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FY 5일차를 보내고 있던 저에게 메일 한 통이 왔습니다
부스트캠프 발표는 13일로 정해져 있었는데 갑자기 오늘 부스트캠프에서 메일이 왔더라구요
2차 코딩테스트에서 3개 중에 2솔을 했기에 사실 큰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 합격 메일이었습니다!!
작년 부스트캠프에서는 2차 탈락으로 고배를 마셨는데
결국 합류할 기회를 얻게 되서 기분이 좋네요
작년 부스트캠프 코테의 난이도가 자세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올해 봤던 코테가 더 많은 디테일과 집중력을 요했다고 느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합격이 되어서 뿌듯하기도 합니다
다음 기수에도 도전하실 개발자분들을 위해 제가 부스트캠프를 준비한 과정을 간단하게 나마 글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광진구 모 대학 컴퓨터공학부 학생
학부 프로젝트 경험은 다수 있음
대외활동 1번
개발 스터디 한두개 해봤음
네가지 항목이 있었고 저는 아래와 비슷한 느낌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각자 경험했던 것들이 다를테니 참고만 하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학부 생활을 하며 느꼈던 개발의 즐거움으로 자연스럽게 개발자의 꿈을 키웠다
학부에서 수강한 모바일 수업에서 아쉬움을 느꼈기에, 부스트 캠프에서 실무에 가까운 교육을 받아 프로의 레벨에 도달하고 싶다
개발 경험을 쌓고 싶어 블록체인 해커톤에 참여해보았고, 협업에 대해 굉장히 개방적인 자세를 갖게 되었다
이후 스터디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관심이 생긴 개발분야에 스스로 견문을 쌓고 있다
알고리즘, 코딩 테스트를 대충 준비하며 겪은 몇번의 좌절이 있었다
이후 스터디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실력을 크게 상승시켰다 (단기간에 상승시킨 백준 티어 언급)
그 꾸준함을 아직도 이어가려 노력하고 있다
학부에서 수강한 '소프트웨어설계' 수업이 굉장히 어려웠는데,
협업 툴을 활용하면서 문제 제기나 토론을 수월하게 하여 힘을 합쳐 난제들을 해결하였다
사실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어떤 문제를 풀었는지 확실하게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
우선 작년보다 까다롭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특정 알고리즘을 꿰고 있어야 하는, 기업에서 보는 코테와는 스타일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2차 코딩테스트에서는 문제에 대한 풀이를 작성하는 칸도 주어졌는데
서술까지 적으려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저는 3번째 문제는 아예 풀지도 않고 1, 2번째 문제를 실수없이 푸는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디버깅을 꼼꼼히하고 자료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받쳐주는.. 그런 기본기가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코딩 테스트를 보기 전에 이전 기수 분들이 남겨주신 후기를 보면서 힌트를 꽤 얻었었는데
유형이 동일하지 않더라도 부스트캠프 측의 의도는 유지되고 있는 듯한 문제들이었습니다
제 글 말고도 다른 기수 분들의 후기를 꼭 참고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번 7기는 1솔이신 분들도 합격 후기가 꽤 올라오는 것을 보니 확실히 작년보다 까다로운 부분이 있었나 봅니다)
행복한 고민이지만 정말 고민중입니다
원래 하던 모바일 개발을 생각해서 부스트캠프를 가는게 맞을지, SSAFY에서 프론트/백엔드를 새롭게 배워볼지..
거기다 SSAFY는 매달 지원금을 주다보니 금전적으로도 여유로울 것 같구요
하지만 부스트캠프가 제 애매한 모바일 역량을 확실하게 키워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라 마음이 많이 기울고 있습니다 ㅠㅠ
아직 선택까지 이틀이 남아있으니 하루하루 많이 고민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P.S. 지원하시는 분들의 질문은 환영입니다. 댓글에 남겨주시면 대답해드릴게요