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7 - 개발자입니다.

일상의 비결·2022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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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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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로 취업하다

저번에도 오랜만에 포스팅한다고 글을 썼는데 이번에도 굉장히 오랜만에 글을 쓴다.
작년에 뭘 적었나보니까 ADsP 합격글을 적었구만🤣

비전공자 30대 개발자 취업 성공

11월 14일 다시 회사 생활을 하게되었다. 퇴사한지 2년 8개월만이다.
그리고 완전히 다른 길로 오게되었다.

나 이제 개발자야 🔊

전공 공부까지 더하면 10년을 넘게 화학을 했고, 이전 회사에 계속 있었다면 지금 딱 과장 타이틀을 달았을 거다. 그리고 난 다시 사원이 되었다.

"안녕하세요, 신입사원 일상의 비결입니다."

아직 개발자라고 하기엔 스스로가 너무도 어색하다.
그렇지만 벌써 입사한지 3주가 되었다. 세상에😲 시간이 너무 빠르다.

일은 할만해?

하루하루 긴장의 연속, 토할 것 같다. 벌써 내 능력 최대치를 쓰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이게 신입 사원이라고 봐주는 거라면 앞으로가 아주 걱정된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어찌저찌 하고 있다.
같이 일하는 개발자 동료들은 전부 전공이 컴공이고 석박사도 있다.
...민폐 안 끼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름 이전 회사에선 에이스였는데🙄

아니 근데 신입사원인데 한달은 적응하게 둬야 하는거 아닌가요

오늘부터 C Language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언어는 파이썬과 자바로 제일 편하게 사용하는 건 파이썬이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C언어를 공부해야만 한다. 전무님이 직접 과제를 내주셨다.
데니스 리치님 절 굽어 살펴주소서.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면서, 면접을 보러다니면서, 심지어 회사에 들어와서도!
이전 경력이 아깝지 않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너무 많이 들어서 아까워하는 모습을 좀 보여야했나 싶다.

퇴사하면서 결심했던 것 중에 하나가 다른 길을 가보자던 거여서 전혀 경력에 대한 미련은 없다.

화학은 여전히 좋아한다. 첫사랑 느낌? U know what I am saying?
이제 내가 가야할 길은 IT인데 첫사랑 붙잡고 뭐하겠어.

또 모르지 내 마음이 저 날씨처럼 바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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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짝 두 발짝 개발자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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