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서울 식사 후기 생활 일상 일자별 후기 음식 후기

TonyHan·2021년 3월 28일
0

21) 42서울

목록 보기
3/6
post-thumbnail

2월 15일(월)

내가 42서울 일자별로 어떻게 했는지 적을 것이다.

자꾸만 나에게 이전글 복원시켜달라고 메일좀 보내지 마라;; 그 글은 이미 삭제해서 없다.

일단 42서울 4기부터는 격일로 클러스터(42서울 활동하는 곳)에 가서 활동을 하게 된다. 코로나가 다행히 활동 이틀전에 2단계로 내려가서 클러스터 격일 24시간 개방이 된 상태였다.

1주 20시간만 채우면 된다길래 풀타임으로 가서 활동하려고 한다.

문제는 내가 2그룹이라서 월요일에는 안간다. 내일부터 간다.

2월 16일(화)

아침 8시에 강남 대륭서초타워라는 곳으로 갔다. 그 전날에 살짝 기대되어서 미리 준비해놓고 아침도 먹고 출발했다.

가는 길에 눈이 많이 왔다 ㅋㅋ;;

이건 나의 앞으로의 활동을 암시하는걸지도...??

가는길에 인스타랑 페북에 생존신고 날리었는데 이전에 42서울했던 사람이 댓글로 'ㅋㅋㅋ'를 많이 남기었다. 나한테 왜그러냐 ㅠ

가보니까 그냥 별거 없다. 그냥 클러스터 있고 가면 수백대의 맥이 있다. 그리고 이상한 서류도 하나 올러져 있었다. 서류에는 비밀유지서약이라고 내부의 자료 유출금지란다. 그래서 이 이하로 찍히는 사진과 내용은 42서울 내부의 내용과 최대한 관계없이 작성한다.

대충 초기 개인정보를 42서울에 제공하고 자리에 앉았다. 그날 끝자리에 앉은 사람은 각 라인 조장이라는데 하필 내가 조장이 되었다;;

나 포함 3명이서 같이 점심을 먹었다.

첫 강남에서의 끼니는 순대 국밥이였다. 순대국밥만 주는 백암순대국밥이라는 곳이였는데 강남치고 가성비 ㅅㅌㅊ였다. 가게앞에 사람도 많아서 대기열 필수였다.

동기들하고 든든하게 점심먹고 42서울 왜 왔냐고 장난삼아 이야기 했고 곧바로 클러스터로 가서 작업했다.

저녁은 롯데리아 먹었다.

밤 11시 넘어서 갔다.
막차 끊기는 줄...

2월 17일(수)

클러스터 안갔다.

점심으로 한솥먹고
저녁으로 브리또 먹었다.

수강신청날이였는데 개 망했다...

6과목 신청인데 한과목만 신청했다... 내 인생은 망했다 엉엉

2월 18일(목)

벌써 첫날 동기들과 헤어졌다...

내가 부랴부랴 한 사람은 찾았는데 다른 사람은 감감무소식이였다.

전공자 친구 바지가랑이 잡고 같이 다니기로 했다.
잘하는 친구라서 살았다.

뭘 먹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국밥먹은거 같다.

슬슬 국밥충이 다되어 가는거 같다.

밤 11시 30분에 갔다...
ㄹㅇ 차 끊기는 줄 알았다....

2월 19일(금)

시험봤다.

10분만에 내쫓겼다.

분노의 햄버거 냠냠하고 바로 집갔다.

ㅠㅠ

2월 20일(토)

클러스터 안갔다.

대신에 팀과제라는게 있길래 그거 했다.

10분만에 아이디어 회의 끝내고 5분만에 짯다.

집에서 스파게티해먹은거 같다.

몰라...

2월 21일(일)

클러스터 갔다.

팀과제 팀원들 만났다.

잡소리하다가 코드 잠깐 수정하고 밥먹으러 갔다.

라멘먹었다. 맛은 끝내주는데 가격은 개비쌋다.

다시는 안간다...

주말이라 막차가 개빠르게 끝났다!!!
으아악 살려줘!

2월 22일(월)

클러스터 안가는 날이다.

슬슬 수강신청 못한것에 대해 목이 죄여온다.

하... 이번학기 42서울을 구하고 학기를 버리는 건가??

딜교환 ㅎㅌㅊ....

점심저녁으로 분식집가서 대충때우고 공부했다.

2월 23일(화)

팀프로젝트 내일 발표라서 잠깐 다시 모였다.

하루종일 문제만 푼거 같다.

뭐 먹었더라...

아 맞아 국밥먹었다! 팀원과 국밥충이 되어 간다. 나트륨 중독인듯

오는길에 팀원형이 커피사주었다. 좋은형이였다.

이날에도 막차 끝날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집갔다.

가자마자 기절했다.

너무 힘들다...

2월 24일(수)

팀발표날이다.

가자마자 까였다.

짜증나서 팀원들과 밥먹으러 갔다.

싸다김밥에서 비빔만두 먹었다. 개꿀맛이였다.

안에 뭐가 있어보이는데 채소만 있다.

소스맛으로 먹는 다이어트 식품이였다...

먹고 배고파서 가는길에 땅콩과자 사먹을려고 했는데 가격이 5000원이다. 나랑 팀원 모두 이건 아니다하고 바로 손절했다.

그냥 집근처에서 땅콩과자 2000원치 아구아구했다.

개꿀맛과 배부름을 모두 잡았다.

2월 25일(목)

클러스터 가는 날이다.

가기싫다...

너무 힘들다...

그냥 빠르게 풀어버리고 저녁먹고 집갔다.

사실 별로 생각이 안난다.

내일 시험이라서 그런가

2월 26일(금)

시험보았다.

이번에는 다행히 시험 끝까지 있었다.

문제푸는 중에 갑자기 코로나 확진자 터졌다고 클러스터 문닫는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검사 받으러 임시 선별소로 갔다.

코로나 검사는 개아팠다. 거의 죽기직전까지 면봉을 코구멍이 수셨다.

다행히 음성이라고 한다.

3월 10일(토)

1주일 가까이 클러스터를 못갔다.

나는 그사이 5명의 교수님에게 메일을 썼고 다행히 5분 모두 수강허가 해주셨다.(천사)
그리고 학생끼리 개최한 코테를 보았다. 16등했다. 개쩐다!!

클러스터 안가는 날이라서 새내기들 챙겨주었다.

60계 치킨 먹었다. 간지치킨 처음먹었는데 개 맛있었다.

다음에는 가지말아야지

3월 11일(일)

드디어 클러스터 왔다.

별 감흥은 없다.

근데 이전에는 별로 피곤한 기색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개 힘들다... 나이가 들었나 보다...

흐름끊긴게 제일큰 EU인듯 ㅋㅋ

저녁으로 국밥먹었다.

그렇다 난 국밥충이다.

사실 그리웠다....

3월 12일(월)

클러스터 안갔다. 수업만 주구장창 들었다.

아침은 파스타먹고

저녁은...

피자먹었다.

피자스쿨 없이 어떻게 살까 싶었다.

근데 없어도 사는게 나더라...

3월 13일(화)

클러스터 갔다.

오랜만에 동기들 만났다.

수다떨다가 싸다김밥가서 김밥먹었다.

가성비 ㅅㅌㅊ

또 밤늦게 갔다.
밤 11시쯤 출발했는데 또또 막차 못탔다....

3월 14일(수)

클러스터 안갔다.

슬슬 학교 강의가 쌓이기 시작한다.

체력은 저점이다. 지금 풀매수해야 하는데...

집중이 잘안된다.

저녁은 친구들이랑 곱창먹었다.

개꿀맛

3월 15일(목)

아침도 못먹고 그냥 클러스터 갔다. 일단 점심으로 이런 와플 먹었다. 일명 누텔라 와플이었다.

와플은 맛있었는데 가성비 ㅎㅌㅊ이다. 이 구성이 4000원이라니...

나같은 흙수저는 다시는 눈뜨고 못볼 가격이였다.

3월 16일(금)

시험봤다.

100점 받고 의기양양하게 나왔다.

배고픈데 먹고싶은건 비빔만두였다...

이쯤되면 알겠지만 내가 먹는게 정해져 있는듯...

3월 17일(토)

클러스터 안갔다.

하루종일 학교수업들었다.

최근에 42 동기와 까페에서 같이 프젝중이다.

그래서 오늘은 까페근처 불백먹었다.

동기가 계란 후라이드해주었는데 잘하더라 ㄷㄷ

일찍 결혼한 남자란...

3월 18일(일)

42 동기들과 치킨먹었다.

강남에 감성 100% 치킨가게가 있어서 들어갔다. 가격은 프렌차이즈인데 맛도 프렌차이즈였다. 그만큼 맛있다는 것이다. 치~킨~호!

술도 한잔하고 기분은 좋았다.

3월 19일(월)

으아아아ㅏ아

수업이 너무 많다!!!

내 안에 수업이 넘쳐 흐른다ㅏㅏㅏㅏㅏㅏ

살랴줘!!!!!!!!!!

3월 20일(화)

강남에서 일하는 친구 만났다.

친구랑 옹헤야 강남불백 먹었다.

맛있긴 개 맛있는데 너무 멀다..

3월 21일(수)

수업 수업 수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별 생각없다. 사실 이미 거의 다 하고 평가만 받으면 되어서 수업을 듣는다.

문제는 내가 화이트 번 상태이다.

체력이 없어서 집중이 안된다....

3월 22일(목)

다른 사람들 평가해주고 나도 내꺼 평가받았다.

내일이 마지막 시험이라서 일찍 집가고 싶었다.

평가를 너무 늦게 잡아서 또 11시에 갔다.

에꽁

점심은 싸다김밥에서 카레 + 치킨 먹었다.

그럭저럭 먹을만 했는데 가성비 떨어지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하긴 강남가격이니

3월 23일(금)

시험 본다고 아침 10시까지 갔다.

원래는 점심을 주었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안주었다...

그래서 빈속으로 시험만 주구장창 보았다...

빨리 풀고 나가서 밥먹을 생각에 초집중으로 5시간만에 풀어서 오후 3시에 나왔다.

편의점으로 달려가서 삼각김밥 먹고 동기들 기다렸다.

저녁으로 곱창전골 먹었다.

술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기

힘들었던 4주 + 1주였지만 결과가 좋았던거 같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사귈려고 노력했고 실제로도 그랬다.

꼭 본과정에서 동기들 보고 싶다.

참고로 국밥은 더이상 안먹는다. 나트륨 중독인듯... 생각만해도 토나온다.

profile
신촌거지출신개발자(시리즈 부분에 목차가 나옵니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