기에 오히려 접점이 없어서 서운(?)했답니다. ㅎ 진짜 너무 너무 잘하셨어요. 꾸준히 이 서비스를 조금씩 더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던 여러분들 계속 진행사항을 방에 공유해주시면 열심히 피드백 할게요!! 너무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3조 <디노와 요(정개)발자들 (de-yobalja)>

디자이너를 붙여주지 못해서 미안했는데 깔끔하게 잘 만들어진 결과물을 보고는 너무 고마웠습니다. 코드리뷰를 받고 그리고 또 해주고 싶어하는 개발자 니즈에 맞춰서 많은 것들을 논의하고 고민하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회고하는 동안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하고 스프린트가 끝나고서도 다들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여러가지 기술적인 시도들을 하고 또 다음 주에도 새로운 기능들을 꾸준히 개선을 하면서 코드리뷰를 해주는 사이트를 만드는데 우리는 정작 코드리뷰할 시간이 없었다며 서로의 코드리뷰와 함께 좋은 코드를 만들고 성장하고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테오's 개인적인 회고

어느덧 스프린트도 9번째를 맞이했습니다. 어떤 방향성과 목적을 가지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는데 처음에는 내가 그동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좋은 경험을 가졌던 스프린트 방식의 협업방식을 다른 사람들도 경험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체험형으로 시작한 소소한 이벤트였습니다.

하다보니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스프린트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아쉬움 그리고 개선할 방향들이 느껴지면서 조금씩 협업 프로세스를 더 개선해나갈 수 있었고 이것은 개인적인 협업 방식에 대해서도 훨씬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결국 사람인것 같아요. 5일동안 늦은 밤에 다같이 협업을 해야하는 이 스프린트라는 활동을 기꺼이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과 모여서 신나게 개발얘기도 하고 함께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까지 에너지가 생기는 기분입니다. 그래서 또 찾게 되는 거 같아요.

이번에는 특별히 1팀이 아니라 3팀이나 함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신청해주신 분들 모두와 함께하고 싶었기에 좀 욕심을 부려봤어요. 혼자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 준비하는 내내 상상으로 이렇게 저렇게 시뮬레이션하면서 걱정을 했었습니다.

너무나 신기하게 팀이 딱 나눠지고 디자이너와 백엔드가 분배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이 많은 사람들이 또 다 제각기 좋은 사람들이 모여서 열정을 함께 해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1팀과 지속적인 대화가 아니라 3팀을 돌아가며 가이드를 하는 형태였기에 내가 이끌어가고 캐리하는 스프린트가 아니라 정말 이 프로세스가 문화가 규칙들이 잘 동작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또 한번 느꼈습니다.

반면 개개인들과의 스킨쉽이나 접점이 좀 없었던 것도 아쉬웠어요.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 듣고 싶은 이야기 나도 함께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던것 같아요ㅎ. 물론 그러지 못할 것도 알고 있기에 이러한 간접 경험이 큰 대리만족을 주는 것 같아요.

좋은 협업 경험은 개발 커리어상에서 꽤나 오래가는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떠오르는 몇 가지 좋았던 경험들이 개발과 협업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 시간들이 앞으로 개발 커리어가 쌓이는 동안 한번씩 떠올리면 배시시 웃을 수 있는 그런 소중한 추억이 되기를 감히 바래봅니다.

함께 해서 너무 너무 즐거웠습니다. 저에게 남겨운 이 소중한 회고 스티커 쪽지들은 두고두고 꺼내먹으면서 저도 배시시 웃으렵니다.

소중한 의견과 경험 공유를 통해서 앞으로의 스프린트는 더 나을 수 있기를 바라며 진짜 진짜 너무 즐거웠어요!

안녕! 수고 많으셨습니다. ❤️

끝. 긴 회고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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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rableCSS를 개발하고 있는 시니어 프론트엔드 개발자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아래 홈페이지 버튼을 클릭해서 언제든지 오픈채팅에 글 남겨주시면 즐겁게 답변드리고 있습니다.

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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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4일

회사에서 하시는 업무도 있는데 이렇게 꾸준하게 커뮤니티를 위한 활동을 하신다는게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회고 글도 잘 봤습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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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6일

Good information! Discover adventure games that will give you great space and enjoyable leisure time. cuphead 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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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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