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트캠프 4기 RecSys(추천시스템) 트랙을 수료를 했기에 후기를 작성하네요!
2022년 9월~2023년 2월 5개월 동안의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회고는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쓰게 됐네요...
개인적인 생각이 담긴 것을 참고해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외적인 동기:
교내 학부연구생으로 AI를 공부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AI 분야로 진로를 잡기로 마음을 먹게 됐습니다. 그런데 전기공학과와 컴퓨터공학과는 거리가 멀어서 진로를 아예 변경해야 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에브리타임에서 전기과에서 컴퓨터공학으로 진로를 잡는 것에 대한 고민글을 올렸고 같은 과인데 ML직무로 취업한 선배님을 만나게 됐습니다.
이 선배님은 네이버 부스트캠프 1기를 수료하고 N사에 취직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해당 과정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해서 저도 부스트캠프를 지원해야겠다고 1월부터 마음 먹고 코딩테스트를 공부해나갔습니다.
내적인 동기: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휴학을 해서라도 AI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모델링 실력을 키우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AI 교육 부트캠프 중 가장 유명하고 인기가 많기 때문에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부트캠프이지만, 서류전형과 2회의 코딩테스트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좋은 동료들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부스트캠프에서는 CV, NLP, RecSys 세 가지 트랙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사실 저는 이전에 CV 분야 프로젝트를 진행했어가지고 CV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추천시스템 대회를 진행하면서 RecSys에 흥미가 생겨가지고 RecSys로 트랙을 변경했습니다. 현재는 추천시스템 분야의 연구실에서 학부연구생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부스트캠프 최종 프로젝트입니다.
저희 팀 프로젝트 GitHub (많관부)
부스트캠프 대회 중 제일 재밌게 했던 대회 - DKT GitHub
과정 진행하면서 중간에, 취업 관련 여러 꿀특강들부터 마음 다스리기 특강들까지 다양한 특강들과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
빡세긴하지만 동시에 재밌어요!!
저 개인적으로 남은게 많았습니다!
부스트캠프 과정을 소화하기 위해 제가 했던 노력들입니다:
적극적으로 동료들에게 다가가고 소통을 많이하려고 했습니다!
멘토님들한테는 질문을 많이 드렸습니다!
부스트캠프 중의 강의들과 특강들 모두 최대한 기록하고 정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는 최하단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포트폴리오에 어필하고 싶은 부분들을 사전에 염두를 한 채로, 대회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그 부분들을 신경썼습니다.
즉, 각자 생각하는 진로의 방향성이 있을텐데, 그 부분을 염두하면서 대회와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는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MLOps가 더 관심이 가면 대회 중에는 MLOps 스터디를 모집하고 프로젝트 때 MLOps 부분을 담당하는 것처럼요!
저는 ML엔지니어가 관심이 있었고 특히 데이터를 잘 reprsentation할 수 있는 모델링에 관심이 많아서 그 방향의 실력을 키우는데에 더 집중했습니다.)
부스트캠프 관련해서 기분 좋았던 적 (별거 아니라서 약간 민망함)
부스트캠프 수료 이후, 프로젝트 관련 Recommender System KR 오픈채팅방에서 트러블슈팅 관련 칭찬 받았습니다 ㅋㅋ
당시 칭찬 받은 내용
Recommender System KR 오픈채팅 칭찬
자료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나만의집 프로젝트 Wrap Up report를 확인해주세요 ㅎㅎ
별 것도 아니라서 부끄럽긴한데 스스로 부스트캠프 추천시스템 과정을 제대로 수료했다는 느낌을 받았던 부분이라 공유했습니다 ㅎㅎ;
(많은 분들 앞에서 실명으로 칭찬 받아서 당시에 매우 뿌듯했습니다 ㅋㅋ)
네이버 인턴 불합격해서 참 속상했다...
저 같은 경우는 취업에 대한 직접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 부스트캠프를 신청한 것은 아니고, 비전공자인데 실력 키우기 위해서 온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여러 기업들이 있었지만 네이버 하나만 집중하고 나머지 좋은 기업들의 채용 과정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주변 동료들은 업스테이지, 네이버, 연봉 5000대 스타트업 등에 합격해서 행복한 회사 생활하고 있습니다 ㅎㅎ
그러나, 부스트캠프를 통해서 '취업 연계'만을 노리겠다 하는 생각은 과감하게 접길 바랍니다.
왜냐면 취업 연계를 부스트캠프 수료생 모두가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각자 희망하는 기업의 공채에 합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든다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기 상관없이 빨리 올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빨리 올수록 다음에 뭘 공부하거나 어떻게 공부할지 감이 오기 때문입니다.
우선적으로 말씀 드릴 것은, 학업 병행은 웹강만 있는 상황이 아니면 거의 불가능하고 지방에 사셔도 충분히 과정을 진행하는 데에 있어서 큰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부스트캠프를 진행하면서 팀이 2번 바뀌는데, 두 팀 내의 팀원들 모두 수도권에 살기 때문에 대면으로 여러 번 만나서 작업했습니다. 덕분에 더 친해질 수 있게 됐습니다.
어떤 부트캠프여도 부트캠프 수강만으로는 취업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부트캠프여도 부트캠프 내에서 각자가 어떻게 생활하는지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질이 좋을 것이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취업에 도움이 되죠.
엥 그러면 부스트캠프의 메리트는 없는건가?!
부스트캠프를 한창할 때는 시간이 정말 안 갔는데, 하다보니 어느새 5개월이 지나 수료도 하게 됐다. 군대 있을 때처럼 참 시간이 안 갔는데 어느 순간 확 지나가있다. 그 사이 AI 관련 실력도 늘었지만, 무엇보다도 내적으로 성숙해진 느낌이다. (매우 특이한 개인적인 감상임)
(이상한 소리함 주의)
부스트캠프를 수료하고 학교를 다니는데, 참 부스트캠프 전과 후의 마음 상태가 많이 다르다. 부스트캠프 다니는 분들은 대부분 취업을 곧장 앞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분들과 함께 5개월의 시간을 보내니 내 마음만은 이미 졸업생에 취준생이다. 마음이 급해진 것은 아니고, 그냥 좀 특이하다. 아직 3학기나 남았지만 이미 대학교를 졸업한 그런 신기한 기분이 든다.(나뿐만 아니라 다른 재학생 분들도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
근데 참 다행인 것 같다. 졸업생이 아닌데 졸업을 한 느낌을 받아서 남은 3학기가 갑자기 새로 생긴 느낌이 든다.
이제는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다양하게 학교 생활을 하고 하고 싶은 공부도 하려고 한다.
이번 학기에는 합창 동아리와 가창 수업을 신청했다. ㅋㅋ
6개월 후, 1년 후, ... 어떻게 내가 지내고 있을지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저의 이력서: 이력서 링크
준혁님 부캠기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