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2학년 말 군대를 가야했다. ㅠ
그렇지만 남들과 비슷하게 군대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만 버린 상태에서 전역을 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래서 최대한 학과와 유사한 직무로 지원을 하게 되었고 그것이 해군 전산병이였다.
해군 전산병으로 입대하여 자대에 배치받고 해군정보보호병이 되었다. 해군은 상대적으로 인력난이 존재하다 보니 수병하나하나의 존재가 중요하다고 하나 보다... 아무튼 해군정보보호병이 된 이후 첫 임무는 사이버방호체계의 관리 및 활용이였다. 방화벽, 웹방화벽, IPX, MailSnipher, Shell3를 통한 군 DB 접근 등등등등 굉장히 넓고 광범위한 지식을 습득 및 활용까지 할 수 있어야 했다. 심지어 장비도 관리해야 했기에 이게 수병인지 전문 업체인지 가끔 헷갈리기까지 하였다.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 같은 시간을 꾸역꾸역 계속 받아먹고 절때 포기하지 않았다. 내가 원해서 왔고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였기 때문에 끝까지 노력하여 끝내 병장까지 문제 없이 전역할 수 있었다.
중간에 네트워크 관리사 2급과 정보처리기사를 취득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안녕하세요. 저도 내년에 정보보호병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혹시 자격증(20점) + 경력(20점) + 수상(20점) + 전공(40점)에서 각각 몇점 받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그냥 참고해서 육군이나 해군 중에 지원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