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와 같이 백준을 풀었다. '사냥꾼(8983)'을 마지막으로 이분 탐색 문제를 전부 풀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문제는 다음 주제인 분할 정복(Divide and Conquer)을 마주쳤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색종이 만들기(2630)'는 저번주에 풀었던 'Z(1074)' 가 생각나서 나름 잘 풀었는데, '곱셈(1629)'에서 아이디어 자체는 '나눗셈 분배법칙'을 활용해서 잘 생각해냈으나 왜인지 구현에서 절어서 정말 헤맸다. 친구들도 왜 다 풀어놓고 못하냐면서 '차 다 만들어놓고 시동 못거는 사람' 내지 '집 다지어놓고 문 못여는 사람'이 되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잘 안풀리는 날이었나ㅏㅏ 싶으면서도 접근 방식은 틀리지 않았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후에 '히스토그램에서 가장 큰 직사각형(6549)'는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 내일은 공식적으로는 쉬는날이기도 하고 난 국민취업지원제도 관련된 일정도 있어서 월요일 낮쯤에야 강의실에 올 수 있을 것 같은데 노트북을 가져가야겠다.
오늘은 비가 와서 점심은 버거킹을 시켜먹었다. 굉장히 오랜만에 먹었는데 역시 양이 많아서 든든했다. 저녁은 비가 그쳐서 국밥을 먹었는데, 밥도 설익었고 사장님이 굉장히 특이하셔서 다들 평이 별로였다. 그리고 이번주차도 3일차라 서로 그동안 푼 문제들을 비교해보기도 하고 곤경에 처한 친구들을 도와주기도 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느꼈던 것인데 난 남들한테 무엇인가를 가르쳐주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 것 같다.
그리고 새삼 사람들의 관점이란게 제각각이면서도 동일한 것도 있어서 신기했다. 예를 들면 어제 푼 '두 용액' 문제는 다들 처음엔 똑같이 생각했고(근데 당연했던 것 같다. 이분 탐색이라기보단 투 포인터에 가까운 듯) 오늘 푼 색종이 만들기에서는 방식이 조금 달랐다.(근데 사실 내 코드쪽이 복잡도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