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에 있는 제 42회 ADsP 시험을 보기 위해 6월 17일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한달이면 된다고 하여 천천히 공부하려 일찍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전공자라 이론을 보면 기억이 나긴 하지만, 문제를 풀 때는 틀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론 정리가 필요했습니다.
응시료는 5만원으로, 비싼 편이라서 "한번 봐볼까?" 하고 가볍게 응시하기엔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에 합격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려고 했습니다. 시험은 1년에 4번 정도 있어서, 3개월마다 한 번씩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제일 가까운 42회차에 응시했습니다.
총 50문제 중에서 60점이상 맞아야 합격이고, 과목별로 최소 점수도 있어서 데이터의 이해 8점, 데이터분석 기획 8점, 데이터분석 24점 이상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데이터 분석' 과목은 내용도 많고 문항도 많아서 여기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습니다.
책은 '민트책'으로 공부했습니다. 이 책은 물려받은 거라 선택한 이유는 딱히 없지만, 기출문제도 많고 모의고사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론 정리가 깔끔한 책도 좋지만 실제 시험을 봤을 때 기출문항에서 꽤 나왔어서 기출문제가 많이 들어있는 책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class101을 구독하고 있어서 ADsP 관련 강의를 찾아서 보았습니다. 민트책을 중심으로 공부하면서 강의는 핵심을 짚어주는 정도록 부담없이 수강하였고 완강은 아니고 시계열분석 강의까지만 듣고 끝냈습니다.
저는 이론 정리를 velog에 했습니다. 최대한 짧고 이미지로 기억하기 쉽게 정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2과목은 이해가 되지 않았어서 전체적인 흐름을 보고자 신경 써서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정리한 내용들을 심심할 때마다 자주 적으면서 외우고자 했습니다. 여기서 자주 틀리는 기출 문제가 있다면 관련 이론을 추가하면서 내용을 보강했습니다.
7월 1일부터 국모다it에서 스터디를 열어서 같이 공부할 사람들을 10명을 모으기도 하였는데, 초반 2-3회 이후로는 참석률이 저조해서 지속하지 못했습니다.
스터디 방식은 각자 문제를 풀어서 1인당 3개의 오답을 노션에 기록하고 발표하는 형식이였습니다. 한 문제당 오답풀이에 2-30분 소요되기도 하고 틀린 문제가 많아 다 따라하기엔 무리가 있었지만, 자주 틀리는 문항을 적고 그 문항의 이론을 반복하면서 이론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됐었습니다.
여기서 오답하면서 나온 이론을 이용하여 3과목을 정리 했으면 좋았을 텐데 정리까지 마무리 하지 못한 점이 아쉬운으로 남습니다.
3과목에서는 우선 r관련 문제를 빼고 공부했습니다. 짧은 기간에 R을 다루기는 힘들 것 같아서 대학 시절에 배운 지식으로만 커버했습니다. R 코드는 당장 외울 수 없어서 기출을 풀면서 결과 값을 해석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3과목도 처음엔 velog로 정리하려 했지만 양이 많아서 포기하고, 기출문제를 풀고 해답지와 관련 이론을 찾아 읽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예를 들어 앙상블에서 한문제 틀리면 해답지를 읽고 앙상블 이론 항목으로 가서 그 부분을 읽고 왜 틀렸는지 확인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했다. 이것도 처음에는 오래걸리는 작업이었지만 오답을 반복하다 보니 책 어느 쪽에 있는지 대략적으로 알게 되어서 나중에는 금방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계산하는 문제들은 한번씩 꼭 풀어보았습니다. 아무리 객관식이라 해도 풀이 이해가 안되면 공식도 까먹기 때문에 이해될때 까지 손으로 풀어보고 오답을 했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기출문제 해답지와 velog 정리본만 읽고 시험을 봤습니다. 그렇게 시험은 40분만에 보고 나왔는데 결과는 9월 6일에 나오니 기다림이 길게 느껴집니다. 합격 결과로 글을 마무리 하면 좋겠습니다.
8.30~9.3 사전 점수 공개를 통해 점수를 확인하였습니다. 결과는 합격🏆!!!!
확실히 정리를 하지 못한 3과목이 점수가 낮아서 아쉽지만 중요한건 합격결과죠❤ 후기를 마지막에 합격결과까지 추가 할 수 있어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